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0년전 화려한 문명을 꽃피운 인류-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피라미드쇼 볼만-파피루스, 문명 매개체이자 대표적인 기념품 -사카라, 귀족 무덤 통해 반만년전 인류와 교감 -멤피스, 고왕국 시대 수도 람세스 2세 거상 전시대피라미드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대부분 차로 이동해 입구에서 코푸왕의 피라미드를 올려다보고 전망대로 이동해 세 개의 피라미드를 내려보고 스핑크스를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 하지만 낙타를 타고 피라미드 주변 사막을 한바퀴 도는 것도 고대 이집트 세계로 빠져들기에는 그만이다. 새까맣게 그을린
," 현대과학도 풀지 못한 인류의 유산 이집트는 피라미드만 가지고도 몇 권의 책은 거뜬히 나올 만큼 많은 얘기를 담고 있기에 어줍지 않게 뭔가를 쓴다는 것은 대단히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다. 이집트 역사를 알아야 하고 그들의 종교나 정치관, 생활상도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외형적인 수치만 가지고서는 도무지 이집트를 설명할 길이 없다. 이집트를 맞닥트린 얄팍한 글쟁이들은 누구나 그런 어려움을 느꼈으리라. 그래서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양해부터 구하고자 이렇게 서론이 길어져버렸다. -대 피라미드, 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 -
," 세계 3대 야경이 빛나는 하코다테 겨울철, 오후 4시가 넘으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 곳. 홋카이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지만 고작 29만의 인구를 가진 하코다테의 첫인상은 낮은 건물들과 텅 비어 있는 듯 고즈넉한 거리의 풍경으로 다가왔다. 훗카이도 남서부 쓰가루 해협에 면해있는 하코다테는 삿포로에서 JR특급으로 3시간, 혼슈의 아오모리 현에서는 해저 터널인 세이칸 터널을 통해 2시간이 걸린다. 흩날리는 눈발 속에 기차를 타고 하늘에 묻혀 있는 바다와 백색으로 수북이 눈 덮인 산과 들판을 바라보는 일은 특별하다. 그러나 하
,"직접 쇼핑·체험하며 홍콩상품 개발홍콩 관광청이 주최하는 ‘홍콩 스페셜리스트’ 팸투어가 2월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홍콩에서 진행되었다. 올 해로 4회를 맞는 본 행사는 크게 홍콩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과 홍콩 스페셜리스트들이 직접 쇼핑을 해 보거나 관광상품을 개발해 보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분되었으며,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30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본 행사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방문한 지역들이 기존의 홍콩 여행상품에서 다루는 곳들과 크게 차
," 햇빛속 와인한잔의 유혹 부르겐란드-신선한 햇 포도주 가득한 호이리게 -토양·기온·땀이 이룬 와인의 천국오스트리아를 한번이라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호이리게(Heuriger)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힘들었을 것이다. 호이리게는 맥주가 아니라 와인을 파는 오스트리아식 선술집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된지 1년이 넘지 않은 신선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밤마다 유쾌한 소란이 벌어진다. 호이리게의 역사는 합스부르크왕조의 특별한 두 황제로 거슬러 간다. 30년 전쟁 등 중세의 혼란속에서 와인생산이 침체되자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는 세금과 행
,"“1950년 11월 8일, F-80 슈팅스타 4대의 엄호 하에 B-29 폭격기 79대가 일제히 신의주 상공에 출현했다. 이들의 임무는 중국과 조선을 잇는 압록강과 두만강 위의 교각을 폭파해 중공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것. 600톤의 폭탄과 소이탄 8만5천발이 투하됐지만 이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다. 게다가 유난히도 추웠던 그 해 겨울 압록강이 두껍게 얼어 붙었고, 중공군은 다리를 통하지 않고서도 직접 강을 건널 수 있게 됐다.” 반절만 남은 다리 북녘 향한 짧은 인사-단둥, 압록강 사이두고 신의주와 맞닿은-‘치욕의 역사 잊지 말자
," 쿵♪짝짝 왈츠의도시 비엔나로 ● Shall we waltz?하나-두울-세엣, 하나-두울-세엣, 처음엔 박자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다음엔 다른쪽 발을 내딛는 동시에 반대편 발을 끌어당겨 모으는 동작이 왈츠의 기본 스텝이다. 발동작에 계속 신경을 쓰고 있으면 뒤엉키기 일쑤. 적당히 리듬을 타고 있다고 생각이 되면 상체를 세울 것, 파트너의 손을 가볍게 맞잡을 것. 그리고 시선은 정면을 살짝 비껴 대각선을 바라볼 것 등 매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음악에 맞춰 스텝을 시작하면 동작이 한결 자연스러워지고
,"중동석유대명사인 두바이 유로 훨씬 알려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Dubai)가 최근 들어 국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대한항공의 직항로 개설로 접근성이 용이해진 것도 큰 이유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유럽의 프랑스, 스위스나 미국의 뉴욕, 밴쿠버 등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곳들이 역시 좋구나’하고 느끼지만, 가끔은 잘 알려지지 않고 접해보기 힘든 도시가 주는 매력도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두 바이(Dubai)도 그러한 곳이다. 가까워진 사막의 오아시스 대한항공 인천-
," 아! 고구려, 천리장성을 향하여♣ 호산장성은 고구려 박작성?중국학자들이 호산에서 발견한 산성유적이 명나라 때 만리장성으로 보고 됐고, 이에 최근 복원된 호산장성은 만리장성의 최동단기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한국학자들 중에는 호산장성이 고구려의 ‘박작성’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찬란했던 고구려의 발자취 따라중국대륙에 흩어져 있는 우리 유적인디아나 존스처럼 혹은 라라 크로포트처럼 혐난한 모험이 수반되는 것만이 유적답사는 아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하는 가족여행, 손쉽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역사의 현장들도
,"● 오감만족 ‘마카오타워’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 때문일까. 어디를 여행해도 꼭 한번쯤 들르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시야를 확 트이게 하는 고층빌딩의 전망대나 뾰족한 전망타워다. 마카오에는 중국반환 2주년을 기념해 2001년 12월에 설립된 마카오타워가 자리하고 있다. 338m의 높이인 이 타워는 아시아에서 8번째, 세계에서 10번째의 높이를 자랑한다. 59층으로 설계됐으며 건설비로는 10억 홍콩달러가 지출됐다. 이곳에서는 높이를 이용한 다양한 엑티비티는 물론 360°로 천천히 회전하는 카페와 180°라운
," 화려한 밤을 누비는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홍콩이 낯익은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홍콩영화는 한때 국내에서 홍콩느와르의 열풍이 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홍콩영화 특유의 매력을 기억하는 많은 팬들은 꾸준히 홍콩영화를 찾는다. 홍콩 곳곳에는 어디선가 본 듯 너무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모르겠다. 또한 홍콩은 우리와 너무 닮았다. 주로 관광객들이 머문다는 구룡반도의 호텔 밀집 지역은 서울의 명동거리처럼 각종 쇼핑센터가 가득 들어섰고 관광객과 현지인의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젊은이의 거리로 유명한 란콰이퐁도 홍대 앞의 클럽을 연상
," 벤쿠버 자연서의짧은 여정 -독수리 찾아 떠나는 한겨울 래프팅 ‘짜릿’-‘그라우스’에서 보는 평화로운 벤쿠버시-110년 역사 잇는 ‘카필라노 현수교’치카무스(Cheakamus)강은 해마다 수천마리의 독수리들이 겨울을 나는 곳이다. 노란 보트 두개가 흘러내려가는 겨울강은 갈수록 넓어지고 깊어지고, 더 짙어진다. 수십미터 높이의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좌우로 보초를 서고 동쪽으로는 다가가도 다가가도 여전히 까마득한 8700피트의 가리발디산(Mount Garibaldi) 정상이 시야를 하얗게 가른다. 하얀눈과 색이 구별되지 않는 트럼피터
,"-카지노 外 종합관광단지로 부상-동아시안게임 맞아 관광지 새단장카지노의 도시 마카오가 종합관광단지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마카오반도 옆으로 두개의 섬을 끼고 있는 마카오는 우리나라의 종로구 정도의 면적을 차지하는 중국 자치구. 그러나 매해 총면적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간척도시다. 지형적으로 모래가 쌓이는 ‘침수항’은 동서양 최대의 무역항 자리를 홍콩에게 내주는 약점이 됐지만 이제는 침수항의 이점을 살린 새로운 마카오를 건설하고 있는 셈이다. 내년 동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마카오는 현재 도시 전체가 변신중이라고 해
,"일본 혼슈의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현은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곳으로 섬나라 일본 안에서도 풍족한 자연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뉴욕, 로마, 마드리드와 같은 위도 41°N상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일본 남쪽지방에 비해 여름은 짧으나 겨울은 풍성히 내리는 흰 눈이 아주 매혹적이다. 보통 11월말부터 이듬해 4, 5월까지 내리는 풍성한 눈 덕분에 5월까지 개장하는 스키장에서 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공설에 싫증난 스키어들은 100% 천연설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스키와 온천을 맘껏 즐길 수 있고
,"-청 건국황제들의 거처 ‘선양고궁’-만주, 한족, 몽고, 장족 문화의 집합체 -자금성에 이어 중국 내 최대 규모 자랑 소현세자 유배지, 박지원의 열하일기, 최명희의 혼불, 이태준의 만주기행…….삭풍의 만주벌판. 그 중심에 있는 도시가 선양이다. 선양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봉천’이라는 지명은 역사책 또는 소설 등에서 들어봤을 것이다. 선양은 조선 땅에 서학을 처음으로 전파해 준 땅이며,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군들의 활동장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현대화를 걷고 있는 대도시 선양에서 느낄 수 있는 과거의 흔적들은 한
,"런던을 한마디로 표현하다면? 최근 주한 영국대사는 런던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로 세계 첨단 흐름을 리드하는 도시로 꼽았다. 사회, 문화, 패션, 과학, 공연, 미술 등 각종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를 자처하는 도시라는 의미다. 그중에서도 런던이 가장 리드하고 있는 분야를 꼽으라면 각종 공연 산업을 들 수 있다. 지난 11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관광전 WTM의 한 강연회에서 한 석학도 런던을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World Entertainment Capital)’라고 불렀다. 그만큼 런던에서는 낮도 낮이지만 밤이 훨씬 즐겁다.
," 원시림과 연어떼가 만나는 벤쿠버 사실 캐나다 여행은 그저 장대한 자연을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겠느냐고 생각했다. 산이 아우리 높은 들, 폭포가 아무리 웅장한 들 감동은 스쳐지나가는 것이고 남는 것은 몇장의 기념사진이 아니겠느냐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록키도 없었고 나이아가라도 없었던 2박3일의 짧은 투어 동안 가져온 추억은 록키보다 높고 나이아가라보다 넓었다. 답답할 정도로 고집스럽게 자연을 ‘고스란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캐나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자연과 아름답게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아는 것 같다. 유서깊은
,"글 싣는 순서1. 신이 내린 기적, 나이아가라 2. 숲과 호수가 그려내는 풍경 3. 다문화 탐험 도시, 토론토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오대호의 하나인 온타리오호 호반에 위치한 토론토는 온타리오주 주도이다. 1615년 유럽 탐험가에 의해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토론토는 인구 약 350만 거주하는 대도시로 캐나다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한 미국 동부 및 세계적인 관광지인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온타리오주에서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지나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노
," 낯익은 풍경속을 누비는 즐거움 ‘런던(London)’, 도무지 어떤 표현으로 ‘멋있게’ 리드를 뽑아야 할지 걱정부터 앞선다.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 아직은 비행기로 열 서너 시간은 가야 도착할 수 있는 먼 곳이지만 첨단 기술들은 물리적인 거리 개념마저 파괴해버렸다. 런던 반대편에서도 ‘스매쉬 히트(Smash Hit)’ 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고 TV나 인터넷만 켜면 빅밴과 런던 아이즈가 마주하고 있는 템즈강을 볼 수 있으니 직접 템즈강을 마주한 순간 드는 생각이라곤 ‘낯설기’보다는 ‘매우 낯익음’이었다. 이런 낯익음은 런던을
,"치앙마이는 최근 몇 년간 여행사의 골프 전세기 취항으로 국내에서는 겨울 철 골프 여행지의 이미지가 크지만 골프외에도 트래킹과 온천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여행지다. ● 화려한 북부 밤 볼거리 가득치앙마이 시내에서 으뜸가는 볼거리는 단연 나이트 바자(야시장)다. 말 그대로 밤이 돼야 활기를 찾는 이곳은 각종 기념품과 목각 공예품, 가구 등을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점과 노점상 등이 불야성을 이룬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기념품을 사기에도 안성맞춤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흥정을 하는 것도 재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