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바다 그리고 어둠속의 항해가 끝날것 같지 않더니 어느새 선실로 비추는 아침 햇살과 함께 원시의 섬 시코곤의 자태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적인 리조트 시설이나 쇼핑센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시코곤은 원시 그 자체. 섬 중앙에 높게 솟은 산이 인상적이다. 섬에 상륙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춤을 추는 바랑가이 원주민들의 모습과 오두막 그리고 창과 방패를 보면서 『드디어 문명의 찌꺼기를 털어낼 수 있겠구나』하는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그러나 휴양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은 충분하다. 하얀 모래와 필리핀 특유의 푸르고 투명한 해
"크루즈 여행에 도전해보자. 최고급 유람선과 밤마다 펼쳐지는 파티, 하얀제복을 차려입은 승무원들의 멋진 서비스 그리고 배가 새로운 곳에 정박할때마다 다양한 관광꺼리가 기다리고 있는 크루즈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관심이 있어도 크루즈여행을 선택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긴 일정과 상품의 가격도 만만하지 않고 크루즈형 휴양문화도 웬지 낯설다. 외국어의 벽도 높다. 하루 종일 선내 방송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중요한 안내정보를 놓칠것 같아 두렵고 항구에 정박해도 옵션신청, 입국절차 등 적는 것도 많다던데&28137. 직접
"홍콩섬 서쪽 25km 해상에선 아시아 최대의 역사가 한창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이다. 첵랍콕 신공항, 현재 카이탁 국제공항 면적의 4배, 구룡반도 면적과 맞먹는 규모의 이곳이 내년 4월이면 홍콩의 새관문으로 오픈한다. 1차 개항으로 매시간 47편의 항공기 이·착륙으로 연간 3천5백만명의 여객과 3백만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10월이면 제2활주로와 추가 편의 시설이 완공되며 오는 2040년까지는 연간 8천7백만명의 여객과 9백만톤의 화물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첵랍콕은 2020년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중국
"『21세기 아시아 허브 공항 경쟁에서 「첵랍콕」의 유일한 경쟁상대는 한국의 「인천국제공항」』 홍콩의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한 관계자의 말처럼 아시아 지역에서 인천공항에 쏟아지는 관심은 각별하다. 인천공항이 주목받는 이유는 동북아 최초의 진정한 허브공항으로 부상할 가능성 때문. 우선 규모면에선 지역 최대를 자랑한다. 2020년 완공된 시점의 연간 수송능력은 승객이 1억명, 화물이 7백만톤. 일본 간사이(2030년 완공)의 여객 4천만명, 홍콩의 첵랍콕 여객 8천5백만명, 상해의 포동(2010년) 8∼9천만명보다 대형이다. 지리적인 면에
"괌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팔라우를 비행기에서 바라보면 온통 푸르름으로 덮인 섬들이 보석을 깔아놓은 듯한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팔라우섬은 북쪽의 카얀겔 아톨에서 남쪽의 토비섬까지 4백마일에 걸쳐 3백50여개의 섬으로 구성됐다. 주민이 거주하는 8개의 섬은 2백여개로 이루어진 팔라우섬집단에 포함되어 있다. 가장 큰 섬인 바벨다옵섬은 마이크로네시아에서 괌다음으로 큰 섬으로 강화도의 절반크기. 수도인 코롤섬은 바벨다옵 섬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팔라우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해마다 괴롭히는 태풍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아 거의
"로마가 세계를 제패하고 동로마와 서로마제국으로 나뉘게 되는데 바로 동로마 제국의 수도가 현재의 터키 옛수도 이스탄불이며 그때의 이름으로는 콘스탄티노플이였다. 이곳에 우리가 너무나 익히 알고 있는 호머의 오딧세이와 일리야드의 고향이다. 트로이 목마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그 위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이 나뉜다. 그 좁은 해협이 동서양을 나누고 있어 터키는 아시아 즉 동양의 끝부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곳에서는 여행중에도 낯설지가 않다. 어느 곳에서 음식을 먹어도 거부반
"아시아 관광업계인을 대상으로 매년 영국정부 관광청(British Tourist Authority)에서 실시하는 「Showcas Britain」의 화려한 막이 지난 12일 태국 푸케트에서 올랐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행사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Showcase Britain 1997」에는 영국의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57개업체의 대표단과 일본을 제외한 14개 아시아 주요국가에서 온 여행사 대표 1백43명, 기자단 22명이 참가했다. 신임노동당 내각 톰 클라크(Tom Clarke)관광차관의 개막연설로 시작된 이번
"★답사여행회 한서울은 오는 26일 월악산 일대의 가을 단풍여행을 떠난다. 충주호반과 어우러져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월악산은 신라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남매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월악산의 가을 풍경과 함께 미륵사지 등을 돌아본다.(☎02/499-2038) ★통일문화순례모임 신들메는 오는 25일 무박2일 일정으로 내장산 백양사로 단풍기행을 떠난다. 단풍이 곱기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백양사에서는 지선스님을 만나볼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된 비자림에서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02/
"강원도 영월군이 봉래산 정상에 천문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영월군은 98년말까지 10억원을 들여 봉래산 정상(해발 8백m)에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천문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영월군이 한국과학표준연구소 천문학팀에 입지조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봉래산은 청정도·접근성·관측성 등에서 세계적인 천문대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오염되지 않은 영월 밤하늘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일수가 중부지방 평균 1백50일보다 30여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 고성군에 한국판 쥬라기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세계적인 공룡 유적지인 하이면 덕명리 상족암 일대에 대규모의 민자를 유치,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24만5천㎡ 규모의 공룡공원을 연차적으로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민간투자자를 물색 중에 있다. 군은 이곳에 1만8천8백㎡의 공룡모형공원과 1천2백50㎡의 모험관 및 체험관, 영상관, 화석관, 전망대, 휴양시설 등을 조성하고 수련관과 생활관, 체육관, 야영장, 극기훈련장 등을 갖춘 2만8천여㎡ 규모의 학생수련시설도 건립해 학생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옛 말에 광에서 인정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여유가 있어야 남에게 베풀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여유가 없으면 인심이 흉흉해 질 수도 있다는 얘긴데 바로 이것이 현재 여행업계의 실상이다. 국내의 좋지 않은 경제사정에다가 몇 차례의 악재가 겹치면서 여행업계 전반에 마치 인도네시아의 연무사태와 같이 흐린기운이 잔뜩 퍼져있다. 여행업계에 거물급으로 등장한 세진 여행사가 쓰러지고 수도 항공여행사가 무너진 후 업계에는 이 기회를 잡아 회생해 보자는 바람도 공공연히 불고 있다. 업계에 정리바람이 불어 재정이 탄탄한 여행사는
"행정쇄신위원회가 「관광숙박업소 유자격 지배인 의무고용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물론 호텔측으로서는 법적 고용인원수를 줄여 인건비 부담을 덜고 싶을 것이고 그것도 법적의무가 아닌 사업자임의에 따라 지배인 고용여부를 결정하고 싶을 것이다. 창의와 자율과 경쟁의 시대를 주창하는 문민정부하에서 아직도 이러한 규제가 존속한다는 것은 대단한 관광개혁의 대상이 될 법도 한 일이다. 그러나 관광을 조금이라도 알고 우리나라 관광의 앞날을 조금이라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따위의 논의가 얼마나 위험한 단순사고의 발상이라는 것
"베를린 관광박람회(International Tourism Exchange Berlin: 약칭 ITB)에 우리나라가 처음 참가한 것은 75년 3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제9회 때였다. 74년의 관광불황 타개책으로 추진된 관광시장 다변화시책에 의해 유럽시장 공략을 하기위해 전시 참가했다. ITB 참가단은 국제관광공사가 중심이 되어 구성되고 참가계획이 세워졌다. 국제관광공사는 74년 1월 로스앤젤레스와 프랑크푸르트 선전사무소를 개설하고 대한여행사 동경영업소를 선전사무소로 개편 운영하는 한편 그해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PATA
"『능력을 벗어나지 않고 거짓없이 성실히 업무를 이끌어 가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무리한 영업으로 무너지는 일부 태국의 랜드사와는 달리 자기능력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국전문랜드 대명의 김진만 소장은 『손님들이 예전에 비해 눈이 높아져 수박겉핥기식의 패키지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편안하고 특화된 여행을 원하는 쪽으로 변화하기에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각종 여행악재가 겹쳐 전문화된 동남아 랜드사들도 침체된 상태』라며 『특히 태국까지 연무현상이 미친다는 오보 때문에 태국관광이 선의의 피해를 입고
"파랗고 높다란 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은 인간의 오랜 바람이었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실패와 실패를 거듭, 급기야는 보잉기와 헬리콥터뿐 아니라 하늘을 비행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발견해 냈다. 하늘과 좀 더 가까이 하고픈 사람들의 꿈을 가장 먼저 해결해 준 레포츠가 바로 행글라이더. 다른 항공 레포츠와 다르게 무동력으로 40∼100km/h까지의 속도를 내는 것이 행글라이딩의 큰 매력이며 장점이다. 파이프와 세일(Sail), 와이어가 행글라이더 기체골조의 전부다. 여기에 하네스와, 보조낙하산, 헬멧 등을 갖추면 장비준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내에도 리피터를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이 급증하고 있다. 리피터(Repeater)는 해외여행의 경험자를 지칭하는 관광업계의 용어로서 사용되고 있다. 리피터와 해외여행 첫 경험자를 구분하기 시작한 것은 해외여행 자유화 이래 해외여행자의 경험률이 상승하면서 리피터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여행상품 개발이 요구되면서 부터이다.처음 해외여행을 경험하는 이들의 경우 언어소통의 불편과 숙박 문제·관광코스의 선택에 대한 소극성으로 대부분 여행사의 일반 패키지 상품 이용을 선호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의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는 ▲관광수지적자 부문 ▲남·북관광교류 ▲2002 월드컵 특수 ▲여행사 난립에 따른 여행업계의 구조개편 그리고 21세기에 대비한 통합된 관광기구의 필요성 등이 집중적으로 지적됐다. 이날 국회 문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신한국당 정영훈 의원은 『난립된 여행사의 정리대책으로 감독권을 관광공사로 이관하는 방안을 강구하면 어떻냐』고 묻고 『여행업무는 국제간의 관계로 법적 통제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권정달 의원(신한국당)은 『공사의 직원이 9백84명으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부 여행객들이 허술한 해외여행 약관과 보상 규정, 이미지를 중시하는 약점을 이용, 여행사에 과다한 보상을 요구해 여행금액을 돌려 받는 등 여행사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지에서 행사도중 수하물 분실시 과다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가하면 출발시부터 여정을 일일이 기록해 미리 제시된 상품일정과 어긋날 경우 트집잡기는 물론, 개인적으로 발생한 사고까지 여행사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등 사례가 점점 노골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9월 7박8일 유럽여행(상품가 1백29만원)을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