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움츠려 있던 각국의 관광청들이 움직임을 재개했다. 9.11사태 이후 지속된 세계정세의 불안으로 전 세계 관광시장이 얼어붙자 각국의 관광청들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공격이 장기화됨에 따라 관광산업의 위기가 심화되자 각국 정부는 특별 예산을 투입하고 시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감지되자 각국 관광청들의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예전보다 오히려 치열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켄 바운디 호주 관광청 청장
,"미국 테러사건의 여파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여행업계가 모두 침체국면에 빠진 가운데 국내여행업계는 오히려 이번 사건을 국내여행업 활성화의 호재로 삼고 있어 주목된다. 더군다나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정부 또한 정책적 차원에서 국내여행 활성화를 꾀하고 있던 터여서 국내여행업계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여행업체들도 나름대로 신상품 개발과 홍보에 더욱 힘을 쏟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여행업에 관심을 쏟지 않았던 업체들의 신규진출도 이뤄지고 있는 등 국내여행업은 일약 여행업계의 황금주로 부상하고 있다
,"여행업 컨설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상담’이란 용어는 익숙하면서 ‘컨설팅’은 아직 여행업계에는 낯설다. 하지만 이제까지 상담의 역할이 상담 직원 자신이 속한 회사의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당기기 위한 활동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면 여행업에서의 컨설팅은 오히려 자사의 상품을 택한 고객들에게 여행 준비부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전 여행과정 동안 고객이 원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 정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배낭여행과 허니문에서부터 개별 여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
,"일반여행업의 등록 및 관리 업무가 문화관광부에서 시·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는 개정 관광진흥법 입법안이 예고되자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설득력 있는 논리를 내세우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의 처리절차를 걸쳐 법적 효력을 발생하게 되면 인·아웃바운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일반여행업체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업계에 중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ATA 반대속 입법추진 진행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기구인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중앙정부의 관할업
,"경기 침체로 적자에 허덕이던 항공사들이 미국 테러 이후 승객 감소라는 치명타를 맞고 침몰 위기에 몰리면서 저가항공권을 취급하는 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위스항공과 안셋호주항공 등의 부도와 미국 굴지 항공사들의 파산 위기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덩치 큰 공룡 경영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커져가고 있다. # 저가항공사 힘찬 날개짓 가속도 에어캐나다는 지난 10일 저가항공권 전문 항공사인 탱고 바이 에어캐나다(Tango by Air Canada)를 설립하고 오는 11월1일 국내선과 일부 미주 노선을 대상
,"‘전국은 지금 축제 중’우리나라에는 연간 대략 500여개의 축제가 열린다. 시, 군 단위의 문화관광축제에서 ‘동네잔치’를 포함한 숫자다. 단일 시·군이 일년 중 집행하는 축제 또한 예상 외로 많다. 경북 B군의 경우 돼지숯불 요리축제, 은어축제, 산나물과 수박축제 등 일년에 4∼5가지 이상의 축제와 더불어 문화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B군의 경우 사계절 축제가 있는 도시를 표방할 정도. 중복된 축제 또한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울진군과 봉화군, 강원도 양양군이 송이축제의 자웅을 가리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9.11 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조치 등 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업계 각층에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미주 지역 외에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극심한 피해는 없으나 만에하나 ‘소비자들의 항공여행 기피’가 현실화된다면 떨어지는 예약률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 이같은 우려는 일부 현금이 돌지 않을 것을 예상해 각 업체마다 결제를 최대한 미루는 상황으로까지 번져 업계일각에서는 “11월쯤이면 유동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부터 하나둘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미 IMF를 겪었던 일부 업체들은 경
,"괌·사이판 호텔가에 겨울이 찾아들었다. 항공등급하향조정에 이어 미국의 테러사태와 아프가니스탄 공습은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의 관광시장에 눈보라를 휘몰아치고 있다. 불과 4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휴양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괌·사이판 지역은 일본과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족여행과 허니문 목적지. 격차가 크긴 하지만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 제2위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점차 대중적인 관광목적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한국의 랜드사나 여행사들의 노력은 물론, 한국시장에 대한 양 정부와 현지 업체들의 투자
,"""서기 2003년 6월 말 대구. 의류 관련 중소기업에서 10년 째 근무해 오고 있는 나대로(39) 씨는 돌아오는 주말 부인과 두 자녀와 함께 때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행선지는 홍콩과 태국. 4년전 괌으로 첫 해외여행으로 떠난 이래로 가족과는 두 번 째인 그에게 이번 여행의 의미는 색다르다. 지난 괌 여행은 휴가같지 않은 휴가였다. 8월초에만 한정돼 있던 휴가기간과 큰 딸아이의 유치원 방학 기간에 맞추느라 최고 성수기에 출발해야만 했던 나 씨는 예상보다 경비를 초과 사용해야 했고 공항과 휴양지 등에서는 많은 인파들
," 미국에 대한 사상초유의 동시다발적 테러사건이 발생한지 오는 11일로 발생 한 달째를 맞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직접적 피해자 중 하나인 세계관광업계는 여전히 혼란 속에 잠겨 있으며,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전망도 지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의 상황도 다를 바 없어 특히 인바운드 분야의 경우 암울한 전망과 실낱같은 희망이 교차하고 있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비관론과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연초의 폭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파동 등으로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세운 58
," 최근 여행업계에서는 홀세일업체들의 직판이 머지않아 시작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나가고 있다. 홀세일업체 당사자들은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만 최근 급속히 변화되는 시장과 환경이 이를 부인만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홀세일업체의 중견급 팀장들 역시 사견임을 전제로 직판으로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직판이 기사화 되고 있다. 여행업제도의 변화 외적으로 변화되는 여행업제도는 기존 여행시장의 틀 자체를 뒤바꿔 놓을 수 있는 변화라는
," 복지관광 정착과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취지로 발행된 국민관광상품권이 정작 여행업계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민관광상품권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재기)가 주관하고 코리아트래블즈가 발행, 운영을 담당하는 제3자 발행 형태의 상품권.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2000년 관광부문 10대 중점 추진 과제의 하나인 '국민복지관광 확대사업'을 발표한 이래 1년 4개월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1만원권부터 5만원, 1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 5종이 발행됐으며 이 중 10만원권과 30만원권이 전체판매의 70%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