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관광 거점 도시로 비약 꿈꾸며 -시내 곳곳 공원 조성…녹지비율 최고-약전골목, 동성로 등 테마 거리 조성영남 지역 내륙에 위치한 대구는 감춰진 매력이 풍부한 곳이다. 올 초 대구 지하철 참사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8월 개최된 U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며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구시에서는 최근 영남 지역 관광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며 ‘대구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는 전국에서도 푸른 숲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는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민들이 오랜 세
,"사람들은 곧잘 ‘어디론가 떠나서 푹 쉬고 싶다’는 소망을 갖지만 막상 바다와 하늘밖에 없는 곳에 데려다 놓으면 금세 몸을 뒤틀며 심심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필리핀 수빅(Subic)의 빛나는 장점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上편에서 소개한 승마, 요트호핑, 정글체험, 돌고래쇼, 해양스포츠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골프, 카지노, 산미구엘을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가라오케 바까지 가까운 거리에 모두 모여 있다. ‘60%의 관광과 40%의 휴양’이라는 관광의 황금비가 가능
,"“요르단은 페트라를 가졌다.” 바알벡과 팔미라가 레바논과 시리아의 보물이라면 페트라는 중동의 보물이다. 중동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요르단을 가야 한다. 페트라가 있기 때문이다. 페트라를 빼고는 중동을 여행했다고 말할 수 없다. 페트라는 어쩜 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허락된 마지막 공간인지도 모른다. 혹자들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배경이 되면서 페트라가 유명해 졌다고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페트라를 스크린에 담을 수 있었던 제작진이야말로 행운이 아니었을까? 신의 세계를 닮은 장밋빛 계곡의 기적 5. 요르단 下 - 페트라와 와디름
,"한반도 남단 중간지점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 여수. 지난해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가 중국 상하이에 간발의 차로 무산되긴 했지만, 이 곳을 방문한 심사단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여수는 독특한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지도상에서조차 복잡한 해안선과 촘촘하게 박힌 섬들이 마치 붓으로 그려 놓은 듯 유려하기만 하다. 여수는 ‘멋’과 ‘맛’이 살아 넘치는 곳이다. 바다와 섬들로 둘러싸인 수려한 풍광은 둘째 치더라도, 회 한사리만 주문해도 한 상 가득하게 맛깔스러운 요리들을 차려내오는 넉넉한 인심이 여행길을 더욱
,"수원 아득한 옛이야기수원은 갈비로 유명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로부터 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정조임금은 아버지의 능을 이전하는 한편 왕위를 물려준 후 자신이 내려와 살 곳으로 계획도시 수원을 건설했는데, 새 도시로 이주한 주민들에게 준 혜택 중 하나로 두 집에 한 마리씩 소를 하사했다. 이외에 새로 만들어진 도시 수원의 주민들에게는 10년 동안 세금과 역이 면제됐고, 정조가 수원에 내려올 때마다 수원에 거주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과거 시험을 치러 6~7명의 관리들을 별도로 선발했다. 이 때문에 이동이 거의 없던 농경문화 시절
," 마음을 두드리는 추억여행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2시간30분이면 만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대만은 여전히 미지의 여행지다. 10년 전 단교 이후 어색한 거리를 유지해 온 덕분이다. 대만 제2의 도시인 까오슝도 마찬가지.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까오슝은 세계 10대 항구 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잘 다듬어진 항구 도시이자 우리나라 지방 도시에 온 듯 정겹고 편안한 느낌의 도시다.■ 가장 대만다운 풍경까오슝(古雄)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도교사원 중의 하나인 이곳은 가장 대만다운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번의 여행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싱가포르처럼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와 연계돼 하루 정도의 시간만이 할애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서울보다 약간 큰 면적인 싱가포르는 다인종‥다문화의 다양함을 고루 갖추고 있는 ‘종합선물셋트’같은 나라다. 번개처럼 지나오기는 아까운 곳이 너무 많은 아기자기함의 천국. 가장 대표적인 다문화로는 중국인들의 ‘차이나타운’, 인도인들의 ‘리틀인디아’, 그리고 아랍인들의 ‘아랍인의 거리’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아랍인의 거리는 현재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어 관광객이라면
,"글 싣는 순서1. 신이 내린 기적, 나이아가라 2. 숲과 호수가 그려내는 풍경 3. 다문화 탐험 도시, 토론토붉은숲과 호수의 아름다운 하모니캐나다는 실로 광대한 나라다. 한반도의 몇 십배에 달하는 국토와 풍부한 자원, 수려한 자연풍광이 캐나다를 여유롭고 풍요로운 국가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지역 곳곳에 산재한 숲과 호수는 캐나다 자연 환경을 특징짓는 주요 요소들이다. 서쪽으로 장대한 록키 산맥이 자리잡고 있는 반면 온타리오주를 위시한 동부 지대는 비교적 낮은 구릉들과 숲들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온타리오주는 5대
,"수빅은 필리핀이면서도 필리핀의 다른 여느 지역과는 ‘칼라’가 다르다. 미 해군의 주둔지였던 이유로 모든 것이 사뭇 깨끗하고 정돈돼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시골마을 같지만 조목조목 들여다보면 즐길거리 볼거리가 쏠쏠하다. 게다가 오는 12월23일부터 세부퍼시픽항공 지난해에 이어 수빅으로 9회의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어서 마닐라에서 2시간을 이동해야 했던 불편도 해소됐다. 아기자기 수빅의 다양한 체험을 다 경험하지도 못했고 소개할 수도 없지만 놓치면 서러운 프로그램들을 꼽았다. ‘말 달리고, 요트 타고’ 신나는 수빅 체험-아기자기
," 한·일 양국 관광교류 확대 절실-“건전한 경쟁 통한 공동 노력 강조”국회문화관광위원회 배기선 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연구단체인 “국회관광진흥정책포럼”이 주관하는 한·일 양국의 관광산업현황과 발전상황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일본 시가현에서 가졌다. 쿠니마츠 요시츠구 시가현 지사의 초청으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배 위원장을 비롯, 국회관광진흥정책포럼 책임연구위원 김병호의원(한나라), 설훈 의원(열린 우리당)과 부산시 관광협회 고광철 회장 등 6명의 시도협회 회장 그리고 자유여행사 심양보 사장, 코트파 신중목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에
,"하이난은 중국 유일의 열대섬이자 휴양지로 유명하다. 녹색 야자수와 투명한 바다,파란 하늘이 남국의 분위기에 젖어들게 하며 호화리조트에서의 여유있는 휴식과 해양스포츠, 해변가에서의 썬텐, 야외 바비큐 파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인천과 산야를 잇는 국제선 항공 소요시간이 약 4시간여로 장거리 비행에 대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어 좋다. 세상 끝으로 떠나는 휴가■ 남산사 남방불교와 도교문화의 융합하이난에 방문한 관광객수를 산출해내는 방법으로 바로 이 남산사의 입장객수를 계산하면 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빼놓을 수 없는
," 사해를 지나 홍해를 만난다 4. 요르단 上 - 사해와 항구도시 아카바요르단은 시리아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나라다. 시리아의 국경을 넘어 요르단 북부에 접어들면 푸른 나무가 자라는 산 속 드라이브가 펼쳐진다. 요르단 국토의 80%가 사막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로마가 건설한 10개의 위성 도시 중 하나라는 제라쉬(Jerash)가 나온다. 제라쉬는 로마식 개선문을 지나 5000석 규모의 극장과 56개의 기둥이 세워진 원형광장, 열주도로 등 전형적인 로마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싱가포르 병원의 첫 인상은 ‘병원답지 않은 따뜻함’이다. 병원의 부산물처럼 느껴졌던 알싸한 소독약 냄새도 없고 무표정한 대기실의 어수선함도 없다. 대신 잘 정돈된 로비에는 친절함을 폴폴 풍기는 안내원과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환자를 맞는다. 첫 방문지였던 래플스병원에는 로비 한켠의 무인 그랜드피아노가 잔잔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었다. 병원임을 알 수 있는 곳은 로비 한켠에 마련된 ‘체온검사대’ 뿐. 사스 이후 싱가포르의 모든 병원에서는 환자를 비롯해 방문객들의 체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해외환자를 위한 핫라인 ★ □ 파크웨이
,"한국의 가을을 연상케하는 파란 하늘과 하양색 물감을 막 짜 놓은 듯 새하얀 구름이 그곳에 있다. 내려다보면 무엇이든 다 비춰낼 듯한 호수에 꼭 같은 하늘이 또 하나 펼쳐져 있고, 더불어 산이 있고 나무가 있고 세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물빛이 아름다운 호수, 절묘한 풍경을 자랑하는 폭포, 가지각색으로 빛나는 나무들, 고지대여서 더욱 아름다운 설경, 장족문화를 가리켜 구채구 5경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을 한번에 보기 가장 좋은 때는 1년 중 3~4월과 10~11월로, 서로 다른 계절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하늘과 호
,"사막의 꽃 ‘팔미라’를 찾아서시리아는 우리보다 북한과 더욱 친한 나라다. 비수교국인 우리와 달리 북한과는 외교 관계까지 맺고 있고 레바논에 비해 한결 진한 이슬람 문화와 사회주의의 엄격함을 경험할 수 있다. 공화국이지만 사회주의 냄새가 남아있는 시리아는 곳곳에서 사진 촬영이 제한되고 대표적인 아랍국가답게 거리에는 히잡을 두른 여인들도 상당수다. 3.시리아-팔미라와 수도 다마스커스 레바논을 지나 시리아 국경을 넘으면 안티레바논 산맥을 따라 50km 정도의 내리막길 끝에 수도 다마스커스(Damascus)에 당도한다. 구약성서 아브라
," 대지가 고동치는 화산의 섬 하와이 빅아일랜드(Big Island) 공항에 내려 숙소로 향하는 동안 그 황량한 풍경에 모두들 할 말을 잃었다. 녹색과 푸른색만 존재하는 지상의 파라다이스처럼 여겨지는 상상 속 하와이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끝없이 펼쳐진 용암대지와 잡초만 무성한 허허벌판이 교차하는 풍경이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위의 차들이 움직이는 유일한 물체다. 마우나 케아, 마우나 로아 등 해발 1만3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해변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퍼져있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높은 지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풍부한 자원, 인구대비 넓은 국토를 자랑하는 캐나다는 또한 스키 매니아들의 천국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자리한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이 중 동부지역에 위치한 온타리오주는 주도 토론토를 비롯해 나이아가라 지역과 서쪽으로 알공퀸 주립 공원까지 캐나다 자연과 문화를 한층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여행길로 안내한다. 나이아가라를 즐겨라!글 싣는 순서 1. 신이 내린 기적, 나이아가라 2. 숲과 호수가 그려내는 풍경3. 다문화 탐험 도시, 토론토이 지역 인디언들의 언어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는 뜻을 가진 ‘나이아
," 바알벡에 살아 숨쉬는 로마의 전설쓰러지고 부서져 시체처럼 널부러진 돌덩이를 보며 고대도시의 화려한 영광을 상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당시의 시대 상황과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면 작은 꽃무늬 조각에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공부(?)가 부족한 관광객에게 황량한 돌무더기 유적은 세월의 무상함을 증거하는 시간의 퇴적물 이상으로 다가오기가 힘들다. 2. 레바논 下 - 바알벡 신전과 베카계곡베이루트에서 동북쪽으로 85km 가량 떨어진 바알벡(Baalbeck)은 로마 시대에 세워진 크고 웅장한 신전으로 유명한 역
," 남강 물결위에 소망 흘러라고성이 있는 도시는 대개 전쟁이라는 상흔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지만, 성곽을 따라 거니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낭만과 운치를 느끼게 한다.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가 있었던 진주 역시 그렇다. 이순신 장군과 마찬가지로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하사받은 김시민 장군이 12만 왜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해가 그의 나이 서른여덟, 조선을 떠받칠 젊은 인재를 너무 빨리 보내야했다. 이 뿐이랴. 그와 함께 귀한 목숨을 잃어야 했던 진주성 내의 군인과 민간인의 수가 7만 명. 또 그들의 복수를 위해
,"사실 여행지로의 중동은 아프리카나 남미보다도 생소한 처녀지다. 성지를 순례한다는 종교적 의미를 제외한다면 중동은 세계 일주 때나 들려 봄직한 머나 먼 땅으로 남아있기 일쑤다. 때문에 국내여행업계에서도 상품화를 위한 제대로 된 여행정보가 드물고 관련 자료도 빈약하다. 이에 본지는 새로운 여행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의 관문 3개국을 5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아랍 속 유럽을 꿈꾼다’1. 레바논 上 - 베이루트와 주변 관광지베이루트는 화려하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히잡(아랍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베일)의 신비함이나 아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