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영세율이 적용되는지가 문제다. 여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알선은 영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외국인 환자 유치는 관광목적이 아니므로 적용될 수 없다.우선 외국인 환자 유치 또는 의료관광의 업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업종에 따라 부가가치세 영세율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최근 필자가 통계청에 외국인 환자 유치의 업종이 무엇인지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해 의료기관에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주된 산업 활동인 경우 대분류는
부실 운영 논란 속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을 맞았다. 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제행사 기획·운영 전문인력은 부재했다는 지적이 높다.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청소년 야영 축제다. 새만금 잼버리 참여자 규모는 스카우트대원, 지도자·운영요원, 일반 관광객까지 약 7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개막 직후부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속출, 시설 미비,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탈의실, 성범죄 등 안전 문제, 부실한 식사 등 조직위의 안일한 운영이 논란
근로기준법에서는 취업규칙을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문제가 된다.판례 및 행정해석은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는 ‘집단의사결정방법’이어야 한다고 본다. 대법원 판결(2001다18322)에 따르면, ‘전 근로자가 일시에 한 자리에 집합하여 회의를 개최하는 근로자들의 회의 방식에 의한 과반수 동의’가 원칙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기구별 또는 단위 부서별로 사용자측의
미끼상품의 유혹은 일상 곳곳에 존재한다. 최근 한 은행에서 카드사와 손잡고 연 10%대의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혹했지만 막상 뜯어보니 기본금리는 시중금리보다 낮고, 카드 실적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만 했다. 덕지덕지 붙은 조건을 따져보면 일반적금에 비해 과연 이득일까? 옵션과 쇼핑이 딸린 초저가 여행상품을 보며 기시감이 들었다.해외여행 재개와 동시에 중국 10만원대, 동남아 20만원대의 패키지 미끼상품도 돌아왔다. 항공료도 오르고 숙박료도 올랐는데 어쩐지 코로나 이전과 다를 바 없다. 이를 두고 여행사 관계자들은 “모객
코로나 이후 첫 중국여행을 떠났다. 칭다오 3일 10만원대 초저가 패키지 상품으로. 선택관광이 덕지덕지 붙었지만 인생 첫 패키지 여행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무난했다. ‘제 값 내고 갔으면 더 좋았을 걸’하는 생각은 덤이다.중국 칭다오 글·사진=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가이드의 은밀한 접선중국여행은 다소 까다롭다. 아직까지 관광비자가 필요한 나라여서다. 자유여행이라면 비자 발급을 위해 평일 업무시간에 비자센터(단수 5만5,000원)를 직접 방문하거나, 대행업체(10만원대)에 맡겨야 한다. 시간·비용적으로 부
골프전문 여행사는 고객에게 국내외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숙박, 음식 등을 제공하는 용역을 공급한다. 골프, 숙박, 식사, 교통 등을 일괄로 예약하거나 골프장 리조트 등 예약 대행만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고객은 예약된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잠을 자고 나머지 일정과 여정은 고객이 자유롭게 진행한다. 또 골프장 회원권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외 골프장 회원권 판매를 대리하고 수수료를 받는 용역이다. 판매수수료는 골프장에서 받는다. 때로는 골프장 회원권 가격에 수수료를 포함해 판매하고 수수료를 제외한 회원권 가격을 골프장에 송
제6기 서울특별시 관광 분야 명예시장으로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진홍석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관광 분야를 비롯해 문화·교통·환경·복지 등 17개 분야별 제6기 명예시장을 발표했다. 신임 진홍석 ‘관광 명예시장’은 앞으로 1년 동안의 임기 동안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정에 참여해 관광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시책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제도를 운영해왔다.
기후 위기와 관련된 기사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장마 기간은 명확했다. 지금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변덕을 부리는 탓에 출근 전 일기 예보 확인이 필수다. 여행 커뮤니티에서도 폭우로 여름휴가를 취소하거나, 여행 시기를 고민하는 글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숙박 시설 상담건이(7월3~21일) 전년보다 18.3% 많았다. 특히 비 피해가 겄던 충남은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한 54건을 기록했다.폭우가 끝나자 폭염이 기승이다. 폭염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찜통이나
출퇴근재해라는 제도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노동자가 회사 소유의 차나 회사에서 제공한 차량을 이용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만 산재보상이 가능했다. 대중교통이나 자차, 도보를 통해 출퇴근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산재보상을 받기는 어려웠다. 2016년 9월29일 이후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중 발생하는 사고도 산재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통상의 출퇴근재해 산재보상제도’가 도입됐다.출퇴근재해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우선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여야 한다. 산재법에서 ‘출퇴근’이란 취업과 관련
창립 90주년을 맞은 터키항공이 아시아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찾았다. 현재 인천-이스탄불 노선 탑승객의 35% 수준인 튀르키예 방문객을 65%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3년 후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터키항공 아흐멧 볼랏(Ahmet Bolat) 회장을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났다. -한국을 찾은 소감은.터키항공 90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행사 중 한국이 첫 국가다.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인데 터키항공 회장으로서는 처음이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서로가 형제라는 인식이 깊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
이와 관련된 판례를 소개한다. 상위여행사에 모객 용역 또는 중개용역을 제공했거나 하위여행사로부터 모객 용역 또는 중개용역을 제공받았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이 증명됐다. 세금계산서와 같은 용역 거래가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납세자가 증명해야 하지만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따이공 모집용역을 스스로 수행하지 않았고, 면세점과 직접 계약하지도 않았다. 최상위여행사와 모객 여행사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단계의 여행사로서 용역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실질적으로 제공하고 제공받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따이공을 많이 모집할수록 면세점에서 지급하는 페
미국관광청(브랜드 USA)이 한국에서 열린 세일즈 미션 중 가장 큰 규모의 세일즈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7월14일 미국관광청 크리스 톰슨 청장 및 CEO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국관광청의 홍보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미국관광청은 7월13~14일 이틀간 웨스틴조선서울에서 ‘2023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을 개최했다. 미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미션에는 캘리포니아, 시카고, 워싱턴 D.C., 텍사스 등 주요 관광청을 포함해 총 33개의 현지 파트너사에서 44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처음 한국을 방문
이번호까지 두 번에 걸쳐 창간 31주년 특집호를 선보였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원년인 만큼 파악하고 싶은 것도,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나름 욕심을 부렸다. 코로나19 이후 과연 소비자들의 여행 성향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설문조사로 물었고, 그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행사들은 어떻게 여행상품을 고도화했을지 살폈다. 여행업 종사자들의 속마음을 읽으면서 그들을 취재하는 우리 기자들의 시시콜콜한 속내도 털어놨다. 코로나19 터널을 벗어난 여행산업은 과연 탄탄한 회복가도를 달리고 있는지도 알아봤다. 항공산업의 미래
마카오는 팬데믹 동안 새단장을 마치고,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호텔과 관광 시설이 문을 열었고, 기존 관광지도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를 만나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향후 계획을 들었다.-마카오 위크 개최 소감은.지난 3년 동안 여행이라는 느낌을 잊어버렸는 데 여행이 재개돼 기쁘다. 마카오와 오랫동안 협력했던 한국 친구들과 만나서 좋다. 여행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그런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근로기준법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기간제법) 제17조에서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사항을 명시하며, 이에 대한 서면 체결 및 교부 의무를 사용자에게 부여하고 있다.근로기준법 제17조에 따른 필수 기재사항은 ▲임금(구성항목·계산방법·지급방법)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유급휴가다. 기간제법상 서면 명시 사항은 ▲근로계약기간 ▲근로시간·휴게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 및 지불방법 ▲휴일·휴가 ▲취업의 장소와 종사 업무 ▲(단시간 근로자인 경우)근로일 및 근로일별 근로시간이며 근로기준법과
거래구조가 면세점 이하 상위여행사부터 최하위여행사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용역은 크게 ①따이공 모집, 알선 및 중개 등 모객 용역 ②국내 및 면세점으로 따이공 운송, 가이드 제공 및 면세점에 등록된 상위여행사에 대한 따이공 알선 등의 용역 ③면세점에 대한 상위여행사의 송객 용역 등으로 구성된다.면세점과 연계된 상위여행사가 면세점으로부터 지급받는 수수료에는 따이공에게 판매 장려금 목적으로 지급될 페이백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 따이공은 국내 여행사로부터 페이백 수수료를 지급받아도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
여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서 4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이날 장 차관은 세종청사로 첫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장 차관은 제2차관으로서 정책홍보, 관광 및 체육 부문 등을 담당한다.
15년 이상 여행업계에 몸담은 일원이자 동남아 여행상품 담당자로서 나만 알고 싶은, 아껴둔 여행지가 있다면 베트남 사파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그 자신감의 근거는 3박5일간의 ‘하나투어 사파 스터디투어’다. 하나투어 동남아1사업부를 비롯해 영남권 공식인증예약센터 16곳까지 총 21명이 6월7일부터 11일까지 사파를 다녀왔다. 사파는 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라오까이 주의 고산지대 마을로, 험준한 산과 장엄한 구름의 절경이 마치 숨겨진 보물을 향한 여정처럼 느껴졌다. 베트남 대기업 썬그룹(Sun Group)이 판시판산에 케이블카
태국 끄라비는 섬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뜨거운 여름과 우기를 제외한 10월 중순부터 4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연간 2만2,000여명 방문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아직 연간 1만명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젊은 관광객의 비중이 높다.안다만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매력적인 피피섬까지 스피드보트로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인 마야베이는 지난해 1월 관광객에게 다시 개방했는데, 현재 단체당 최대 1시간, 3
최근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와 함께 포괄임금제 및 고정OT 계약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기획 감독이 실시됐다. 두 임금 지급 형태가 잘 구분되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존재하는 바 어떻게 적법하고 효율적인 임금 지급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 알아보자.먼저 포괄임금제는 복수의 임금 구성항목을 포괄하여 일정액으로 지급하기로 하는 약정으로, 판례에 의해 형성된 임금 지급 계약 방식이다. 판례는 ①업무의 성질상 근로시간이 불규칙하거나 근로형태의 특수성 때문에 실제 근로시간을 정확하게 산정하는 것이 곤란할 것 ②고정수당의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