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지에(장가계) 시즌이 도래했음에도 올해는 유독 장자지에 상품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가계 장사가 이렇게 안 된 적이 있었나’고 자문할 정도다. 더구나 수익을 볼 수 있는 70만원대 상품은 판매가 부진한 반면, 30만원대의 마이너스 상품만 우선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수지타산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여행사 일본팀은 독도 문제와 맞물려 일본상품 홈쇼핑을 보류하는 등 시장 위축을 우려했으나, 독도 여파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름이 절정인 일본 트레킹은 이제 동면기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
"현재 노랑풍선에서 중국팀과 일본팀을 동시에 총괄하고 있다. 7·8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홋카이도(북해도) 전세기에 참여했다. 일본 시장이 좋지 못한 까닭에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으나 실제로 판매는 나쁘지 않았다. 가을, 겨울에도 홋카이도 상품은 꾸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석연휴가 임박한 까닭에 홋카이도 상품을 기본으로 오키나와 등지의 상품을 추석 특선 기획전으로 올리고 집중 홍보 중이다. 태풍, 독도 문제 등이 맞물려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됐으나 최근에는 방사능 관련 보도가 부쩍 줄어 희망적이다. 손님의 일본 여행 거부감
"하우스텐보스는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주셨다. 최근에는 엔고나 동북부대지진 등의 문제로 외국인이 줄고 내국인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내국인 비중이 90%가까이 이르렀지만 하우스텐보스는 외국 손님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 시즌에는 유로피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3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크리스탈퍼레이드’는 20만개의 아름다운 크리스탈로 장식된 마차 등의 행진을 볼 수 있다. ‘환상의 고흐전’도 10월28일까
"-5M, 지난달 26일 주1회 운항 재개-탑승률 낮지만 신뢰도 회복에 주력-여행사와 협력해 수익 증대 노린다“사방이 안티”라는 말로 룸얼랏코리아의 이동근 대표는 입을 뗐다. 실제로 재운항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전까지 업계에서는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메가몰디브는 ‘믿지 못할 항공사’로 낙인 찍혔다. 그러나 인터뷰를 진행한 9월5일 현재, 메가몰디브는 두 항차를 무사히 성사시키며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메가몰디브의 한국 GSA 룸얼랏 코리아 이동근 이사를 만나 향후 판매계획을 들었다. -그동안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우선 메가몰디브
"-올해 상반기 한국인 숙박일 22% 상승-독일 일주 상품 붐으로 동력 유지할 것해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관광객 머릿수보다 체류일을 늘리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강화했던 독일관광청은 지난해 한국인 숙박일수 17.6% 성장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작년 동기대비 22%라는 초고속 성장의 열매를 수확했다. 독일관광청 부틀러 매니저는 문화와 역사를 매개로 한 모노상품의 출연과 정착으로 지금의 호기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한 부
"유동수롯데관광 사장dsyulotte@yahoo.co.kr지난 15세기 초부터 17세기 초에 걸쳐 유럽 국가들은 배를 타고 세계를 누비면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탐험과 무역으로 힘과 부를 축적하던 이른바 ‘대항해 시대’를 구가했다. 그로부터 수 세기가 지난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촌 사람들은 국경의 장벽이나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연간 10억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상호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어 그야말로 21세기 ‘대여행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실감하게 된다.최근 세계관광기구(UNWTO)
"아무 생각 없는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바쁜 일정에 치이는 출장과 달리 완전한 휴식을 꿈꾸고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배낭하나 덜렁 매고 떠났다. 심지어 정해놓은 숙소도 없었다. 공포는 비행기가 하노이 공항에 착륙할 즈음 시작됐다. 시내를 들어가는 방법부터 오늘 묵을 호텔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무럭무럭 자라났다.하지만 공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시내까지 드는 택시비를 물어서 바가지 요금을 피하고, 다음 날 아침 8시 출발하는 하롱베이 일일투어까지 일사천리로 예약했다. 숙소는 스
"▶가을장마 유감장마가 다시 온 것 같습니다. 태풍과 비구름이 지난주에 한반도를 적셨습니다. 가을이 성큼 오는 것 같아 설레기도 하지만 여행사는 마냥 반길 수 없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니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여행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다수의 여행사는 지난주 비가 많이 온 날에 예약이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예보를 보니 다음주에도 흐리고 비오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가을장마, 유감입니다.▶무서운 블로그여행업계에서 사용하는 마케팅 수단이 여러 가지 있는데요. 이미 고전이 되버린 ‘
"김형렬(주)러블리투어 이사rancet@lovelytour.co.kr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샌델은 우리나라에서 100만부나 팔린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한국 사회에 큰 화두를 던졌다. 반칙과 불공정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정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케 한 것이다. 정의라는 단어는 옛날 만화영화에서나 듣던 말이라 생경한 것이 사실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만큼 우리는 정의 불감증에서 살아왔던 게 아닌가 싶다. 엄청난 판매고 덕에 샌델 교수는 올 초 신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들고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 그때 인터뷰에서 한 말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 저하를 피하지 못했던 다낭이 가을 들어 대형 단체의 꾸준한 유치로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 사실 그간 다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직항편을 운항해왔지만 낮은 인지도와 저가시장이라는 인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을에 들어서면서 70~80명 가량의 대형 단체 문의가 점차 늘어나자 업계에서는 다낭이 인센티브 시장에 어느 정도 인지도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1월부터는 다낭 인근에 반얀트리 등 고급 리조트가 유치돼 휴양을 위한 인프라도 한층 강화된다. "
"넘쳐나는 항공 공급으로 항공사뿐만 아니라 여행사에까지 부담이 가중된 하와이 시장이 고민에 빠졌다. 성수기 장사는 그럭저럭 버텼다는 게 하와이 상품 판매자들의 공통된 반응이지만 문제는 일반 레저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을 시즌이다. 손님이 텅텅 비는 날짜가 다수고 허니문 수요도 예상보다 저조해 가을 비수기를 앞둔 여행사의 걱정이 늘고 있다. 하와이 항공 계약이 하드블록과 ADM 형태라 좌석을 소진하기 위해 저가 상품이 등장할 경우 다른 여행사도 따라갈 수밖에 없진 않겠냐는 반응이다. "
"오는 9월부터 예정됐던 하이난 직항 전세기가 차질을 빚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판매하고 있으나 모객 부진이 심해 1개월 정도 연기 되는 것이다. 양사의 전세기를 담당하는 호텔앤에어(H&A)는 하이난 산야에 9월29일부터 티웨이항공으로 수·토요일 주2회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장 도입이 아직 이르다고 판단, 양사의 의견을 모아 11월 초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타사에서도 하이난 시장의 부활을 바라고 있었던 만큼 기대가 컸기에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저가상품 난립으로 예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보다
"유레일과 유럽 호텔 예약 판매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출국자 수는 최고를 기록했는데 그 온기가 여행사까지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 여행사를 직접 거치지 않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상품 기획력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 유로스테이션은 매년 40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아트투어를 진행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럽 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사가 높아 고객을 직접 가이드했다. 40명 전원이 매년 재고객으로 창출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아트투어, 건축투어 등 유럽 SIT 상
"말레이시아투어랜드는 1989년부터 말레이시아만을 전문으로 하는 랜드사이다. 요즘에는 전문성을 요하는 인센티브 투어, 공무 방문 등을 주로 행사하고 있다. 10월에는 환경박람회에 단체를 보낼 예정이다. 공무원 단체도 간간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최근에 말레이시아 입국 카드가 폐지됐다. 종종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출국하기 전, 여행사에 입국카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입국카드가 폐지된 만큼 이제 더 이상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신 여행객들은 입국심사대에서 지문을 찍고 들어가면 된다. 말레이시아가 골프 여행지로 꾸준한
"-호텔 GSA 추진해 클락 에어텔-9월말부터 애바카스 통해 발권지난 8월 한국-필리핀 간 운수권 배분이 완료됐다. 총 3,100석의 운수권을 추가로 확보한 세유항공은 클락 신규 취항과 세부 증편 등의 의사를 밝히며 발빠르게 운수권 활용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조만간 애바카스를 통한 BSP 발권도 가능하게 된다. 세유항공 김상국 사장을 만나 제스트항공의 야심찬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반 동안 매우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장해왔다.제스트항공은 단기간에 급성장한 항공사다. 이는 우리의 정체성과도 연관이 있다. 프리미엄
"-간사이 시장기반으로 재도약 도모-OTA와의 경쟁, 피할 수 없는 현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인 스톡데일 장군은 하노이 포로 수용소에서 8년간이나 심한 고문을 당하고도 살아 남았다. 그가 남긴 말은 지금도 회자된다. “수용소 생활을 견디지 못한 사람은 비관주의자가 아니라 낙관주의자다. 암울한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대비한 사람만이 살아 남았다” 비코티에스 이미순 대표 역시 인터뷰 내내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를 강조했다. 그래서 최근 이 대표는 비코티에스 재팬의 무게 중심을 도쿄에서 오사카로 바꾸는
"안설영에이투어스 사장asy@atours.co.kr사석에서 여행사 사장이라고 소개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여행을 가려면 어디가 좋아요?” 또는 “가보신 곳 중에 어디가 제일 좋으셨어요?”이다. 이럴 때면 거꾸로 질문한다. “전에 어디 가보셨어요?”, “어떤 여행을 좋아하세요? 관광, 휴양, 문화와 예술탐방, 역사, 자연탐방?” 또는 “누구와 여행갈 계획이세요? 그리고 예산은 얼마인지요?” 라고 말이다. 이때 황당해하거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너무나 다양한 곳을 개개의 다른 목적으로 다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곤 한다. 모든 의사 결정이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없는 국가적 시스템의 견고함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통령이 아무리 날뛴다고 해도 시스템이 그의 방종을 사전에 막아줄 것이라 믿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국가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절차와 법이 리셋되기 바쁘다. 원칙보다 상황을 우선시 해온 탓에 룰은 쉽게 세워졌다가 부서진다. 이는 비단 정치권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얼마 전 한 여행사에 새로 부임한 사장을 통해 업계의 현재를 들
"▶우리도 여름 휴가 보내줘요성수기에 정작 여행을 가기 어려운 것이 여행업 종사자들이죠. 성수기가 마무리되면서 휴가계획을 세울 법 하지만 대부분 업체의 팀장급 이상 직원들은 어려운 일이라고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가을 시장 준비도 해야 하고 특성상 자리를 오래 비울 수가 없어 남들만큼 휴가를 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하지만 휴가를 통한 재충전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야 남은 기간을 힘내서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각사 사장님들, 팀장님들 휴가 좀 맘 편히 보내주세요!▶조용한 사무실 ‘좋아요’주요 여행사, 랜드사는 서소문·무교동 일대에
"박광일(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ts@travelstory.co.kr보통(?) 사람들은 여행사에 있으면 여행을 떠날 때 특별한 혜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업계에 있다고 해도 약간의 추가 정보와 이익을 포기한 거래처의 수수료 정도를 제외하고는 뾰족한 수가 없다. 이점이 전혀 없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오랜만에 출장이 아닌 여행을 다녀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목적지가 유럽이라서 아낀다고 했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라 부득이 일부 비용은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 아무튼 이렇게 떠난 여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