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위축 이어지면서 여행사 조직개편까지 도미노손- 지난 8월 일본 노선 중 삿포로 노선의 타격이 제일 컸다. 삿포로는 재작년부터 갑자기 확 뜨면서 항공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존 노선을 증편하기도, 신규 취항에도 경쟁이 붙었던 노선이다. 지방 출발 전세기도 꽉꽉 채워서 나갈 만큼 뜨거운 노선이었다. 김- 홋카이도가 여름 목적지인지라 특히 타격을 받았다. 올해 봄 피치항공도 신규 취항했는데 지금은 벌써 단항한 상태다. 반면 도쿄 노선은 오히려 여객 수가 증가했다. 손- 도쿄는 업무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상용 수요를 무시할 수
청송은 개성이 확실한 여행지다. 보고 먹을 것이 분명하다.마침 청송의 매력이 가장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이 오고 있다.●마음까지 맨들맨들 솔기온천땀과 먼지를 씻고 하루의 피로를 달래기에 온천만한 것이 없다. 청송에 갔다면 소나무의 기운이 녹아 있다는 솔기 온천에 몸을 담가야 한다.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 붙어 있는 솔기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천 중에서도 특등급에 속한다.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탕에 들어가는 순간 물이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물이 미끌미끌해서 벽에도 ‘비누칠이 가시지 않는다고 걱정 마시라’는 안내문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선 출국자 수 김- 8월 출국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작년 9월 0.5% 감소한 이후, 11개월만인 8월 -3.7%를 기록했다. 일본 무역 갈등, 홍콩 시위, 경기 불황 등의 이슈로 전망도 좋지 않다. 차- 작년 9월은 왜 감소했나. 김-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여행 경기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당시 80개월만의 마이너스 기록이어서 걱정이 컸지만 -0.5%에 불과했고 그 이후로 소폭이나마 다시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했다.지- 올해 이대로 가면 출국자 수 3,000만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
터키항공(TK)이 매년 실시하는 글로벌 이벤트인 월드골프컵 한국 예선이 9월3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CC’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월드골프컵은 전 세계 100여개 지역에서 8,000여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골프 축제다. 각 지역 예선 우승자들은 11월2일부터 10일까지 터키 안탈리아 베렉에서 열리는 결승전 출전자격이 주어지며,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와 코넬리아 다이아몬드 리조트에서의 숙박 등 다양한 편의가 제공된다. 또한 결승전 최종 우승자에게는 유럽 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TA Open) ‘프로암 대회
청송은 개성이 확실한 여행지다. 보고 먹을 것이 분명하다. 마침 청송의 매력이 가장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이 오고 있다주연 배우 확실한 청송여행청송 여행은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가 주연이고 솔기온천, 송소고택, 달기백숙, 사과가 조연이다. 야송미술관과 객주문학관도 있지만 주연이 워낙 막강해 존재감을 내세우기가 어렵다. 여행 좀 다닌다는 이들에게 물어도 마찬가지다. 예측 가능한 답이 돌아온다. 맛집을 검색해도 열에 아홉은 백숙이다. 덕분에 청송에서는 결정장애와 정보의 홍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단 가고, 보고, 먹고, 몸을 담가
●역대급 피해만 남긴 씨지투어 이- 씨지투어 피해자들이 받게 될 보상금 8만원은 어떻게 계산했나. 김- 보험가입액을 전체 피해구제 신청자 수로 나눴다. 씨지투어가 달랑 4,000만원짜리 여행업 보증보험에만 가입했는데, 피해액 규모는 20억원에 0달한다. 피해 건수가 500건이니 단순 계산하면 1건당 피해액은 400만원인데 구제받을 수 있는 액수는 고작 8만원에 불과하다. 서류 제출 등을 통해 피해를 증빙해야 하는데, 8만원 받으려고 그 고생을 하느니 포기하겠다고 한 피해자들도 꽤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피해규모가 더 큰 셈이다.
●일본 전문사들, 버티고 새지역 진출하고…대책 마련 분주차-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집계에 따르면 추석기간 동안 일본 노선 일평균 출발 여객이 전년대비 39.1% 감소했다고 한다. 일본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김- 최소 내년까지 갈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가늠할 수 없는 장기화다. 일본 전문 업체들이 나름 새로운 길을 모색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돌파구가 없나. 차- 일본 여행 시장은 다른 지역과 판이한 특성을 지닌다. 마이너스피도 없고, 제값을 받고 정석대로 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거리상 일본 전문 랜드사가 눈을 돌릴 수
●장거리 신규 목적지로 눈 돌린 항공사김- 아시아나항공 리스본 부정기편 예약은 오픈됐더라. 44회나 운항하는 걸 보니 향후 정기편 가능성도 타진하는 것 같다. 손- 단거리가 너무 치열해서 그런 것 아닐까. 요금으로는 LCC와 경쟁이 안되니 LCC가 띄울 수 없는 장거리로 가는 것 같다. 김- LCC와 부딪히는 지역에서는 벗어났지만 FSC간의 경쟁도 간과할 수 없다. 당장 카이로 전세기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접전이 불가피하다. 차- 카이로 전세기 모객 상황은 어떤가. 이- 10월은 시원찮다는데, 12월과 2월은 자신 있다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취소수수료 손- 항공권 취소수수료를 64만원 부과하는 건 너무 과하다.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다. 차- 트립닷컴은 항공권을 항공사로부터만 받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에이전트(벤더)에서 받은 요금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 업체의 경우 대한항공의 약관이 적용되지 않는 케이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립닷컴의 판매 형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다. 김- 취소수수료 64만원짜리 항공권은 어떻게 찾았나? 한국 시장에 맞지 않는 것이면 검색이 안 된다거나, 검색이 되더라도 리스트에서 뒤쪽으로 빠지는 게 맞지 않나. 차
●여행사의 저항, 이번엔 다를까?이- 동남아 신규 노선에 갑자기 항공 공급이 증가하면서 몇몇 항공사가 하드블록을 강매하는 상황이다. 여행사는 저항하고 있는데 끝까지 이어질지 의문이다. 차- 항공사들이 8월 초부터 여행사에게 하드블록 계약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항공사와 여행사 간 하드블록 논쟁은 계속해서 지속돼왔다. 손- 푸꾸옥이 특히 희한하다. 원래 여행사가 너도나도 하드블록을 가져가려고 했던 노선인데, 운휴하는 1년 동안 분위기가 나빠졌다.이- 푸꾸옥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인데 받아도 되지 않나.차-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추석연휴 하드블록 여행사 소극적김- 최근 하드블록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떤가.손- 이번 추석연휴만 보면 풀 하드블록을 많이 줄인 분위기다.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KRT 등 직판 여행사들은 전세기는 아예 안 하고, 하드블록 부담도 줄이고 있다. 연휴뿐만 아니라 올해 여행사들이 전략적으로 하드블록을 줄이는 추세다. 김- 기존 정규편 공급이 충분하고, LCC 공급이 상시 이뤄지는 게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룹성인 하드블록, 전세기가 예전에 비해 줄고 있는 상황이라 항공사들도 시리즈 좌석 공급에 힘을 쏟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높기만 한 주거래여행사 문턱김- 주요 정부 부처의 주거래여행사 선정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중소여행사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은 것 같다.차- 단발적인 행사 용역은 제외한 결과다. 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역사 있고, 브랜드 파워와 규모가 큰 여행사들이 많이 선정됐다. 차- 작은 사업은 중소여행사에서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큰 건은 거의 없다. 김- 과거 용역 건별로 진행했을 때는, 행사 특색에 맞는 전문여행사들도 낙찰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이제는 좁아진 것 같다. 손- 한 중소여행사는 신청하려다 서류나 절차가 너무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