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토의 숨은 보석 비첸자와 파도바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다. 베네치아라는 걸출한 스타는 베네토 주를 세계와 만나게 했지만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한 불운의 도시들도 낳았다. 가깝게는 베네토 주의 비첸자(Vicenza)가 그렇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비첸차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장을 ‘베네토 주의 심장’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지리적으로는 베네치아(기차로 45분)와 베로나(30분) 등이 지척이고 70만명 인구에 4만5,000개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경제력도 탄탄하다.-돌아볼만한 ‘꺼리’가 많은 동네 최근 한국에
"예부터 계수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계수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구이린(계림). 중국 베이징(북경)이 문화의 도시라면 구이린은 중국 최고의 쇼의 도시, 관광의 도시로 용트림하고 있다. 화려함이 상하이의 현란함을 울고 가게 하고 있다. 중국이 야심 찬 기획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구이린의 변화를 찾아서 떠나 본다. -눈앞에 펼쳐지는 세기의 수상 쇼여명이 지고 12개 봉우리로 비쳐지는 조명이 들어오면 많은 관중들은 숨을 죽여 앞을 응시한다. 갑자기 난데없는 여성들의 노래 소리로 세상은 다시 깨
"-문명과 자연이 멋스러운 조화를 이뤄내는 도시 캐나다 제 1의 도시이자 온타리오주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토론토를 굳이 갖가지 미사여구로 거창하게 포장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카리스마’를 지니고 다양한 욕구를 지닌 방문자를 두루 만족시키는 토론토. 오죽이나 볼 것, 즐길 거리가 많겠냐만은 그 중에서도 도시적 매력과 자연의 조화를 고루 느껴볼 수 있는 ‘3S1M’ 매력포인트를 공개한다. ★ Part1 - Shopping-캐나다의 패션 1번지 공원에서의 휴식은 ‘덤’으로토론토 시내 한복판을 얼기설기 연결하는 영
" 지난해 말 홍콩 디즈니랜드와 아시아월드-엑스포가 문을 연 이후 반년 만에 홍콩의 4대 新 관광지 네 곳이 모두 문을 열었다. 5월에는 홍콩 습지공원이, 6월에는 옹핑360이 각각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홍콩이 쇼핑 천국이 아닌, 야경 천국이 아닌 ‘관광 천국’으로서 본격적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홍콩은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가족, 학생단체, 비즈니스 등 다양한 타깃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홍콩 습지공원 (Hong Kong Wetland Park) -마천루 속에서 푸르른 대자연을 만나다하늘을 찌를 듯 높
"-캐나다-미국의 경계선에 흩뿌려진 천여개의 보석과 조우하다 ‘천섬’이라는 한글식 표현은 다소 낯설지만, ‘사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lands)’라는 지명에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평소에 샐러드를 먹을 때 가장 흔하게 선택하는 드레싱인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이름의 유래지이자 이 드레싱이 탄생한 고향이 바로 이곳, 천섬이기 때문. 캐나다 원주민들이 ‘위대한 영혼의 정원(Garden of the Great Spirit)’이라고 명명했던 이 지역은 오늘날에도 잔잔한 강가와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섬들의 조화
" “그냥 예쁘다”로는 부족하다. 도쿄디즈니씨는 바다 속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재현한 경치도 인상적이지만 예상치 못한 숨은 재미를 만날 때마다 “상상 그 이상의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에버랜드의 특급열차에 빠져있는 여행객이라면 글쎄, 다소 심심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쿄디즈니씨를 웬만큼 돌아본 후에는 “이런 게 진정 테마파크구나” 절로 감탄사가 나올지도 모른다.★니들이 도쿄디즈니씨를 알아?!도쿄디즈니랜드 바로 옆에 자리한 도쿄디즈니씨는 세계에서 유일한 바다 테마파크다. 간혹 TV나 사진에서 분명 일본인
" -넙적한 산(?), 테이블마운틴케이프타운에서 꼭 봐야 하는 곳 중의 하나는 바로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이다. 케이프타운의 멋진 해안선과 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케이블카, 도보, 등반을 이용해 오를 수 있으나 대부분의 관광객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데 바람이 아주 심한 날에는 운행이 정지되기도 한다. 회전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르자 눈앞에 펼쳐진 케이프타운의 해안선,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울린 모습은 잠시 넋을 잃고 빠져들게 하는 장관이다. -케이프 반도로의 여행길테이블마운틴을 내려와서는 케이프
" -이탈리아의 북동부 베네토주이탈리아 20개 주 중 하나인 베네토(Veneto)는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연간 1250만명이 베네토주를 찾고 이중 60%는 외국인. 우리나라 전체가 500만 명 조금 넘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반해 국가도 아닌 하나의 주에서 720만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이 찾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음식이나 브랜드 중에도 베네토 지역이 고향인 것들이 많다. 디저트로 사랑받는 티라미슈를 비롯해 베네통이나 제옥스(Geox) 등의 패션 브랜드도 베네토 주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 연인들
"-중세의 화려함과 행복한 조우 기대는 종종 실망으로 돌아온다. 막상 눈앞에서 피라미드를 봤을 때도 그랬다. 그 옛날 세워진 이 불가사의한 건축물의 거대함을 확인했을 때 머리 속은 놀라웠지만 가슴을 설레게 하는 감동은 없었다. 대단하고 볼만했지만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에는 기대가 너무 컸다. 뜻밖의 감동이나 기쁨을 주는 여행지는 종종 있지만 기대 이상의 그 곳을 만나기는 그래서 쉽지 않다. -물의 도시 그 유니크함에 빠지다베네치아는 달랐다. 유명세는 피라미드만큼이나 기대치를 올려놨지만 이 독특한 도시와의 첫 만남은 머리와 가
"-‘두근두근’ 배낭 메고 동유럽을 가다★Wien 오스트리아 빈 - 예술과 문화 그리고 알프스의 장엄함까지 1.오스트리아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 빈 시내와 쉔부른 궁전, 모차르트의 생가, 미라벨 정원 등 가보고 싶은 곳들을 나열해 본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30분.2. 파란 하늘 아래 곡선으로 넓은 궁전이 펼쳐지고, 중앙엔 왕궁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는 관광 마차 ‘피아커(Fiaker)’들이 줄을 지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3. 빈의 구시가에서 처음 만난 건물은 유럽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빈 대
"-재미있고 즐거운 마카오 4색 여행 -짜릿하고 아찔한 마카오 타워 체험짜릿하고 아찔한 체험을 원한다면 마카오 타워에 올라가 보자. 높이 338m의 이 복합형 타워에서는 58층의 전망대에서는 밖으로는 중국과 홍콩까지 조망할 수 있고 안에서는 군데군데에 유리로 만든 발판 위를 걸으며 바닥을 내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 드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유명한 360도 회전 레스토랑과 180도 라운지가 있어서 서남아시아와 포르투갈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특히 야간에는 낭만적이고 멋진 추억을 만드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스스로 강심
"-도나우 강의 반짝이는 진주 ‘Budapest’ -프라하 중앙역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행 열차에 올랐다. 6개의 침대가 놓인 좁은 열차 칸 안에서 찬란한 유적지와 헝가리의 매콤한 음식을 기대하며 침대에 몸을 기대자마자 순식간에 골아 떨어져 버렸다. 잠든 사이 국경을 두 번이나 넘었다. 부다페스트 동역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왔다. 노란 색종이에 한글로 ‘노란아줌마’, ‘찾아오시는 방법’이라고 쓰인 전단지를 들고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헝가리 아주머니. 한국인 민박집을 운영하는 모양이었다. 일행의 질문 하나하나에 친절한 대답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