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8일부터 스카이스캐너에서 익스피디아 요금이 사라졌다. 스카이스캐너 한국어 사이트뿐만 아니라 미국 사이트에서도 익스피디아 요금은 검색되지 않는다. 스카이스캐너 수수료 인상을 둘러싸고 국내에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가운데 익스피디아도 수수료 문제를 두고 최근 스카이스캐너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캐너는 지난해 말 수수료를 1.7%로 일괄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여행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다만 지난 14일 기준 영국, 타이완, 일본, 캐나다 등의 국가 사이트에서는 아직
씨트립 제임스 지안장 리앙(James Jianzhang Liang) 공동창업자 겸 회장(이하 리앙 회장)은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걱정을 차치하고 오히려 OTA가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할 기회라고 밝혔다. 리앙 회장은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지금은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업계 성장률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며 “씨트립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도시화 비율은 현재 50%에서 10~20년 안에 70~80%로 높아질 것이며, 이는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는 여행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페이지(www.staralliance.com)를 개편했다.스타얼라이언스는 홈페이지의 공항 라운지 검색 기능을 전면으로 배치해 접근성을 개선했고, 초기화면에서 회원사 항공편 운항 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카이스캐너 검색 서비스를 통해 28개 회원사의 발권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한 점도 특징적이다. 한국어를 포함한 9개 국어를 지원하며, 페이지의 전체적인 레이아웃도 한층 밝아지고 사용자 친화적 환
무료 이벤트에 흔들리는 TASF 손- TASF 무료가 횡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은 없나.김- 처음부터 권고사항일 뿐이라 잘 안 지켜졌다. 차- 작년에는 발권수수료를 이용한 마케팅이 별로 없었다. 있어도 단기간의 행사이거나 아주 소형 여행사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시작부터 노랑풍선, 마이리얼트립 등 규모가 있는 여행사도 참여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이 선두에 서서 발권수수료 무료 분위기를 끌어내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이슈와도 맞물린 것 같다. 여행사에서는 발권수수료가 곧 없어질 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그동안
최근 랜드사들의 단품 플랫폼 입점이 활발하다. 네이버 현지투어를 비롯해 모하지, 마이리얼트립, 와그 등 단품 전문 플랫폼이 등장함과 동시에 급속도로 폭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 항공에 이어 단품 판매 채널이 확대된 셈이지만 새로운 영역인 만큼 채널관리나 수익 등 안정적인 유통구조가 형성되려면 여러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가장 민감하게 눈여겨 볼 부분은 수수료다. 대부분의 플랫폼은 운영 초기 상품군 확대를 위해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입점사를 유치하는데, 상품이 한데 모이고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증가하면
네이버 항공권에 카약이 입점했다. 카약은 2월26일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카약의 항공권 검색 결과를 네이버 항공권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9월 점화된 네이버 항공권과 여행사 간 갈등이 허무하게 마무리된 셈이다. 스카이스캐너 보이콧 사태가 끝난 직후 혼란한 사이를 틈타 이뤄진 일이다. 여행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카약의 네이버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네이버에 입장을 전달해왔다. 당초 카약 서비스 노출을 지난해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네이버는 여행사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올해 1월까지도
길면 세달, 짧아도 두어달 정도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예상했다. 이렇게 싸운 듯 만 듯 끝나버릴 줄은 몰랐다. 걱정인 것은 이 다음이다.스카이스캐너 보이콧 사태가 허무맹랑하게 끝났다. 여행사는 갑자기 높아진 수수료가 부당하다고 스카이스캐너에 반기를 들었다. 당장 수수료가 명분이었지만 쿠키 적용 등 다른 여러 계약 조건 때문에 오래 곪아있었던 불만이 터진 것이었다. 외국계 기업에 대해서 펼치는 여행사들의 첫 공식적인 보이콧이었다. 12월 이러저러한 상황이 공개됐을 때, 여행사들이 이만큼 의견을 모아 공식행동을 준비할 정도라면 개별 여행
●1월 실적 & 노랑풍선 코스닥편- 우려했던 것처럼 1월 실적이 좋지 않다. 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전년대비 두자릿 수로 하락했다. 뒷걸음치기는 했지만 작년 1월이 너무 좋았다는 분석도 있다. 편- 2017년과 비교하면 어떤가.이- 하나투어는 전체 예약자수와 항공 모두 2017년보다 올해가 약 8~10% 더 많았다. 모두투어 항공도 10% 정도 늘었다. 김- 노랑풍선이 지난달 30일 상장했다. 이- 상장 이후 등락이 이어지고 있는데 2월14일 기준으로 3만원 전후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손- 노랑풍선이 상장하면서 다른 여행사
지난해 11월 촉발한 여행사의 스카이스캐너 보이콧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보이콧에 참여했던 여행사 일부는 이미 스카이스캐너와 재계약을 체결해 재입점했고, 현재 재계약을 진행 중인 여행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소수의 일부 여행사를 제외하고 보이콧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행사가 다시 스카이스캐너에 복귀하는 형상이 됐다. 1월 중순부터 스카이스캐너에서 보이콧 참여 여행사의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겨우 한 달만에 승패가 갈린 셈이다. 여행사들의 스카이스캐너 복귀는 당장 눈에 보이는 매출 하락의 이유도 있지만, ‘반쪽
메타서치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013년 서울에서 열린 CAPA North Asia 컨퍼런스에서였다. 온라인 항공유통 섹션에 참여한 패널 한명이 메타서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솔직히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이는 다른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여서 듣는 사람이나 설명하는 사람 모두 답답해했을 만큼 당시 메타서치는 매우 생소한 개념이었다.그날 컨퍼런스가 끝난 후, 저녁만찬 테이블에 싱가포르에서 온 제니퍼와 배석하게 되었고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그녀에게서 항공권 메타서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
입점사 이탈이 시작된 스카이스캐너의 동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메타서치와 비교해 최저 항공가 차이도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들은 각기 채널 마케팅 판을 새로이 짜고 있다. 지난 11일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가 스카이스캐너 제휴사 목록에서 빠졌다. 4곳 여행사가 빠졌을 뿐이지만 플랫폼 별로 최저 항공가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네이버항공권, 티몬, 옥션 등 주요 메타서치 플랫폼에서 같은 기준으로 검색한 결과 최저가에서 약 3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발생했다.지난 17일 기
올 겨울 해외여행이 단거리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2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여행에는 동남아시아가 인기다. 하나투어가 집계한 2019 설 연휴 해외여행수요(1월15일 기준)는 4만1,000명이다. 지난해 대비 10.5% 증가했다. 단거리 목적지 인기가 두드러졌다. 동남아, 일본,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자가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동남아는 전체 51.4%의 수요가 몰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24.2%, 중국이 11.4%로 나타났다. 동남아 내에서는 베트남이 35.7%, 태국이 22.5%로 많았다. 설
속절없이 무너지는 허니문 시장편- 허니문여행사의 폐업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다.김- 일단 결혼건수 자체가 줄고 허니문의 패턴도 바뀌었다. 허니문 카테고리가 자유여행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수요도 예전처럼 유지가 안 된다. 이제까지는 자금순환이 안 되는 몇 개 업체들이 무너졌다면 지금은 허니문이란 타이틀을 건 곳들은 모두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이- 서울이 더 심하다고 한다. 아직까지 지방은 상대적으로 자유여행 선호도가 높진 않지만, 서울은 자유여행의 선호도가 높아서 허니문 수요도 빠르게 줄어든다고 한다.김- 허니문 상품의
스카이스캐너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한 여행사의 상품 노출이 지난 11일부터 중단됐다. 이를 시작으로 기존 입점 여행사 14곳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행사 운임 노출이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여행사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사실상의 공동 보이콧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경쟁업체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작년 11월 말 스카이스캐너가 판매 수수료를 1.3%에서 1.7%로 올리겠다고 입점사에 공지하면서 시작된 여행사의 보이콧이 실질적 전면전에 돌입했다. 지난 12월 입점 여행사 중 상당수는 수수료 인상 거
수수료와 입점사 관계 등을 두고 여행사와 플랫폼 간의 줄다리기가 팽팽한 가운데 마이리얼트립이 올해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항공권 판매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조만간 스카이스캐너와 항공권by카카오 항공 메타서치 플랫폼에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네이버와도 입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마이리얼트립은 지난 7일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미래에셋-네이버펀드로부터 17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지난 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운
마이리얼트립이 지난 7일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미래에셋-네이버펀드로부터 170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은 300억원에 달한다. 해외여행 투어·티켓 플랫폼에서 숙박과 항공 서비스까지 확장하면서 지난해 연간 거래액 1,3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자유여행을 위한 전문 플랫폼으로 폭풍 성장 중인 마이리얼트립의 이동건 대표를 만나 올해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었다. -마이리얼트립의 성장을 이끈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인가마이리얼트립은 2
여행산업에서 먹고 먹히는 기업 간 인수·합병(M&A)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몸집을 불리는 글로벌 리딩 여행기업의 규모와 자회사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봤다. 이제 하나의 OTA(Online Trave Agency)라기 보다 어엿한 여행 그룹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글로벌 여행기업의 매출 및 순이익은 각사의 홈페이지에 공시된 연간 회계 보고서 및 통계포털 사이트 스타티스타(Statista) 등을 참고해 작성했다.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여행 부분만 별도로 집계하기 어려워 그룹사 전체
2018년이 지나갔다. 한 해 동안 여행업계는 안팎으로 부침이 많았다. 시장은 기대만큼 달아오르지 않았고, 그 사이 변화에 뒤쳐졌거나 전략이 부실했던 업체들이 사라졌다. 글로벌 기업의 공세 사이에서 로컬 기업의 설자리를 찾기 위한 도전도 쉬지 않고 이어졌다. 올해는 해외여행 자유화 30주년을 맞는 해다. 기념비적인 2019년은 아마 2018년보다 더 머리를 써야하는 해가 될지 모른다. 파이 경쟁이 깨나 난국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더 늘어났고 심지어 더 고단수다. 항공 시장을 예로 보면, 2017년 주요 여행사들은 BSP 순위에서
●베트남의 질주는 내년에도? 편- 올해 초 출국자수가 3,000만명을 돌파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11월까지 누적 출국자수를 살펴보면 3,000만명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 아마 올해 최종 출국자수는 2,850만명 전후가 될 것 같다. 작년에는 여성 출국자수가 남성보다 더 많았는데, 올해는 다시 남성 출국자수가 여성을 추월했다. 편- 목적지별로 살펴보면 올해는 확실히 베트남이 뜨거웠다. 차- 올해 베트남은 한국인 방문객수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이 750만명 이상, 중국이 400만명대를 기록할
2018년은 여행업계 고난의 시기였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며 내국인 출국자 3,000만명 시대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36년 역사의 탑항공이 폐업을 하는 등의 악재도 연이어 들려왔다. 여행신문 주요 기사로 2018년 대한민국 여행산업을 돌아봤다. 1. 2018년 ‘3,000만명 출국’시대 열리나2017년은 사드이슈와 북핵문제, 대통령 탄핵 등의 이슈 속에서도 아웃바운드 수가 2,600만명 돌파하며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돼 출국자 3,000만명을 돌파할지 기대감을 모았다.1월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