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트립닷컴은 한국 시장에서 지난 6월 본격적으로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9월 초 서울에 고객센터를 오픈하는 등 영업을 확대했다. 또 올해 안으로 한국에서도 액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씨트립 그룹 제인 순(Jane Sun) CEO가 발표한 내용과 Q&A를 토대로 트립닷컴의 사업 방향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 -트립닷컴은트립닷컴은 씨트립 그룹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로 지난해 11월 씨트립에서 트립닷컴으로 리브랜딩했다. 호텔, 항공권
단품 OTA의 경쟁이 점점 뜨거워 지고 있다. 클룩이나 KKday, 비마이게스트 등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단품 OTA들과 더불어 마이리얼트립, 와그, 야놀자, 여기어때 등 국내 기반의 단품 OTA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립닷컴도 올해 안으로 액티비티 서비스를 론칭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트립닷컴은 현재 중국과 몇몇 국가에 한해 액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제공하게 될 액티비티 상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중국시장에서 트립닷컴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충성도
타이드스퀘어가 메타 서치 플랫폼에서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다.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8월31일부터 이베이, 9월7일부터 네이버, 스카이스캐너, 카카오by항공권, 카약, 11번가 등 메타 서치 플랫폼에서 항공권 운임 노출을 막았다. 올해 말까지 모든 메타 서치 채널에서의 항공권 판매를 제한할 예정이다. 타이드스퀘어는 현대카드의 ‘프리비아’ 여행서비스 업무를 대행해 왔다. 프리비아는 운영 초기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타깃을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했다. 현대카드 결제시 7~10%를 청구할인 해
●천재지변에 휘청이는 여행시장편-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로 곳곳이 타격을 입고 있다.차- 일본의 타격이 크다. 반토막이 났다는 곳도 있다. 손- 일본은 진짜 어려운 모양이다. 일본 때문에 엄청 힘들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편- 일부여행사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9월21일부터 23일까지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을 세금 포함 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9월19일에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영향이 있다는 거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자리가 많이 비어서 비상이다. 오사카는 어떤가.차-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은 오사
●‘폐업’ 그리고 이미지 실추 김- e온누리여행사와 더좋은여행의 폐업으로 중소여행사 전체 이미지에도 타격이 클 것 같다. 중소여행사의 폐업 소식은 오랜만인데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결국 소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 높은 대형 여행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더라. 차- e온누리여행사의 경우 폐업 선언 직전인 주말까지도 홈쇼핑을 강행했다. 이 부분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가 큰 거다. 김- 어떻게 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금을 정상화시키려고 노력한 걸로 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갑작스럽게 폐업을 공지하면서 피해 구제 절차에 대해 굉장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팔렘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자카르타행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도시 1위에 서울이 오를 정도로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문의가 증가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9월이 지나서도 자카르타에 대한 흥미가 지속될지, 혹은 단발성으로 끝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민경 기자·전용언 기자
해외여행자의 증가가 가져 온 대표적인 부작용의 하나인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과잉관광) 문제에 대해 적절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등은 여행자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쓰레기, 주차, 부동산 문제 등을 이유로 거주민들이 이주하게 되는 현상인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Gentrification)의 대명사와 같은 도시가 됐다. 국내에서는 북촌한옥마을과 제주도가 거론된다. 베네치아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이 큰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201
호텔의 리뷰 마케팅을 지원하는 플랫폼 ‘트러스트유(Trustyou)’가 한국지사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종훈 한국지사장 1인 체제로 운영을 시작하며, 다이렉트 부킹 활로를 찾는 한국 호텔 업계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트러스트유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유럽, 미주, 일본 등지의 호텔 산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된 솔루션으로, 한국에는 이번 지사 론칭을 기점으로 처음 선을 보인다. 각종 웹사이트, 소셜 사이트, 플랫폼에서 호텔 평가를 수집, 평가를 통계화 시켜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종훈 지사장은 “스카이스캐너,
한 달 살기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 도시, 한 국가에서 오래 머무르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 스타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트렌드와 함께 장기 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면서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상반기 여행기간이 3주~한 달인 한국 출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만 16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녀와 함께 한 달 살기 여행지로 가장 많이 고려한 곳은 동남아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가족단위 여행객
중국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한동안 냉기가 흘렀던 지방출발 패키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인기와 더불어 올해는 블라디보스토크, 울란바토르 등 신규 지역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양양, 무안 등 활성도 크게 높아져올 여름 여행시장이 예년 같지 않다. 진즉 마감됐어야 할 7말8초 극성수기 상품도 아직 한참 판매 중인데다 마감이 어려울 거란 예측도 팽배하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서울과 달리 지방 패키지 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 전년대비 공급석도 크게 늘어난
ITB아시아의 ‘Asia’s Leading Travel Trade Show’ 키노트 연사 라인업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트립닷컴에서 각각 참여해 여행 산업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제시한다. ‘Travel Reimagined’를 테마로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의 샌즈 엑스포 및 마리나베이샌즈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주요 산업 리더들이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는 주요 트렌드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0월17일 기조연설에서는 페이스북 셰인 오프라허티(Shane O
투어·입장권·패스 등 단품 OTA의 성장이 거세다. 국내 단품 OTA는 물론 해외 브랜드들도 속속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크고 작은 국내외 단품 OTA는 이미 수 백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각 단품 OTA가 판매하는 상품들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메타 서치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국내 여행시장에서 단품 메타 서치 플랫폼은 지난해 1월 투레벨이 가장 먼저 도전했다. 하지만 서비스 가능 지역이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타이완 정도로 국한돼 있고 상품을 직접 크롤링하는 방식으
지방공항이 해외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방공항에 취항지와 스케줄을 늘렸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여행자들이 인천과 김포를 거치지 않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은 국내 공항 10곳의 검색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 출발 해외여행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공항발 여행 검색량은 인천국제공
요즘 유통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챗봇’이다. 여행업계도 다르지 않다. 대형 여행사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불이 붙은 챗봇 개발은 상용화에 돌입했고, 지금은 서비스 고도화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불투명한 성과 등 치명적인 약점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도 중요한 문제다. ●챗봇 도입하고 상담 효율 높아져은행의 금융 상담도, 홈쇼핑의 상품 추천도 챗봇이 한다. 오랫동안 전화연결을 기다리지 않아도 자동화된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여행업계에서도 지난 1~2년 사이 챗봇
▶스카이스캐너가 지금의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한 결정적인 순간이나 결정이 있다면 무엇인가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꼽는다. 스카이스캐너는 세계적인 글로벌 여행 기업이지만, 국가별로 현지 시장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우선시한다. 이를 위해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국가별 언어와 문화, 검색 패턴 분석과 해당 시장에 알맞은 제휴사 영입을 통한 실질적인 현지화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판단했다.이와 같은 인사이트와 십 년 넘
올윈에어가 이번에는 홀세일 항공권 메타서치 서비스에 도전한다. 지난해 여름 단체항공권 매칭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년 만이다. 항공권 B2B 업계의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포부가 명확하다. 올윈에어 이정갑 대표를 만났다. -홀세일 항공권 메타서치가 획기적이다 올윈에어는 단체항공권 견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년 만에 가입 여행사가 1,300여개로 크게 늘었다. 이제 올윈에어 플랫폼에서 매칭되는 월 평균 항공권은 약 30억원 정도다. 어느 정도 트래픽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단체
B2B 홀세일 항공권 시장에도 메타서치 플랫폼이 등장할 전망이다. 여행사와 항공사 간의 단체항공권 견적을 매칭 해주는 올윈에어가 이번에는 홀세일 개별 항공권 메타서치에 도전한다. 올윈에어는 해외항공권 홀세일 여행사를 한 플랫폼에 모아 가격은 물론 커미션, VI, 현금 지급 등 B2B 거래 조건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올윈 스캐너’를 7월 중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발권이 직접 가능하지 않은 ATR 여행사들은 홀세일 항공권을 판매하는 BSP 여행사에서 발권을 진행한다. 홀세일 항공권 판매 여행사들은 발권 금액에 따라 적립급이나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NDC를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선 제주항공이 네이버 항공권 비교 검색 플랫폼에서 다이렉트 부킹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한 게 발단이 됐다. 소식을 접한 주요 여행사들은 제주항공, 네이버와 함께 모여 지난 6월28일 해당 사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고, 결국 네이버에서 제주항공의 다이렉트 부킹 서비스는 ‘잠정 중단’으로 결론이 났다. 현재 네이버에는 약 15개 여행사들이 입점해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항공사가 직접 입점하게 되면 원초적 판매자와 2차적 판매자가 한곳에서 경쟁을 벌이는 셈이라는 게 여행사
‘스타트업(Start-up)’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됐다. 이러한 신생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 기업의 사업 재편과 혁신을 촉진하는 창조와 융합의 조력자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바탕이 된 스타트업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을 한다. 정부에서도 스타트업을 사회의 혁신과 발전의 핵심으로 보고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스타트업 창업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필자의 사무실이
항공료를 줄이려는 여행자에게 스카이스캐너가 팁을 전수했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 결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장거리 여행지 13곳의 항공권 가격이 경유 시 직항보다 평균 19% 가량 저렴했다. 미주는 중국, 유럽은 러시아를 경유할 때 비용 절감이 가장 컸다. 스카이스캐너는 2016년 1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 사이의 항공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주요 장거리 여행지 13곳의 왕복 항공권을 분석했다. 13곳 중 1회 경유 시 비용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여행지로 1, 2위 모두 미국으로 나타났다. 뉴욕은 -31%, 샌프란시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