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메키스 감독은 신선한 SF를 주재료로 해서 조디 포스터를 곁들인 특수효과 소스를 얹어 가슴뭉클한 휴먼스토리라는 거창한 요리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포레스트 검프를 만들었던 그의 요리솜씨가 어딘가 녹슬었는지…. 예전처럼 대통령(이번에는 신인배우(?) 클린턴이지만)이라는 독특한 양념도 빠트리지 않고 넣었고, 톰 행크스 못지 않은 거물급 배우인 조디 포스터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번 작품은 무언가 석연치 않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기대를 잔뜩 부풀려 놓고 인간의 형상으로 적당히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관객의 환상을 끝까
" 대기업 본사가 꽤 자리잡고 있는 역삼동 요지에 위치한 전주한정식. 거한 상차림과 까탈스런 주인의 고집스런 찬이 연신 나오는 여느 한정식집을 생각하고 들어선 순간 홀 안을 잔잔히 메우고 있는 가야금 소리에 마음이 편안해 진다. 밝은 분위기의 현대식 인테리어를 적절히 조화시킨 실내 분위기는 무거운 종가집 분위기를 고집하는 다른 한정식집과는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걸게 만들고 이어 내오는 상차림은 역시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한정식의 본가라는 전주를 이름에 빌긴 했지만 상 전체를 비린내에 젖게 만들거나 맵고 짠 음식으로 도배
"호주의 대보초(Great Barrier Reef)는 위성에서 목격되는 지구상 유일의 자연물이다. 케언즈 인근에서 브리갠으로 이어지는 산호섬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린더만섬. 린더만섬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자연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곳 중의 하나로 헤밀턴섬에서 배로 약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호주사람들이 자랑하는 휘트선데이 제도에 위치한 린더만섬은 길이가 2천km가 넘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사이에 있는 74개의 섬중에 가장 빼어난 곳이다. 눈부신 태양과 찬란한 산호바다, 일년내내 계속되는 맑고 푸르른 하늘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낙원으
"『여행을 즐기고 열정적으로 일을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좋아 섬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주)디스카버리의 이능순 대표는 『낙원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재미가 좋다』며 『최근 상품으로 만든 린더만은 대산호초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국적인 호주풍경과 편안한 여행을 약속하는 클럽메드가 린더만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전하는 이 대표는 『아름다운 섬을 소개하는 여행사인만큼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린더만은 조용한 비치와 한가한 풍경이 낙원임을 암시하는 섬. 현재 일본, 호주, 뉴질랜드인들이 즐겨 찾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하면 바하나 모짜르트, 슈베르트 등 음악의 거장을 연상한다. 그러나 비엔나에는 이 외에도 또다른 아기자기한 매력들이 숨어 있다. 비엔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비엔나의 호이리게를 꼭 들러봐야 한다. 호이리게(Heurige)는 와인을 판매하는 선술집으로 어원은 「올해의」란 뜻이다. 이 호이리게에서는 갓 나온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약 2백년전 황제 요제프가 빈의 포도농가에 1년중 3백일 동안은 와인의 소매와 간단한 식사의 판매를 허가하는 특권을 부여한데서 비롯됐다. 그린징(Grinzing), 누스도르프(Nussd
"지중해의 숨겨진 비밀. 그것은 우리의 문화와는 너무도 다르다. 동서양의 교착지점인 터키, 사막의 도시 시리아, 과거의 부를 간직한 요르단 등 지중해 동부지역의 숨겨진 비밀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터키의 이스탄불,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며 세계 3대 사원으로 손꼽히는 아야 소피아와 블루모스크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톱카피궁, 터키 대통령궁으로 대표되는 돌마바체궁전과 함께 브스포로스 해협을 따라 흑해까지 보트유람도 즐긴다. 바자르에서 터키차와 커피를 마시며 흥정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 에페수스. 아직까지 발굴작업이 진행중인 도시로 고
"★국토문화순례모임 옛돌은 오는 7일 무박2일 일정으로 금강하구 철새 탐조여행을 떠난다. 금강하구 일대에는 국제보호조이자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개리를 비롯 전세계에 3천여 마리밖에 생존하지 않는 검은 갈매기, 국제보호조인 가창오리,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등 희귀조와 청둥오리등 연간 40여종 11만여마리의 각종 철새가 찾아들고 있다. 이번 기행에서는 철새도래지와 함께 갈대숲 사진촬영, 한산모시관, 논산을 둘러볼 예정이다.☎02-275-4333 ★국학연구소는 오는 6일 당일 일정으로 안면도를 찾아 떠난다. 태안반도에 위치한
"이제 라스베이거스 쇼를 보러 부산으로 간다. 호텔롯데부산의 3층 극장식당 라스베이거스 시어터에서는 매일 밤 본토의 쇼를 능가하는 정통 라스베이거스 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매일 밤 2번씩 공연되는 이 라스베이거스 쇼는 마땅한 외국인을 위한 놀이문화가 없는 부산을 볼거리가 있는 진정한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총 2백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제작한 것이다. 동서양의 조화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이 쇼는 외국쇼 부분과 한국쇼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10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 쇼는 세계적인 쇼 제작자로서 미국의
"매년 이웃을 생각하는 자선행사를 실시해오던 호텔가가 분주해지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자 각종 자선행사와 이벤트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것. 남산에 자리한 서울힐튼호텔은 오는 30일 오후 4시 호텔 로비 중앙에서 크리스마스 점등식 및 자선 열차 발차식을 갖는다. 1층 로비 중앙에는 11m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고 지하 1층 분수대 위치에는 알프스 산악마을의 풍경과 어우러진 성탄 열차가 철로를 누비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크리스마스 열차는 전자동 시스템에 의해 운행되고 각 후원사들의 로고를 부착하고 전
"제6회 PIC 국제 단축 마라톤 대회가 지난 16일 괌 현지에서 성료됐다. 이번 대회는 여느 대회와 달리 KE 희생자 및 생존자를 위한 위령탑 건립 후원 행사로 치뤄져 행사당시 많은 관심을 끌었었다. 총 8백33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문은 일본의 가추미 추지아가 31분55초로, 여자부문은 한국의 이미정양이 38분42초로 10Km에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회후 KE 희생자 위령탑 건립 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후원행사에는 외환카드가 한국인 참가자들을 위해 기탁한 5천달러를 비롯해 괌정부 관광청이 현지주민 참가
"월드팩여행사(사장 박진호)는 내달 21, 24일 두차례에 걸쳐 슈퍼모델과 함께 하는 호주 패키지상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모객에 들어갔다.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5박6일 일정의 이상품은 가격은 알뜰하고 일정은 디럭스급으로 현지에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일정 특급호텔이용을 비롯해 시드니 야경관광, 씨월드 및 무비월드관광, 골드코스트 디너파티나 시드니 선상디너파티, 시드니 써-미드 회전식 레스토랑 고급 해산물 뷔페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한다. 이번 상품기획과 관련 박진호 사장은 『선택관광 개념을 배제, 고객
"한국관광공사가 건전관광 사례를 발굴, 올바른 관광예절의식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관광수필공모전 입상작이 선정, 발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총 8백67편의 작품이 접수돼 이중 국내·외 여행경험 및 건전한 관광을 계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16편을 선정하고 최우수작에 이미자씨의 「달과 빈 대야」를 뽑았다. 공사는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26일 오후 2시 공사 관광안내전시관내 상영관에서 실시하고 16편에 대한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한편 공사는 입상작품을 작품집으로 엮어 전국 대학교와 고등학교
"겨울철 스키의 본고장 삿포로로 향한다. 전일본항공(ANA)이 「ANA 삿포로 스키 투어」 4박5일 일정의 상품을 내달 17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선보인다. 해마다 ANA가 선보이고 있는 삿포로 스키 투어의 특징은 눈의 질감이 좋아 삿포로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루스츠(RUSUTSU) 스키장을 전 일정동안 이용한다는 점. 또한 마지막 날 오사카 숙박시 ANA가 지난해 개관한 56층의 게이트 타워호텔에서 투숙하며 오사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상품 가격은 69만원(어린이 66만원)이며 항공료와 호텔 숙박
"한국경제가 부도를 맞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게 되는 등 극도의 상황으로 내몰려 졌다. 나라밖에서는 한국경제에 해한 신용도가 추락해 한국에 투자하려는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제 2멕시코를 떠올리기도 한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긴축경영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고, 여행사의 고객들도 몸을 사리고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시점에서 정부가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외국인사에 대통령표창과 국민훈장을 포상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 관광산업은 국가산업을 일으킬
"최근 달러환율의 상승은 국가경제의 파탄을 가져와 「국가의 부도」라는 한국역사상 한일합방 다음가는 수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OECD가입 등 일련의 국가 성장지표에 국민들은 적잖은 자긍심을 가졌으나 이번 IMF 달러긴급지원 요청으로 그 파급은 국민들의 실물경제는 물론 관광부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가 이와 같은 지경에 이른 것은 국민들의 사행 사치심리와 무분별한 해외여행 등도 한몫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지면을 채우고 있다.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마당에 해외여행이 웬말이냐」, 「해외여행 자제로 작
" 관광협회처럼 조직변동이 잦은 단체도 별로 없을 것이다. 지역별 및 업종별로 분리 설립된 관광협회를 통합, 운영했다가 다시 분리하고 또 통합했다간 분리되는 이합집산을 거듭했다. 협회 명칭도 설립당시의 대한관광협회(大韓觀光協會)를 대한관광협회 중앙회, 한국관광협회로 개칭됐다. 한국관광협회는 1963년 3월 11일 대한관광협회라는 명칭으로 설립, 3월 12일 교통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관광사업진흥법(제정당시의 법 제31조)에 의해 설립된 대한관광협회는 각 시도의 지역별 및 업종별 관광협회(여행·호텔·시설·관광교통·토산품 판매
"요즘 『어쩌다 이 지경까지』라는 말로 우리나라 경제를 개탄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게다가 국제통화기금의 지원을 신청하고, 그로 인해 우리의 경제운영도 일일이 지도 내지 간섭을 받게 되었다고, 또다른 경제국치라고 언성을 높이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이 와중에 연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오직 국가지도자 자리를 목표로 이합집산하는 정치인들의 동정이 계속 언론에 비쳐지고 있다. 한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를 비난하면 곧이어 보복성 비난성명이 뒤를 잇는다. 언론사 여론조사에 따라 수백수천의 철새떼가 기약없이 이동하는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수
"여행지에서 탈없이 잘먹는 것도 복이다. 나라별로 음식에 저마다 특색이 있어 맛이나 향, 모양새까지도 제각각이다. 이러다보니 여행지에서 아무음식이나 먹을 수는 없는 법. 레스토랑도 스타일대로 종류가 다양하다. 중국식, 이탈리아식, 인도식, 타이식, 일식, 아메리칸식, 멕시칸식 등등. 취향대로 선택하는 것이지만 여행지에서는 현지의 음식을 경험해 보는 것이 여행의 멋. 먼저 취향과 주머니 사정을 체크하고 레스토랑을 선택한다. 다음엔 식사문화를 알아두자. 식사예절 또한 나라별로 현격한 차이를 두고 있다. 흔히 우리네 전통식대로라면 식탁에
"『인도차이나반도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환율인상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의 국가가 퍼진 인도차이나반도를 전문으로 하는 인도차이나투어의 오병화 소장은 『이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기 위한 관광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거의 경기를 타지 않는다』며 『캄보디아비행기사고를 제외하면 매년 25∼30%씩 증가세를 보인다』고 인도차이나반도의 밝은 전망을 전한다. 『많은 불교유적과 유네스코가 지정한 동남아 3대 자연경관중의 하나를 가진 이 지역은 저렴한
"협조를 통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자. 대한항공(KE)과 아시아나항공(OZ)이 경기침체와 환차손 상승, 영업부진 등의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일 양 항공사에 따르면 과열된 경쟁으로 업계의 눈총을 받아오던 양 항공사는 최근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영진에서부터 불필요한 경쟁을 삼가고 협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시장 질서회복을 위해 앞장을 서는 등 영업·판매 일선에서부터 공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