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도 업데이트 좀 해주세요!B2B 영업에서 꼽는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관련 업계에서 자사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쟁을 하다 보면 뜻밖의 꼬투리를 잡혀 순식간에 곤란을 겪게 마련입니다. 호텔예약업체 B사는 재작년에 T사와 합병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건은 무산됐는데 1년도 넘게 지난 지금도 T사의 자회사로 오해받거나 어떻게 된 사정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 최근 사무소를 로얄빌딩으로 옮긴 J랜드사는 직판 여행사와 함께 사무실을 나눠 쓰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영업 담당자
"-웃으며 넘어가기엔 좀…출장 중 D모 항공사 현지 직원이 경유 티켓 2장을 함께 뜯어내 일행 중 한 명이 경유지에 혼자 남을 뻔 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행사 직원은 여행사측에 확인을 하고, 가방을 아무리 뒤져봐도 떨어져나갈 일이 없었기에 공항 데스크에 5번 이상 확인을 했지만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일관된 답변만이 돌아왔다는 군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 현지 직원은 출발시간이 다 돼서야 티켓을 확인해보고는 “어? 여기 한 장이 더 있네?”라며 실수를 탓하고 은근슬쩍 티켓을 돌려줬습니다. 티켓을 잃어버린 사람, 아까부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황정일, 방금숙, 박정은, 김명상, 김영미, 최승표 기자-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최근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품을 내건 몇몇 업체들 때문에 허니문 시장이 발칵 뒤집히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이라는 특성 때문에 허니문 시장은 나름대로 높은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높은 수익은커녕 오히려 적자를 보기 십상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몇 년 전 자체 수익을 줄이고 가격경쟁을 시도해 물의를 빚었던 몇몇 온라인 허니문 전문 여행사들이 최근의 상황에 대해 가장
"-‘아우’가 더 미워! 이래저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불만이 높습니다. 어떤 분은 ‘형님’을 능가한다고 말합니다. 형님은 바로 대한항공이겠지요. 이달 초 유류할증료를 인상하면서 대한항공보다 더 촉박하게 일정을 잡아서 빈축을 샀습니다. 열흘도 채 남겨두지 않고 인상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의 뒤를 따라서 항공권 수수료 인하를 발표했는데요, 역시 대한항공보다 유예기간이 짧습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겨우 3개월여를 남겨놓고 수수료를 인하한 처사에 대해 여행사를 너무 무시한다는 비난이 컸던 상황인데 그대로 따라했으니 여행사 입장에서는 ‘
"-관광업계 전봇대도 ‘수두룩’ 5년 동안 전혀 해결이 되지 않다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언급한 지 3일 만에 뽑혔다는 대불산업단지 내의 전봇대가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화물차량의 통행에 방해를 줘 숱하게 개선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던 문제가 차기 대통령 말 한마디에 해결된 것입니다. 우리 업계에도 뽑아야 할 전봇대가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최근 열린 인수위-관광업계 간담회에서 이런저런 해묵은 현안들이 제기됐는데 “10년 전에도 똑같았다”는 말 한마디에 다들 씁쓸해 하더군요. 별것도 아닌데 그동안 전혀 해결되지 않았기 때
"-시장은 크고 할 일은 많다최근 본지에서 개별여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를 본 국내 최대 개별여행사 임원진들은 “아직도 개발할 수 있는 시장이 많이 남았다”면서 화색이 돌았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설문조사를 잘 보면 여행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시장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유럽 FIT 부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업체 관계자는 “왜 한정된 시장을 놓고 이처럼 경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상을 넓게 봐야함을 새삼 느꼈다”고 전합니다. 아울러 새로운 틈새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구요. 요
"-이번엔 100% 확실한가요?항공사들이 신규노선을 준비하는 경우, 여행사와 언론관계자는 항공사로부터 서로 상반된 말을 듣게 됩니다. 여행사 팀장들은 “100% 확실히 취항할 예정이니, 빨리 상품을 준비하라”는 말을 들을 것이고, 언론관계자들은 “어디서 들은 정보인지 모르겠지만, 결정된 바 없다”거나 “운항계획이 전혀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런 경우 제 때 취항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여행사가 상품구성을 완료하고 이미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항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여행사야? 카드사야?최근 여행사에도 카드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카드사와 함께 선할인도 받고 여행도 가는 카드들을 만들어 한창 발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생기고 있었는데요. 각 회사들이 자사 직원들에게 카드를 일정량 발급받아 오도록 하면서 여행사 직원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어김없이 ‘카드 신청서’가 날아 다니는 중입니다. 한 팸투어 뒷풀이 자리에서는 경쟁적으로 카드를 만들어낸 A사와 B사 직원이 모두 있었는데 A사 직원이 팸투어에서
"-“골프만 치고 가면 안되겠니~”최근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개설한 태국 치앙마이에서 벌써부터 ‘어글리 코리안’에 대한 화끈거리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치앙마이가 골프여행이 중심인 목적지인 만큼 골프여행객들이 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한국인 골퍼들이 골프경기를 마치고 이른바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태국 현지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한국인 골프여행객들이 태국 여성을 데리고 숙소로 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왜 한국 사람
"-랜드사의 허무한 가을최근 기자와 인터뷰를 한 랜드사 소장은 ‘허무한 가을’이라며 업체들이 도망가는 이유마저도 이해된다고 심정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랜드사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관계자는 “미수는 걸려있지 또 최근에는 5~15억 투자를 받아 여행사로 전환해도 3개월도 못가는 판국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더욱이 얼마 전 한 온라인 전문여행사 오픈 행사에서도 지난 8월 부도를 냈던 여행사 대표가 이름을 바꾸고 다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관계자는 “대형 사고를 치고 도주했다가 다시 돌아와도 인맥(人脈)이 이어지는
"-부담스러운 영업은 ‘NO’여행사 관계자 A씨는 B랜드사 소장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평소 B랜드사 소장을 전혀 알지 못한 A씨는 자사의 상품을 써달라는 그의 부탁 메일을 받았지만 랜드를 바꿀 의사가 없었기에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B랜드사 소장은 A씨에게 전화를 해 질기게(?) 영업을 해왔다는데요. 그 뒤 현지 관광교역전 참여를 위해 건너간 A씨는 자신의 부스에 찾아온 어느 랜드사 소장과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명함을 받고 보니 바로 B랜드사! 몇 번의 전화를 거절하느라 힘겨웠던 A씨는 이번에는 얼굴을
"|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황정일, 방금숙, 박정은, 심항아 기자-우리가 반기문도 아니고…기자들에게 팸투어는 여행사 사람들의 생각과 어려움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골프여행사 사장들과 함께한 팸투어, 버스에 탄 관계자들은 대목인 ‘겨울 골프’ 준비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이 가운데 세계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답니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한 여행사 사장 왈 “우리가 일개 여행사인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보다
"-척척박사 방문객에 관광청 당황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관광청들이 현지 소식을 손바닥 뒤집듯 다 알고 찾아오는 척척박사 고객들 때문에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한 관광청 소장은 “한 여행객이 고급료칸(전통여관)에 대한 문의를 했는데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이 료칸을 몰라 정보를 찾느라 진땀을 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방문객의 궁금증도 업무가 바쁘다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또 다른 관광청 과장은 “한가할 때야 이런저런 정보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기꺼이 도움
"■ 손발이 맞아야…머리가 움직여야 꼬리도 움직이고, 손발이 맞아야 조금이라도 진전할 수 있을 텐데, 변화를 싫어하는 머리는 몇 년째 ‘차려’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A업체의 소장은 유독 모든 일을 예전부터 진행해오던 대로 진행하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찾고 이를 따라야 하는 마케팅·홍보 업무에서도 언제나 늘 같은 방식만을 요구해 실무진과 잡음이 많았는데요, 최근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호언장담을 하고 들어와 적극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던 마케팅 실장까지 한 달 만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나가버렸다네요. 결국 다시
"-예쁜 가이드를 보내달라고?‘가슴이 예뻐야 여자다’ 가수 춘자의 노래가 여행업계에서는 ‘얼굴이 예뻐야 가이드다’가 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얼마 전 모 여행사 사장은 일본 랜드사에 골프여행 견적을 문의하면서 무조건 예쁜 가이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랜드사 관계자는 미스코리아를 뽑는 것도 아니고, 또 예쁘다는 기준조차 아리송해 난감하다고 토로합니다. 더군다나 골프 출장은 패키지나 인센티브에 비해 돈도 안 되기 때문에 가이드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한편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 골프전문 랜드사 대표는 “가이드를 인간적으
"-단속을 잘하든지, 선정을 잘하든지팸투어의 효과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역에 대한 판매촉진을 목표로 여행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기존의 충성거래처를 중심으로 초청하긴 하지만 신규 거래를 요청하기 위해 새로운 거래처를 초청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대부분 주최측에 돌아오는 것은 “개별행동 때문에 안 부른 것만 못하다”는 자체평가입니다. 팸투어를 기회 삼아 현지 거래처와 약속을 잡는 등 개별적인 업무에 시간을 할애한다는 말입니다. 어차피 주최측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판매촉진이라는
"-항공사업 ‘현명한 눈’ 필요 돈 된다는 항공사업에 손을 뻗치는 중소 GSA업체들과 외항사를 유치해 지방공항의 허브가 되겠다는 지자체의 목표가 맞아 떨어지면서, 지방공항을 통한 외항사 도입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공항을 이용해 노선 취항에 성공하는 항공사가 있는가 하면, 몇 년간 취항설만 나도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외항사 GSA를 체결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항공사업은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점검을 해도 퇴짜를 맞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최근 지방공항들이 절차를 완화하고 지원을
"-내실 있는 행사가 되길...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습니다. 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는 최고의 예매율을 기록했다는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싸고 많은 기록들이 터져 나왔고 언론 역시 앞다퉈 이런 사실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던 A기자에 따르면 부풀려진 언론 보도와는 달리 생각보다 내실이 부족했다고 하네요. 축제라고 하면 식당과 호텔 등도 장사가 잘 돼야 경제적인 효과가 있는 것인데 해운대를 제외하고는 행사장 간의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썰렁했다는 전언입니다. 또
"-내 가방부터 챙겨야… 한 여행사 사장님이 직접 인솔을 나가서 겪었던 일입니다. 귀국 전 모 공항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며 인솔하던 여행객들에게 열변을 토하며 강조에 또 강조를 하시던 사장님. 말씀을 다 끝내신 후 본인의 가방을 찾았는데요. 어! 이럴수가! 아무리 뒤져봐도 사장님의 가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작 본인이 소매치기에게 당해 가방이 없어졌던 것입니다. 여권과 돈뿐만 아니라, 귀중한 카메라까지 모두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린 사장님. 과연 무사히 귀국을 하셨을까요? 비행기 출발 바로 20분전, 경찰서로 여권이 접수돼 우여
"-믿지를 못하겠네최근 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C씨. 사업의 모양새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만 업계에서 이 분의 평가는 악명이 높습니다. 기존에 하던 사업들이 대부분 허점투성이로 마무리 된데다 이곳저곳에 미수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 C씨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은 C씨의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기관도 분명 객관적이고 엄정한 과정을 통해 이러한 협약을 맺었겠지만 업계 내에서의 평가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과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