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3월15일 상임감사로 이기종 경희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이 상임감사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관광대학원장 겸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 한국호텔관광학회 회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경희대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우리나라 최고 목조건물 앞에서봉정사차로도 올라갈 수 있지만 오르는 길이 좋으니 산책 겸 걷는 것도 좋다는 매표소 아저씨의 조언을 따르기를 잘했지 싶다. 제법 가파른 비탈길이지만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호젓하게 감싸주니 전혀 힘겹지 않다. 그렇게 솔숲 산책길을 걸어 오르기를 10여분, 속세와의 경계인 듯 일주문이 반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봉정사가 고색창연한 자태로 나타난다. 1999년 4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고 2018년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 압권은 우리나라 최고 목조
여러 주체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여행업 지원을 호소하면서 자칫 메시지가 분산되고 힘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대와 결집을 통해 여행업 전체 차원의 통일성을 갖추지 못하면 동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우리여행협동조합 소속 중소 여행사 등이 1월25일 국회 앞에서 전개한 시위를 신호탄으로 여행업 생존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이 본격화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서울시관광협회(STA), 그리고 중소 단체들은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청와대와 국회, 집권여당 당사 앞으로 장소를 확대했다. 광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지침을 이유로 홈페이지에서 협력 여행사들의 기차여행 상품 판매를 모두 중단시킨 코레일에 대한 여행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코레일은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지난해 12월23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내 여행상품 판매 코너에서 여행사들의 기차여행 패키지 상품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 운영중단 대상 상품은 5대벨트 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 바다열차, 정기상품, 특별단체, 내일로 상품 등이다. 코레일은 오는 3월31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의 기차 좌석 지원을 통해
대한항공이 3월1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라운지에 새로운 운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원스톱 플랫폼으로 승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나아가 이용 수요를 미리 예측해 라운지 혼잡도를 조절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라운지 이용 고객이 탑승권을 제시하면 직원이 개별 시스템을 통해 회원 정보를 조회한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탑승권 스캔 만으로도 좌석 등급 및 우수 회원 여부, 마일리지 등 회원 정보가 실시간으로 한번에 연동돼 입장을 위한 대기 시간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현재의 14일 자가격리 제도를 완화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KATA는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국제관광 회복을 위한 자가격리 완화 여행업계 의견’을 전달,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제도를 단계별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KATA는 “방한관광 대상국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에서 백신여권 도입과 함께 자가격리 면제를 통한 관광교류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KA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국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걷기여행 참여비율이 소폭 하락하고 걷기여행 행태도 변했지만,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1일 발표한 ‘2020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응답자들의 걷기여행 참여 비율은 33.2%로 2019년 37.0% 대비 소폭(3.8%p)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역대 가장 높은 43.3%가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관심도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걷기여행에 참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3일 열린 제1차 이사회에서 2021년도 1분기 분담금을 전액 감면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8일 회원사에 공지했다. KATA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사정이 악화된 회원사를 위해 지난해부터 분담금을 면제해왔다. KATA 분담금은 서울 소재 회원사와 중국전담여행사는 12만5,000원, 지방 소재 회원사는 6만2,500원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는 3월 임시국회를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사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에 대한 특단의 지원대책을 촉구하는 공식 건의문을 국회 여·야 정책위의장에게 전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KTA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건의사항으로 ▲여행업을 집합금지(연장)업종에 준하는 지원대상으로 상향 조정 ▲호텔업 재산세 경감을 위한 지방세특별제한법 법률안 통과 ▲감염병 확산 등 관광사업자의 경영상 중대한 위기 발생 시 대처하기 위한 관광진흥법상 지원 근거의 입법화 ▲손실보상 관련 특별법안에 관광업종을 집합금지 소상공인에 준하
서울MICE얼라이언스(SMA)가 신규 회원사 18개사를 맞이했다.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는 지난 2월 모집공고 및 현장답사, 평가회의를 거쳐 2021년 SMA 신규 회원 18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SMA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MICE 산업 육성을 위해 2011년 6월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 MICE 민관협력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SMA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 회원사 18개사를 포함해 6개 분과 10개 분야 324개사로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도 관광‧MICE 스타트업 기업들의 신규 가입이 눈길을 끈다. 비대면
중소여행사 대표들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과 여행업 생존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트래블버블 시행부터 항공권 발권수수료(커미션) 부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는데, 일부 안건의 경우 공감대가 커 향후 긍정적인 결실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중소여행사 대표 4명은 지난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과 만나 ‘중소여행업 생존을 위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여행업 생존 및 발전을 위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도 동석해 의견을 보탰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
부산 여행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8일까지 ‘부산에서 나를 치유해봄’ 프로모션을 열고, 부산 여행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부산 지역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소재 18개 업체가 참여해 5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해변 열차 ▲송도케이블카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등 인기 관광지를 비롯해 요트스테이와 골프투어처럼 숙박·교통·체험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을 통해 28일까지
에미레이트항공이 3월28일까지 5성급 호텔 최대 3박 숙박권과 위탁 수하물 10kg 추가 혜택을 포함한 두바이 노선 전 좌석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2021년 3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인천을 출발하는 퍼스트,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58만9,999원, 비즈니스클래스는 179만9,999원, 퍼스트클래스는 469만9,999원부터 이용 가능하다.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두바이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마르퀴스(JW Marriot Marquis
파라다이스시티가 네이버 여행+와 협업해 첫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 스위트룸 프로모션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고급 디럭스 스위트룸 1박에 각종 부대시설 이용과 선물을 모두 담아 최대 54%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패키지 기본 혜택으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 2인 조식, 사계절 야외 온수풀 무제한 이용, 사우나 2인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내 레스토랑과 부대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5만 파라다이스 크레딧이 포함돼 있
서울시관광협회(STA)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위해 물품 지원사업을 전개한다.STA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제1차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시 소재 관광사업자 중 현재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고,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사업체인 업체가 대상이다. 신청업체 중 230개 업체를 선정해 KF94 마스크 100매, 수첩 및 볼펜 5세트를 지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4일까지 이메
일본관광진흥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은 ‘일본관광 재생 선언’을 3월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철저히 따르는 동시에 기존 개념을 깨는 새로운 관광을 창출해 관광 사업과 고용을 유지하자는 내용이다. 관광업계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 향상에도 힘쓰고 지역 사회 발전에도 공헌하자는 의지도 담았다.3월1일 기자회견에서 일본관광진흥협회 야마니시 켄이치로 회장(미쓰비시전기 특별고문)은 “관광은 일본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간산업”이라며 관광이 지역 경제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기업들을 도울 ‘부산관광119 위기대응센터’가 생겼다.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내에 부산관광119 위기대응센터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 지역 관광기업들의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파악해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관광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과 교육을 연결해주고, 향후 부산시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소재 관광기업이면 어디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자금·세
웹투어가 김포-제주 항공권을 4,900원에 쏜다.웹투어는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중단됐던 제주도 항공권 4,900원 특가 이벤트를 9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정기 이벤트로 진행됐던 이벤트로 이번이 네 번째다. 진에어 김포-제주 편도 항공권을 선착순 200명에게 4,900원에 판매한다. 성인·소아 균일가다. 3~4월 탑승 가능한 20개 날짜에 대해 예약할 수 있다.항공권 이벤트와 함께 국내 호텔을 초특가로 예약할 수 있는 타임세일로 그랜드조선제주호텔도 선보인다. 당일 최저가 보장으로 3월9일 이
부산시관광협회(BTA)가 ‘긴급 위기대응 TF팀’을 발족하고 관광산업 생존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BTA는 관광산업 위기대응 TF팀을 발족하고 9일 부산시청 앞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부산당사(16일), 국민의힘 부산당사(23일), 청와대 또는 국회(30일)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관광산업 생존을 위한 정부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BTA는 “지난 1년간 정부와 국회 상임위, 부산시 등에 최소한의 생존 지원을 요청하고 협의했지만, 지금까지 특단의 피해지원 대책이 나오지 않았고 정부의 인식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따라 안동을 여행하니, 예스러움과 고즈넉함이 참 마음에 들었다.●퇴계처럼 기품 있고 간결하니도산서원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선비인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은 안동에서 태어났다. 발걸음은 자연스레 도산서원으로 향한다. 조선 선조 7년(1574년)에 건립된 서원으로, 퇴계 이황의 위패를 모시고 후손과 제자들이 제를 올리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지금도 퇴계 선생의 정신과 가르침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간결하고 검소했던 퇴계 선생의 성품을 본뜬 듯 소박하지만 올곧은 기품이 도산서원에 가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