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월이면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다. 당장의 한끼 때우기가 절대절명의 과제였던 시절. 『그 시절엔 그랬지』라며 이제는 아련한 향수에 젖게하는 말, 보릿고개가 남의 일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난해 연쇄부도를 낸 대형패키지 여행사에 다니다가 졸지에 실업자가 된 이들. 5천여명에 이르는 실직자 중에서 여행업계에 재취업한 이들은 전체 실직자의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같은 회사 직원들도 얼굴을 다 모를 정도로 덩치가 컸던 여행사에 다녔던 이들 대부분은 인맥도 없고 쌓아놓은 실적도 없어 재취업이란 하늘의 별따
"『88 올림픽을 통해 한국관광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듯이 초대형 국제행사인 2002년 월드컵은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월드컵조직위원회, 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한 「2002년 월드컵 관광진흥 심포지엄」이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속에 성공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기대되는 월드컵 특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기본전략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평가이다.
"『평양의 능라도 경기장에서도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북한에게 제안할 계획입니다』 지난 19일 열린 월드컵 심포지엄에서 눈길을 끈 것은 대한축구협회의 정몽준 회장의 축사와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이였다. 정회장은 축사에서 『월드컵 관광수요는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평양의 능라도 경기장에서도 월드컵 경기가 열릴 수 있다면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회장은 유럽이 단일화되는데 지역별 축구클럽들이 큰 공헌을 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유럽에 못지 않은 외래객을
"지난해부터 가속되어 오던 불경기가 마침내 IMF라는 치명타를 가져와 온 나라에 총체적 경제고를 안겨주고 있다.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여기저기 움츠러든 업종을 볼 수 있는데 가장 심각한 분야중의 하나가 관광산업이다. 21세기의 촉망받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던 관광산업이 하루아침에 일단은 내팽겨쳐 두어야 할 산업으로 전락하면서 도산하는 업체 소식전하기에 바쁜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이 시점에 관광의 활성화를 외치다가는 매국노쯤으로 치부당하기 십상이니 관광산업의 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운신의 폭이 참으로
"한국호텔경영학회는 지난 21일 경기대학교 서울 캠퍼스 경영대학원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3대 신임회장에 경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吳文煥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金潤求 전 한진관광이사가 (주)라니관광여행사 전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
"한국관광공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47차 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PATA)연차총회(3.29∼4.2)와 동아시아관광협회(Review Committee Meeting·4.2)에 참가한다. PATA총회는 40여개국 2천여명의 관광유관인사들이 참가하여 「Inspiring Progress」, 「Influencing Prosperity」라는 주제로 21세기에 대비한 아·태지역의 관광교류 및 협력증진방안과 관광활성화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또한 공사는 세계지부회의에서는 전세계지부와의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긴밀한 협력체제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회장 鄭雲湜)는 영남지역 대표자 간담회를 27일 부산 롯데호텔 피콕크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에 소재해 업체운영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방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협회의 사업집행에 반영키 위한 방안이다. IMF 경제체제 및 5억으로 증액된 기획여행제도의 시행하에서 최초로 지방에서 개최되는 회의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지점장들도 참석하여 지역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KATA는 이번 영남지역 대표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호남지역, 중부지역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에 있다. "
"IMF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러시아쇼핑관광객을 위해 한국의 관광관련정보 및 경제, 문화, 정치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러시아어판 관광정보지가 창간됐다. 서울 헤럴드(세울스끼 베스뜨닉끄)라는 제목으로 격주간 발행되는 이 신문은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총 16면에 이른다. 한편 서울 헤럴드는 양국의 국제공항내, 항공기내, 관광관련업체, 한국내 각 관광안내소, 비즈니스 업체 등에 다양하게 배포된다.☎02-217-5399"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의해 조성된 경주보문관광단지는 건설부 주관으로 기반시설을 갖춰 74년 8월9일 단지관리운영권이 국제관광공사에 이관되고 1단계로 호텔시설 등을 완성, 79년 4월6일 PATA 한국총회와 때를 맞춰 개장됐다. 경주 관광종합개발계획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구상에 의해 추진됐다. 71년 7월16일 박대통령은 「웅대·찬란·정교·활달·진취·여유·유현의 감이 살아날 수 있도록」 신라 고도의 모습을 재현하라면서 개발계획 작성지침을 손수 써 지시하고 경주일원의 사적지 연결도로망 관광코스 등을 그림으로 그려보였다. 이같은
"유채꽃이 한창인 제주로 주말여행을 떠난다. 남과 밤, 하늘과 땅, 앞과 뒤, 동과 서가 모두 아름답다는 우도일주도 떠난다. 현대드림투어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위한 1박2일 코스의 제주 주말특선을 선보였다. 「주야천지 전후동서」의 우도 8경이 유명한 우도에서 그 아름다움을 확인해 본다. 특히 IMF 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우울한 마음을 털고 여유를 되찾는데 더없이 좋은 처방이 될 것이라고. 현대드림투어 ☎02-723-2233 "
"경남 통영의 충무 마리나 리조트. 94년 개장한 이 곳에는 요트 전용항구가 있어 바다전경과 함께 이국적인 경관을 지닌 곳이다. 지상 15층과 지하 1층의 호텔 수준의 콘도미니엄 객실 어느 곳에서도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어 좋다. 수영장과 볼링장, 스쿼시와 헬스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윈드써핑과 수상스키, 파라 세일링 등의 해양 스포츠 시설도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 자유여행사는 충무 마리나 리조트 허니문 상품을 선보였다. 자유여행사 ☎02-777-7114 "
" 벚꽃이 눈부신 계절. 진해에서는 벚꽃이 만개하는 것과 때를 같이 해 열흘동안 군항제를 연다. 3백 65개의 계단으로 연결된 진해시 중심에 위치해 있는 제황산 공원은 진해시가지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는 진해탑이 서 있는데 탑내에는 전망대와 휴식시설이 설치돼 있다. 한화관광은 다음달 4일과 13일 버스를 타고 진해로 벚꽃맞이 여행을 떠난다. 한화관광 ☎02-774-3200 "
"전남구례는 지리산 산행과 온천, 그리고 화엄사 등의 사찰 관광을 함께 겸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화엄사는 지리산에서도 손꼽히는 사찰로 경내 깊숙이 배여있는 고아한 풍경과 정취가 아름다운 곳이다. 노고단에서 날씨만 맑으면 탁 틔인 지리산 절경을 맞이할 수 있다. 홍익여행사는 관광열차를 이용한 지리산 여정을 꾸민다. 홍익여행사 ☎02-717-1002 "
"이탈리아 토스카니아 지방의 정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오찌(OGGI, 대표 김준배). 강남 도산공원 바로 맞은 편에 있는 2층 가정집을 개조해 고급스런 분위기의 이탈리아 식당으로 변모시켜 편안하면서도 독특하다. 아직 한달이 채 못 됐지만 입소문으로 손님이 꽤 있는 편. 낮에는 젊은 주부층이 밤과 주말에는 압구정동을 찾은 젊은이들이 주고객이다. 파스타, 피자… 웬만한 이탈리아 음식은 모두 준비되어 있는데 눈에 띄는 메뉴로 세콘디와 리조토가 있다. 이탈리아 음식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세콘디 메뉴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통후추와
"남포지구는 남포시와 대동강 하구의 관광자원을 개발한 관광지구로 와우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온천과 외국인을 위한 레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와우도 해수욕장은 남포시 항구내에 위치한 인공해수욕장으로 남포와 평양시민을 위한 여름철 휴식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서해갑문이라고도 불리는 남포갑문은 대외선정용으로 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필수 관광코스. 이 곳에는 용강온천을 확대 개발한 수온이 53도에 이르는 북한 제일의 온천, 평양온천이 개발돼 있다. 면적 1만7천평방미터의 실내레저시설 월드홀도 외국인 선원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
"멀리서 보면 말의 귀 형상을 이루고 있는 두개의 바위 봉우리. 동쪽의 봉우리를 쌓은 수마이봉과 서쪽의 암마이봉. 마이봉 아래 탑사에는 80여개의 크고 작은 돌탑들이 무리지어 서 있는데 얼마나 정교하게 쌓였는지 비바람에도 끄덕없이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마이산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이 두개의 마이봉과 돌로 쌓은 탑들로 유명한 진안의 마이산은 봄철 벗꽃 또한 명물이다. 마이산 입구 3km에 이르는 집입로에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벚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장관을 이룬다. "
"2백 3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진도군에는 매년 봄·가을이면 진도군 회동리에서 모도리 사이의 약 2.8km에 이르는 바다가 바닥을 드러내며 갈라진다. 해수의 조수간만 차로 인해 해저에 형성된 해저 바닷길이 일정시간 드러나 마차 「모세의 기적」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 기간에 회동리 일대에 축제가 벌어진다. 진도 일원에는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관매해변을 비롯해 운림산방, 항몽 유적지 등이 남아있다. "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떡과 술은 각 지방별로 만드는 법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고 맛과 빗깔 또한 지방색을 강하게 띄고 있다. 찌는 떡이 있는가 하면 치는 떡이 있고 지지는 떡, 삶는 떡 등 이번 축제에서는 총 58종류의 떡이 선보이게 된다. 살면서 겪게 되는 집안의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 특별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이웃과 나눠 먹던 정감어린 음식이 바로 떡이다. 정성스럽게 쌀을 씻어 불리고 쪄서 떡을 준비해 나누면 기쁜일과 슬픈일을 함께 나눈다는 상징적인 먹거리이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떡집이 들어서 실제로 떡을 만드
"영산재가 이번주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정기 공연에 들어간다.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화법경을 설하던 의식을 재현한 불교 공양의식으로 중요 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돼 있는 문화유산이다.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진리를 깨달아 離苦得樂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는 의의를 지닌 영산재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를 보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시연회도 가졌다. 영산재는 목탁·태징 등의 악기에 맞춰 범음의 소리를 짓는 범패와 호적·취타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법고춤과 나비춤, 복청게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