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 도시, 한 국가에서 오래 머무르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 스타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트렌드와 함께 장기 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면서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상반기 여행기간이 3주~한 달인 한국 출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만 16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녀와 함께 한 달 살기 여행지로 가장 많이 고려한 곳은 동남아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가족단위 여행객
성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상반기 여행 수요 성장세도 전년 대비 저조했고 소폭 상승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그나마 나아질 거라고 기대를 걸었던 7월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7월 모객 실적을 살펴보면 양사의 해외여행 수요는 각각 28만2,000명(항공권 판매 미포함), 14만5,000명(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으로 전년 대비 -13.9%, -4%를 기록했다. 모두투어의 항공권 판매는 10만5,000명으로 -10%를 기록해 큰 하락세를 보였다. 홀세일 여행사 월 실적이
호주인들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지난 10년 간 크게 높아졌다.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비율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한국이라고 답한 응답도 소폭 상승했다.트래블위클리(travelweekly)는 7월16일 호주의 리서치 업체 로이모건(Roy Morgan)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호주인들의 해외여행 의사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14세 이상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해외여행 의사를 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11.4%(230만명)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 4.2%(1
올해 상반기 항공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39만4,000대, 하루 평균 2,175대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있었던 5월이 6만8,000대로 가장 높았고, 5월23일에는 2,351대로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노선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으로 나타났다. 해당 노선에는 하루 평균 항공기 773대가 오갔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 혼잡한 노선은 서울-베이징·유럽(7만771대)으로 전년 대비 5.4% 늘었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다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바운드 시장이 질과 양 두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1~6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객 수는 722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이 호조를 보였던 게 주된 원동력이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을 제외한 다른 시장의 방한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505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상반기 성장은 일본이 이끌었다. 1~6월 방한 일본인 수는 13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0% 증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해외 출국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당초 기대했던 연간 출국자 3,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1~6월 해외 출국자 수는 1,431만6,105명(승무원 86만6,058명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늘었다. 비록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2017년 연평균 성장률(18.4%)보다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이에 따라 2017년 성장률을 기반으로 추정했던 ‘2018년 연간 출국자 3,000만명 시대 돌입 전망’도 현실화될 가능성
인바운드 시장이 8월 흥행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일본, 동남아, 중국 모두 작년 동기 대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일본, 동남아, 중국에서 각각 1만1,947명, 951명, 201명이 한국을 찾는다. 일본의 경우 작년 8월 평균에 조금 못 미치지만 첫 주 유치 인원은 5,000명이 더 많다. 동남아는 작년 8월 평균보다 300명 많은 인원이 한국을 찾는다. 중국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이성균 기자 sage@travelt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SQ)이었다.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부문에는 에어아시아엑스(D7)가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싱가포르항공이 스카이트랙스 항공대상에서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의 퍼스트 클래스,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 최고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에어아시아는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세계 최고 프리미엄 캐빈 운영 저비용항공사 부문에서도 6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에어아이사엑스는
팽창하고 있는 지방 출발 수요가 여행 시장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LCC의 등장 이후 지방공항을 이용한 항공 노선이 꾸준히 확대되고 이와 비례해 늘어난 여행자수가 서울 중심의 여행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지방 시장에도 본격적인 가격 경쟁을 불러 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인천을 제외한 전체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5만5,128편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났다. 여객수는 이보다 많은 914만2,615명으로 18.4%가 늘었다. 외래객을 제외한 공항별 내국인 출국자수(2018년 1~5월 기준)를 보면
7주 연속 1,000명 이상 유치에 성공한 이후 3주 연속 세 자리수에 머물던 동남아 시장이 반등했다. 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7월24일부터 7월30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동남아에서 1,139명이 한국을 찾는다. 일본 시장은 최근 12주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주의 쇼크에서 벗어나 1만2,026명을 유치했다. 중국에서는 321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인천출발 국제선 노선별 실적 2018년 4월 (아시아·장거리)
지방공항이 해외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방공항에 취항지와 스케줄을 늘렸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여행자들이 인천과 김포를 거치지 않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은 국내 공항 10곳의 검색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 출발 해외여행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공항발 여행 검색량은 인천국제공
2018년 6월 지역별 항공 통계2018년 1월~6월 지역별 항공 통계
장마가 끝난 7월 중순, 인바운드 시장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7월17일부터 7월23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일본에서 1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남아와 구미주에서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에서는 706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지난해 7월, 일본 인바운드는 침체기에 있었다. 한 달 간 평균 유치 인원은 7,759명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7월10일부터 7월16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일본에서 1만4,99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올해 7월 둘째 주까지 평균 인원은 1만3,871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 동남아에서도 903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지난해 7월 평균 698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같은 듯 다른 여행지별 소비자 인식 소비자가 예산이나 시간 등을 감안해 희망 여행지라고 응답한 10위권 여행지에 대해 소비자의 속내를 좀 더 살펴봤다. 여행지마다 개성이 다르고 소비자의 이미지가 상이한 만큼 같은 질문이라도 선호 여행지에 따라 전체 평균 수치와 비교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여행 형태의 경우만 해도 패키지의 선호도가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지역이 있다. 스위스의 경우 패키지 상품의 이용 의향이 21.2%로 전체 평균인 14.2%에 비해 크게 높게 조사됐으며 태국은 6.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베트
여행상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 잡은 홈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이미지는 지난해와 비교해 양극화가 여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여행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질문한 결과 6%는 적극이용, 19.2%는 가급적 이용한다고 밝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가급적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35.6%로 소폭 증가했다. 표1 소셜커머스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적극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9.3%로 증가한 반면 가급적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증가해 호불호가 나뉘는 모습을 보였
예산과 시간 등을 고려하지 않고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를 질문한 결과 호주, 아랍에미레이트, 미국, 스위스, 이집트, 일본 등이 대륙별로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꼽혔다. 유럽의 경우 스위스에 이어 스페인이 15.9%로 2위를 차지해 최근 높아진 관심을 드러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가 40.8%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표1 시간이나 예산 등을 감안한 현실적인 희망 여행지로는 아시아가 49.9%로 압도적인 응답을 받았으며 유럽이 29.6%로 뒤를 이었다. 중복 응답을 제한한 탓에 중동과 아프리카는 응답자 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