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랜드 서울 사무소 관계자는 현지 랜드 직원으로부터 하소연조의 전화를 받았다. 물량이 증가한 만큼 수익도 늘어야 하는데 지상비 하락과 환차손과 수수료로 실질적인 소득은 줄었다는 얘기를 전해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시즌에 현지가 비용전가 요소를 부담한 대신 여행사에 그에 상응하는 물량을 더 요구하라는 부탁도 함께 받았다. 매년 성수기 이후 유럽 현지 랜드들은 정산을 마치게 되면 시름이 커진다. 안정적인 패키지 물량을 담보로 한 랜드들의 지상비 경쟁은 현지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결과적으로 부실 행사를 양산하고 있다.현실성 없
,"출국 인원 자체가 줄지는 않겠지만 여행업계의 체감 경기는 느낌이 좋지 않다. 월드컵이나 대선과 같은 눈에 보이는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 문제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위협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20년 넘게 여행업에 종사한 전문가들도 올해 전망을 세우는데 고심하고 있다.양적성장 지속 속에 여행사별 명암 교차대다수 여행사들이 올 한해 공격적인 영업목표를 세워 놓고 있지만 700만명을 넘어 800만명 출국 시대로 향하고 있는 양적 팽창을 여행업계에서 얼마나 실익으로 연결시킬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 이미지 밑거름으로 힘찬 도약”월드컵축구대회와 대선, 발리 폭탄 테러사건, 대형 패키지업체의 부도 사태 등 올해 한 해도 많은 사연과 사건을 남기고 저물어 가고 있다. 과연 한 해 동안 어떤 이슈들이 여행업계의 주목을 끌고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 1년 동안 여행업계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과 사고들 중에 파급력과 중요도 등을 고려해 2002년 여행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1 월드컵 열기, 여행업 한파지난 6월 나라 전체가 월드컵축구대회로 열광했지만 여행업계는 ‘월드컵 한파’를 견뎌내야 했다. 한국 축구팀은 사상 최고의 기
,"2002년은 현지 랜드와 서울 사무소, 여행사의 불화가 두드러진 한해였다. 올해 들어 지상비에 따른 여행업계의 해묵은 문제들이 현지 여행사 혹은 가이드들의 집단행동으로 표면화됐다. 태국에 이어 파리, 베니스 등 유럽 지역, 뉴질랜드 등지에서 지상비와 선택관광, 가이드 팁에 관련된 가이드들의 해묵은 갈등이 드러났다. 특히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이 같은 일들로 현지 한국 여행사가 원만하게 조율을 이끌어낸 지역도 있는가 하면 문제 요인만을 확인한 채 뚜렷한 성과 없이 종결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웃바운드양적 성장 속에 질적 성장 모색여행사 영업 환경의 변화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여행사를 둘러싼 영업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우선 항공사들이 여행사 중심의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다양화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지하철역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키로 하면서 5%를 상설 할인해 주기로 한 데 이어 카드사 사이트나 항공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할인 판매 등이 줄을 이으면서 여행사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수익 모델 모색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한동안 허니문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치뤄야 할 주요 행사
,"호텔 업계도 올 한해는 말 많고 탈 많은 어려운 시기였다. 월드컵을 둘러싼 호텔업계의 악몽은 올 초 월드컵 보이콧을 둘러싼 논쟁에 이어 바이롬사와의 악연으로 계속됐다. 그나마 내년도 6월까지 연장된 영세율 제도로 인해 한숨 돌렸다. 국내여행 업계도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품었지만 올 한해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호 텔월드컵 보이콧 둘러싼 논쟁관광호텔업계는 올 초부터 월드컵 보이콧 논쟁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월드컵을 둘러싸고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관광호텔들의 슬롯머신과 증기탕 등의 재허가 요청이 정부의 불허방침에 막
,"올해 인바운드 여행업은 월드컵이라는 호기를 맞이하고도 민과 관의 불협화음과 여행사간 덤핑 경쟁이 여전해 한국 관광의 제반 문제를 곱씹어야 했던 한해였다.한국방문의 해가 한해 더 연장되면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2002년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커다란 국제 이벤트에 대한 기대와 함께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대회가 개최됐던 6월에는 오히려 전년보다 낮은 외래객 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악재로 평가받았던 월드컵을 분기점으로 하반기 동안 외래객 유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증가를 계속해 정부는 올해 사상최
,"‘당과 각 성의 지도자들은 관광 발전의 큰 중요성을 밀접하게 인식하고 있다’ 지난달 14~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중국국제관광교류전 CITM 제2전시관 내 중국국가여유국 부스에 전시됐던 중국의 지도자들 덩샤오핑(鄧小平) 총서기, 리펑(李鵬) 총리,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큰 사진 위에 걸려있던 문구다. 국가계획경제 구조 하에 있었어도 중국은 관광산업 발전에 대해 국가 고위 지도자들부터 일찍이 인식해왔다는 의미를 앞선 한마디로 내포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김남경, 이지혜기자 덩샤오핑은 1979년 각 성의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
,"“세계적인 여행사로 성장한다” 최근 중국이 관광 여행업 부문에서 상당한 약진을 이뤄온 결과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국 3대 여행사로 중국국제여행사(中國國際旅行社-CITS), 중국청년여행사(中國靑年旅行社-CYTS), 중국여행사(中國旅行社-CTS)를 꼽곤 한다. 이들 여행사를 중국 내에서는 통상 CITS는 ‘國旅’ CYTS는 ‘中靑’ CTS는 ‘中旅’라 약칭하고 있다. 지난 CITM 행사 기간 중에 이들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CITS는 지난 CITM 행사 기간 중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01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최대의 상업도시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 중국국제관광교류전 CITM(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이 열렸다. 총 1600여개의 부스가 3개의 관으로 나눠 문전성시를 이룬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중국 내 내놓으라하는 여행사들이 모인 제2관이었다. 중국 상하이=김남경·이지혜 기자제1관은 중국내 각 성과 도시가, 제3관은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참여한 기관이나 업체가 참가했는데 제2관 또한 1,3관과 비슷한 규모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곳에
,"워크숍과 팸투어로 함께 배운다호주가 ‘새로운’ 형식의 프로모션으로 ‘새로운’ 호주 알리기에 나섰다. 호주정부관광청과 대한항공은 공동으로 워크숍과 팸투어가 결합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호주 골드코스트, 멜버른, 시드니에서 연이어 계속 개최됐다. 한국에서 참가한 20여명의 여행사 실무 대표자들은 짧고 바쁜 시간이지만 새로운 호주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중론.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봤다. “한국 시장을 더욱 주목하자.”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호주정부관광청의 새로운 프로모션 형태인 ‘호주관광 워크숍 및 팸투어’가 성료됐다. 호주정부관광
,"성수기를 맞아 발리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재도약을 위한 신발끈을 바짝 조였다. 업계는 현재 처한 발리 여행업의 위기 상황을 발전적 방향으로 전환하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발리 관광청과 경찰청이 합동으로 발리의 이미지 상승과 치안에 공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리 관광 업계의 변화상과 현지 상황을 알아본다. 발리=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은 항공사와 발리 랜드들. 인센티브 단체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러 한파에 움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