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요하게 여겨지는 노무 관련 이슈는 모성보호다. 우리나라 모성보호제도는 단일법안으로 구성돼 있지 않고,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에 부분적으로 규정됐기 때문에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기 어렵다. 모성보호제도들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모성보호제도 중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과 관련해 자주 질의가 들어오는 사항들을 살펴보고자 한다.육아휴직이란 영·유아가 있는 근로자가 자녀 양육이 필요한 일정 시기에 1년 이내의 휴직을 부여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을 보장하는 제도다.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가 만 8세
국세청의 입장은 반대다. 당사자 간 약정을 살펴보면 여행사는 호텔 예약 서비스 판매 대리인 역할로 해외 여행사에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약 당사자는 결제가격과 시장 판매가격을 공동 결정한 후 그 차액은 해외 여행사 이익이 된다고 정하고 있다. 즉, 해외 여행사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알선용역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숙박 예약 대리 용역을 제공한 것으로 본다.세법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용역을 공급하는 경우 외화 획득 용역 공급으로 판단해 영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규정하지만,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퇴직연금제도 중 DC형이라 불리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는 사업장에서 일반적인 퇴직금제도 외에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경우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제도다. 사용자가 1년 동안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1/12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자의 계정에 납입하는 것만으로 퇴직급여 지급의무를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납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지연이자’가 발생하게 된다.지연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납입일의 설정에 대해 알아야 한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규약(이하 규약)을 작성해야 하는데, 규약의 필수적 기재사항 중에는 ‘부담금
외국인 관광 알선의 부가가치세에는 영세율이 적용돼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이때 관광 알선은 모호한 면이 있다. 패키지여행은 관광이지만, 숙박과 간단한 관광 안내만 한 경우 관광 알선에 포함되는지가 모호하다. 숙박만 예약하는 경우에는 관광 알선과 거리가 더욱 멀다.이와 관련해 세무조사를 받고 영세율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가가치세를 추징당한 여행사가 있다. 이 여행사는 심판청구를 했다. 해당 여행사는 중국여행사와 계약을 맺어 중국여행사 고객 중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한국 숙박상품을 알선하는 용역을 제공했다. 수수료를 포함한 호텔
여행신문이 오늘자로 지령 2,000호를 맞았다. 1992년 7월10일 창간호 발행 이후 30년 3개월만이다. 여행전문지 중에서 처음이다. 다른 분야 전문신문에서도 흔치 않다. 2,000번의 마감이 지닌 가치는 그래서 크고 무겁다. 독자들 덕분이다. 돌이켜보면 위기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가 뼈아프다. 그 탓에 주2회 나오던 여행신문이 주1회로 줄어서다. 2000년 3월, 주2회 발행과 함께 신입기자로 합류했던 입장에서 주1회 발행은 그저 ‘후퇴’였다. 만약 주2회를 지속했다면 2,000호 발행도 2
기간제 근로자란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를 말한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본문은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 기간을 2년으로 함을 원칙으로 하며, 제2항은 2년을 초과하는 경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전환됨을 규정한다. 이러한 기간제법 제4조의 입법 취지는 기본적으로 기간제 근로계약의 남용을 방지함으로써 근로자의 지위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대법원 판례는 근로계약이 갱신될 수 있으리라는 정당한 기대권이 인정되는 경우 사용자가 이를 위반하여 ‘합리적 이유’ 없이 근로계
일반여행업을 등록한 여행사가 세무조사를 받은 후 소송을 제기해 2020년 법원에서 판결 내린 사건을 소개한다. 여행사의 해외 현지법인 계좌에서 여행사 대표와 어머니의 계좌로 약 5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세무서가 발견하고, 이 금액을 매출 누락액으로 판단해 세금을 추징했다. 여행사의 대표이사는 현지여행업을 목적으로 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현지법인의 대표이사는 어머니였다. 현지법인은 여행업 허가 및 개별 차량 운송여행업 허가 등을 받아 사무실을 임차하고 직원들을 고용해 여행객의 짐 보관, 여행 일정 상담, 투어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안전 절차 관리 측면에서는 아래와 같은 규정을 마련하고 반기 1회 이상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①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절차 마련 ②산업현장에서 위험에 대한 인지는 현장의 근로자들을 통해 발견 및 개선될 여지도 상당하므로 안전 보건에 관한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 ③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한 안전보건체계가 잘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④법이 정한 안전보건교육을 잘 실시하고 대상자들이 잘 이수 받고 있는지를 점검한 뒤 부족할 경우 예산을 편성해 교육 등을 규정한다. 안전담당자들의 직무충실 관점
이 여행사는 심판청구에서 동 금액을 손금으로 반영했다는 증빙으로 국내여행경비 계정별 원장을 제출했다. 또한 손익계산서도 제출해 판매비와 관리비 중 국내여행경비는 동일한 금액으로 기재됐다고 제시했다.세무조사를 진행한 세무서는 여행사의 매입처인 호텔 세무조사 결과 무자료 매출과 매입누락 금액을 확인해 여행사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받지 못했고 세무대리인에게도 증빙자료를 받지 못했다. 여행사가 동 금액을 비용으로 반영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제출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청구법인이 매출을 누락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2022년 1월27일 50인 이상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고, 삼표산업 1호 사건을 시작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소중한 목숨이 사라져가고 있다.누군가는 중대재해처벌법의 가혹함과 무용론에 대해 말하지만, 해당 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 이유는 대형로펌에서 조장하는 공포 마케팅과 언론이 본질을 보지 못하고 현상에 집중한 비전문적인 보도로 중대재해처벌법을 괴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중대재해처벌법의 본질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
호텔이 세무조사를 받다가 여행사에 불똥이 번진 사건이 있었다. 호텔이 여행사에 실제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이 적발됐다. 세무서는 여행사에 해명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여행사의 세무대리인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세무대리인은 매출 및 매입 계정별 원장에 해당 호텔과 거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세무서는 매입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매출누락금액을 추계해 법인세 등을 부과했다. 여행사는 이에 불복해 심판청구를 진행했다.여행사는 호텔과의 거래를 비용으로 반영해 법인세를 신고했고, 이와 관련한 매출누락도 없었다는 입장
8월18일부터 모든 사업장은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휴게시설 설치와 관련한 제재 규정이 없어 사실상 실효성 확보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령이 개정되면서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명문화됐고, 설치의무 위반 시 과태료 규정이 신설됐다. 특히 상시 근로자수가 20인 이상인 사업장과 배달원,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 건물 경비원 등의 상시근로자가 2인 이상인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1,500만원 이하,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
이 여행사는 일반여행업으로 개업하여 2년 만에 매출·매입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국세청에 의해 직권 폐업됐다. 법인계좌내역 및 매입처의 금융거래내역을 보면, 매입대금 명목으로 하위여행사에 입금된 금액은 입금 즉시 인출되거나, 상품권 판매업자에게 즉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회사의 해외 송금 내역은 없으나 하위여행사는 고액의 금액을 중국으로 송금했다. 상위여행사는 보따리상 판매수수료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세를 줄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인 하위여행사를 다수 설립하고, 하위여행사로부터 가공매입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매입세액공제를 받았다
근로기준법 제17조는 근로계약 체결 시 특정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근로자에게 교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처분을 받을 수 있으니 근로계약서에 반드시 명시되어야 하는 사항과 교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임금은 구성항목, 계산방법, 지급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임금이 기본급, 식대, 연장수당 등으로 구성된 경우 각 항목을 나누어 명시해야 한다. 더불어 임금항목별 계산방법을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시간, 통상시급을 기재하고 임금이 어떻게 산출됐는지 내역을 작성해야 하며, 사업장의
세무서는 보따리상에 대한 수수료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세를 줄이기 위해 상위여행사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판단했지만 하위여행사와 거래의 당사자일 뿐이고 거래관계 이외에 연관관계가 없다. 따라서 하위여행사가 고액의 금액을 중국으로 송금한 사실은 동 여행사는 연관이 없고, 하위여행사와의 경영은 완전히 분리돼 있다.면세점들과 최상위사업자들 간의 세금계산서 거래는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동 거래는 단순히 수수료 정산서를 뒷받침할만한 증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공세금계산서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더욱이 여행사가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 개인사업자 또는 상시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사업 또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2024년 1월27일부터 적용된다. 시행 6개월을 맞아 사업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한다.중대재해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뉜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시행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이는 상시 근로자가 5
2019년 국세청은 한 여행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이 여행사가 실제 용역을 제공받거나 제공하지 않고, 면세점 이용객(중국 보따리상, 일명 ‘따이공’) 모집 및 송객용역에 대한 수수료 명목으로 ‘하위’ 여행사로부터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상위’ 여행사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것으로 판단해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이에 여행사는 심판청구를 진행했는데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여행사는 법률상 유효한 계약에 따라 자신의 계산과 책임하에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받거나 제공했으므로 ‘가공’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것이 아니다
근로기준법 제93조에 따르면,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취업규칙을 작성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야 한다. 취업규칙의 개념과 기재사항, 취업규칙을 작성하고 변경할 때 준수할 절차는 무엇일까.취업규칙이란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적용될 근로조건과 복무규율에 관한 통일적인 준칙이다. 실무적으로 사규, 인사규정, 복무규정 등 다양한 명칭이 존재하는데, 근로조건에 관한 준칙을 담고 있으면 명칭을 불문하고 모두 취업규칙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취업규칙 기재사항은 근로기준법 제93조 각 호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업무의
모든 게 순간이었다. 어느 날 감염병이 돌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로 퍼졌다. 화성에 탐사 로봇을 보내는 21세기 첨단 과학도 속수무책이었다. 숫자로 보면 훨씬 잔인하다. 2020년 1월 251만명이었던 출국자 수는 2월 104만명으로 줄더니 3월에는 14만명, 4월에는 3만1,425여명으로 꼬꾸라졌다. 2019년 2,871만명을 기록한 연간 출국자 수도 2021년 122만명으로 추락했다. 해외여행 자유화 다음 해인 1990년의 156만명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여행은 실종됐고 데이터는 20세기 시절로 돌아갔다.국경이 막히고
여행신문 창간 30주년을 참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2년 7월 창간한 이래 30년 동안 항공·관광·여행 전문신문으로서 당당하게 한길을 걸어온 데 대해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열악함 속에서도 한 호도 거르지 않고 꿋꿋하게 신문을 발행한 것은 물론 온라인 신문은 오히려 데일리(매일 발행)로 확대해 고통받고 있는 업계를 앞뒤에서 힘껏 응원해 줘 감사드립니다. 우리 업계도 여행신문의 그 사명감과 노고를 잘 알기에 진심으로 성원하고 격려합니다.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여 동안 심한 고통을 겪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