"미국으로의 신규 노선을 활용한 상품 개발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먼저 일본항공은 올해 보스톤, 샌디에이고로 연달아 신규 취항을 결정했고 관련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스톤의 경우, 아이비리그 방문을 비롯해 뉴욕을 연계한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 남단에 위치한 만큼 LA 이남 지역은 물론 멕시코 북부까지 방문하는 일정도 나오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의 신규 취항도 기대된다. 내년 5월부터 미국 남부 댈러스에 직항 취항을 시작하면서 텍사스 지역 및 중미, 남미 여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은 최성수기로 꼽히는 가을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부 여행사는 기대감이 컸던 탓인지 여름보다 더욱 실망스럽다는 평을 했는데 주요 원인은 주변 국가 여행상품의 가격 하락이 크다. 동남아는 물론 각종 LCC 투입으로 가격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일본과 비교할 때 비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도쿄와 오사카의 경우 10만원 대의 자유여행 상품과 홈쇼핑에서 20만원대의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중국보다도 저렴한 주변 국가 상품의 등장은 중국의 부진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전라남도는 관광객 수용 태세가 크게 개선됐다. 일단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3시간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여수엑스포로 인해 여수-목포간 고속도로가 새롭게 개통돼 차량 이용 시에도 기존보다 1시간 단축됐다. 아울러 숙박시설 부족이란 문제도 엑스포 기간을 거치며 엠블, 히든베이, 디오션 등 좋은 호텔들이 생겨나 반응도 좋다. 여수엑스포의 인기 전시장이었던 아쿠아리움은 아쿠아플라넷 여수로 명칭을 바꿔 개관했으며, 전반적으로 엑스포와 F1대회로 인해 인지도가 상승한 것을 바탕으로 꾸준히 홍보활동
"세계 2위 규모의 어트랙션 운영사인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Merlin Entertainment Group)은 현재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에 13개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지난 5월 시드니의 ‘마담투소’를 개장했다. 마담투소는 몇 년간 여행 콘텐츠에 변화가 없었던 시드니 여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많은 한국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단순히 유명인 모형을 관람한다는 데 그치지 않고 호주의 정치, 경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4월 경
"-10박 숙박에 1박 무료제공-‘웰컴 리워드’는 신성장 동력-내년엔 SNS 마케팅 강화 해외 OTA(Online Travel Agencies)들이 FIT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3사는 저마다 다른 전략을 취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이 중 호텔스닷컴은 B2C 시장에만 집중하며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1년간 한국에서의 실적은 어떠했나? 한국시장 진출 이후 세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왔는데, 올해도 비슷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中 개방은 초보단계…가능성에 주목-한국 여행사에 최신기술로 기회제공2년마다 열리는 애바카스인터네셔널컨퍼런스(AIC)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이 컨퍼런스의 화두는 단연 모바일이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모바일에 대한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여겨지고 있다. ‘GDS=항공권’이라는 인식이 여행업계에 깊이 박혀있고 수익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GDS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한국 여행업계가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난 11일 AIC에서 만나 애바카스 로버트 베일리 회장은
"나은경㈜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nascom@nasc.co.kr ‘유부녀 여행가를 사로잡은 터키 남자의 정체는?’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던 중 문득 자극적인 제목 하나가 눈에 띄었다. 터키문화관광부를 대신해 터키관광 홍보업무를 하고 있기에 ‘터키’라는 단어만으로도 눈길을 끄는데 ‘유부녀가 반한 터키남자’라니? 궁금해서 클릭을 해보았다. 이 ‘낚시밥’은 모 온라인뉴스의 여기자가 30일간의 터키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최근 발간한 여행책자를 소개하는 기사였다. 유부녀인 그녀의 가슴에 팍팍 꽂힌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는 바로 “아타튀르크”, 터
"A사 고객 김씨 “캄보디아로 여행을 다녀온 후 가이드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후기를 씁니다. 더운 날씨에 힘이 들긴 했지만 유적지에 얽혀있는 전설이나 신화, 역사적인 가치 등을 재밌게 설명해준 가이드님 덕분에 집중해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B사 고객 박씨 “9월15일 출발했던 최악의 방콕 여행을 알리고자 합니다. 본인을 9년차라 소개한 현지 가이드는 ‘여행 싸게 왔으면 많이 사라’는 둥의 발언을 계속해 일정 내내 우리 팀은 가이드의 눈치를 봤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인데 속상합니다” 위 내용은 A사와 B사의 여행후기 게
"▶미얀마, 뜨거운 라면처럼 ‘후끈’대한항공은 지난 9월 미얀마로 취항하며 ‘상용 수요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실제 미얀마 현지에 가보니 한국기업의 입김은 상당히 강했습니다. 여타의 동남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얀마에서도 주몽, 가을동화 등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그들은 한국 연예인의 이름을 줄줄 외우기도 했죠. 심지어 양곤의 어느 대형마트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미얀마 진출을 기념한 행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공짜로 라면을 나눠주는 가 하면 이벤트 중 하나로 ‘라면 빨리 먹기 대회’를 열더군요. 라면을 후루룩 후루룩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이 땅에 국외여행알선업이란 업종이 생겨난 이래 업계는 지금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IMF환난 등 수많은 고난을 겪기도 했지만 곧 이은 내국인의 해외여행과 상용출장의 증가에 힘입어 반전을 이뤄내곤 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듯하다. 한 때 여행사로 넘쳐나던 서울 무교동이 이젠 여행사 사무실의 공동화를 얘기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말이다.지난 시절의 많은 어려움들이 경제위기나 신종 바이러스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발생한
"메가몰디브가 재운항을 시작한 지 한 달 반 정도 지났다. 탑승률이 낮다고 알려진 것 말고는 특이사항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허니문 업계에서도 메가몰디브에 대한 인식 변화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메가몰디브를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내년 봄 허니문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메가몰디브 판매를 신중히 검토하기도 한다. 판매를 검토하는 측은 재운항 3개월 정도 지난 12월 정도에는 판매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가을 여행의 스테디셀러인 단풍 여행 상품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어내며 캐나다 담당자들의 숨통을 트이게 만들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캐나다 패키지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됐기 때문에 좀처럼 인기상품으로 부를 수 있는 상품도 전무했는데 메이플로드 상품으로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면서 9~10월에 700명의 모객수를 달성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상품은 오타와 숙박이 추가되는 등 전체적으로 여유로워진 일정 덕에 4, 50대 여행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가을 단풍 여행 상품을 비롯해 겨울 시즌 메인 상품인 오로라 상품도 매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은 최근 대선, 비수기, 후쿠시마 원전의 공개 등이 겹치면서 다소 악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대형 여행사들도 지난 월요일부터 예약상황이 다소 꺾였다고 판단하는 등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에어아시아재팬의 취항과 함께 2,000원 프로모션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업계는 일본 노선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이번 동계에 정상적인 가격이 형성돼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어지고 있는 항공사의 취항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시애틀공항, 토론토공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밴쿠버 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캐나다 여행의 게이트웨이다. 민간 자본으로 운영되는 밴쿠버 국제공항은 끊임없이 고객 편의를 늘리기 위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은 우리에게 중요 시장으로 구분된다. 밴쿠버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한국 여행자에게 유용한 소식이 있다. 먼저 밴쿠버와 인천을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이 공동운항협정을 체결하면서 밴쿠버 공항도 준비를 시작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중미지역 등 총 71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웨스트젯의 사업이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루트비히 박물관이 있다. 1780년에 지어진 건물을 개보수해 작년 9월에 문을 연 것인데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왕가이자 1180년부터 이어진 바이에른 왕조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특히 루트비히 2세가 생전에 이루지 못했던 꿈을 3D 영상으로 상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가장 볼 만하다. 패키지 상품에 노이슈반슈타인성은 항상 포함돼 있지만 뮤지엄과 성을 함께 관람하면 가격 할인이 되기 때문에 성과 더불어 루트비히 박물관까지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퓌센에
"2010년 에어아시아X가 6만원짜리 쿠알라룸푸르 편도 항공권을 출시했을 때 업계의 충격은 컸다. 그러나 에어아시아재팬의 취항 발표를 지켜본 사람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어아시아재팬은 지난 10일 오후 11시부터 2,000원 짜리 특가항공권을 판매했다. 공항세를 포함하면 단돈 3만원. 다음날 판매를 개시한 부산-나리타 항공권은 아예 ‘0’원이었다. 공항세 2만3,000원만 지불하면 일본 여행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10일 기자 간담회장에서 만난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모두가 하늘을 날 수 있
"-정책이론과 현실을 접목한 ‘관광 정책학’-관광복합성 반영한 종합·융합 정책 필요 한국관광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연택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가 근 10년 만에 관광정책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최근 출간한 ‘관광정책학(백산출판사, 546쪽, 2만7000원)’은 지난 2003년의 저서 ‘관광정책론’ 이후의 관광정책 및 관광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관광정책 이론과 관광 현실을 접목시켜 관광정책학의 원론서로서 기능하도록 했다. 특히 정책 설계와 관리에 관한 실제적 지식뿐 아니라 정책현상을 설명하는 인과이론적 지식을 담아 관광정책의 실패
"유동수롯데관광 사장dsyulotte@yahoo.co.kr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시작된 이래 세 번째로 펼쳐진 ‘한국방문의 해’가 금년 말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방문의 해 기간에는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추진함으로써 이전처럼 일과성의 보여주기식 이벤트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지난 3년간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일궈낸 여러 가지 가시적인 성과들도 괄목할만하다. 우선 외래 관광객 유치면에서 보면
"중견 여행사 미주팀 팀장이 홀연히 종적을 감췄다. 몇 주 전부터 그는 업계 관계자들과의 모든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그의 행방불명 사건은 한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오랜 여행업계의 관행이 곪아 터진 단적인 예에 불과하다. 그가 10여 년간 몸 담아왔던 업계를 버리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정황이 업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에게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겠다. 실적에 대한 부담감, 품질보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성향 등의 주변 환경은 업계 관계자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적정가 이하로라도 우선 상품을 판매하고 사후에 손해 분을
"■동상이몽 최근 한 여행사는 임원과 팀장, 직원들간의 미묘한 갈등 때문에 골치라고 합니다. 필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달리 임원은 늘 ‘이상향’만 보고 있는 게 문제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꿈 많은’ 직원들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반대 상황이네요. 직원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믿어주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임원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어 괴리감이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회사 직원들은 인사 이동 시기가 다가오면 모두들 짐 쌀 생각을 한다는군요. ■왜 삼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