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행 항공 여객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6~8월 여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Airportal)의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5월 김포, 김해, 광주 등 국내 12개 공항의 제주행 총 여객은 159만9,0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여객(249만3,621명)의 64.1% 수준이며, 올해 4월 여객(104만5,248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5월 첫 주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 횟수 증가와 양양, 포항에서의 신규 취항도
3월 이탈리아 노선 탑승률이 20%대로 곤두박질쳤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증하면서, 이탈리아 전 지역에 한해 이동 제한 및 폐쇄 조치가 내려진 여파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꾸준히 80~90%대의 탑승률을 유지해왔던 인천발 이탈리아 노선은 전년동월대비 52.4%p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 장거리(대양주·유럽·미주) 노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운항횟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3도 못 미치는 64회에 그쳤고, 여객 수는 2,272명으로 94.4% 대
각국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3월 동남아 하늘길은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가 주를 이뤘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중 몽골이 76.4%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몽골은 2월부터 입국금지를 시행해 3월 단 6대의 임시편 만이 운항됐기 때문이다.2월부터 강경책을 시행한 베트남도 하노이, 호치민과 같은 상용노선을 제외하고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기 휴양지였던 다낭과 나트랑 하늘길은 텅텅 비었다. 전년동월 1,091회 운항됐던 다낭 노선은 13회 운항됐으며, 나트랑 노
코로나19로 대폭 줄어든 항공수요가 2023년은 돼야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3일 ‘향후 5년간 항공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가의 항공사 지원 현황, 향후 5년간 여행 시장 및 항공 수요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쯤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으나 항공 시장은 이보다 2년 늦게 정상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IATA는 올해 항공 수요가 유상여객킬로미터(RPK, 유상탑승객x운송거리) 기준 작년 8조 RPK의 약 5
국내 상장 항공사들의 1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6개 항공사들의 순손실액만 1조4,824억원에 달했다. 모든 항공사가 일제히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최고조에 이른 2분기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가장 큰 적자를 낸 곳은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1,295억원으로 전년대비 -21.5%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118억원) 1,664% 대폭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3,523억원(-25%),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
4월 하늘은 전세기로 가득했다. 교민 수송을 위한 텅 빈 여객기만 줄줄이 떠났을 뿐, 인천공항 입국자 수는 월등히 적었다. 지난달 전세기 운항횟수는 눈에 띄게 급증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제선 정기편 여객기 운항편수는 총 1,635편으로 전년동월대비 94.4% 줄었다. 반면 2019년 4월에 230편이었던 부정기편은 572편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3월보다도 245편이 더 늘었다. 코로나19로 현지에 발 묶인 교민과 유학생을 수송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들이 전세 항공편을 속속 띄운 결과다. 4월에
3월 인천발 일본 노선 좌석 3/4이 빈 채로 운항됐다. 입국 제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터다. 전월대비 3,612회 감소한 1,326회 운항됐지만, 2월에 비해 여객 수가 1/10 수준으로 감소하며 2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일본 보이콧 여파가 모두 없었던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탑승률은 59.6%p, 여객 수는 95.4% 감소한 수치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고마스), 이스타항공(미야자키), 피치항공(오사카), 진에어(기타큐슈)가 각각 해당 노선에서 12%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인
5월 들어 국내선 여객이 회복세를 보였다. 5월14일 오전 기준 1~13일 여객이 전년도 61.6% 수준까지 올라섰다. 잇따른 국내선 증편과 황금연휴 해외 수요 흡수가 맞물린 결과다. 한편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로 떠올랐다.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자 항공사들은 앞다퉈 국내선을 증편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4월 국내선은 전월대비 21.5% 증가한 9,544회 운항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월(1만5,998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의 60%까지 올라선 것이다. 반면 여객
전 세계 항공 여객 수요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3월 전 세계 여객 운송 실적에 따르면 전년대비 52.9% 감소해 2006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21.4%p 감소해 60.6%를 기록했다. 대륙별로는 전체 항공 여객 점유율 34.7%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아시아태평양의 항공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59.9% 감소했으며 유럽(-51.8%), 북아메리카(-49.8%), 중동(-46%), 아프리카(-44.6%), 라틴아메리카(-39
지방공항에도 발길이 뚝 끊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월에 비해 운항편수를 대폭 줄였음에도 탑승률은 곤두박질쳤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김포공항이 57.2%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양양공항이 31.9%로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공항 국제선은 좌석 절반이 빈 채로 운항됐으며, 김해공항, 청주공항, 무안공항, 대구공항은 40%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양양공항(49.1%)을 제외하고 모두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운항횟수 감소도 두드러졌다. 대구공항은 전년대비
코로나 쇼크 속에서 캐나다 노선이 눈에 띄게 선방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20년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캐나다행 노선의 탑승률은 85.9%로, 장거리 노선 중 이집트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평균 탑승률 80%대를 유지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장거리 노선 탑승률 2위 자리를 꿋꿋이 지켜냈다. 이외 노선들은 대부분 60~70%대로 떨어지며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을 그대로 반영했다. 캐나다 노선은 운항편수와 공급좌석도 모두 전년대비 각각 6회와 1,658석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객 수 역시 전년대비
2월 타이완이 코로나19 여파로 탑승률 47.6%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동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월 90.4%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한국공항공사의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타이완 노선은 전년동월대비 62회 감소한 1,109회 운항됐으며, 여객 수는 12만6,327명을 기록했다. 타이베이 노선은 지난해 2월 21만명이 넘는 여객을 운송했지만, 올해는 9만2,968명에 그쳤다. 타이완 소도시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전년대비 항공공급이 2배 가까이 늘었던 타이중과 가오슝은 각각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여객 수(
2월 인천발 칭다오 노선 탑승률이 55.6%를 기록했다. 한국인 인기 목적지 중 하나인 칭다오는 지난해 매월 70~80%대의 탑승률을 유지해왔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운항횟수가 630회 줄었지만, 여객이 71.9% 급감하면서 좌석 절반이 빈 채로 운항한 셈이다. 항공사별로는 티웨이항공이 전년대비 48.4%p 감소한 37.5%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인천-칭다오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칭다오 노선은 인천발 중국 노선 중 가장 많은 공급석(8만924석)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전년동월대비 56
무안공항이 2020년 1월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탑승률 80%대를 지켰다. 지난해 1월만 해도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을 제외하고 지방공항 모두가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제주공항과 무안공항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운항횟수는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방공항은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에 치중돼있기 때문에 일본 보이콧에 더해 중국발 코로나19의 영향도 조금씩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제주공항 탑승률은 전년대비 0.8%p 소폭 상승하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
동계시즌 항공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대를 모았던 호주 노선이 산불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호주 노선은 전년대비 38회 증가한 224회 운항됐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3%p 감소한 83.1%를 기록했다. 산불의 영향으로 취소 문의가 들어왔었다는 여행업계의 하소연이 지표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브리즈번 노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탑승률을 보였고, 시드니 노선은 3.5%p 감소한 83.2%를 기록했다. 12월 신규 취항한 젯스타항공의 골드코스트 노선은 1월 탑승률 77.6%라는 성적
인천국제공항이 말 그대로 텅텅 비었다. 3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90% 가까이 감소했고, 국적사의 실적은 99%까지 감소하며 사실상 셧다운과 다를 바 없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월26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89.7% 감소한 60만2,967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국제선 여객 감소세(-41.6%)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리먼 사태 당시 여객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던 2008년 11월(-15.8%)의 다섯 배를 훌쩍 뛰어넘
3월 국내선 여객 수가 국제선 여객 수를 앞질렀다. 국제선이 막히자 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은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국내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56.8% 감소한 109만7,897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증가세(+7.4%)를 보였지만, 2월 코로나19가 국내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37.9%)로 돌아섰다. 국제선은 올해 2월까지 국내선보다 많은 여객 실적을 유지했지만, 3월이 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3월 한 달 간 국제선 이용객은 64만명을
시위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올해 초부터 홍콩·마카오 항공시장은 험난했다. 지난해 1월 90%대에 육박했던 탑승률은 곤두박질쳤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홍콩 노선 탑승률은 전년동기대비 8.4%p 감소한 80.1%, 마카오 노선은 12%p 감소한 76.9%를 기록했다. 마카오는 진에어, 홍콩은 홍콩항공의 탑승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진에어의 마카오 노선은 전년대비 17%p 감소한 70.8%를 기록했고, 홍콩항공의 홍콩 노선은 전년대비 18.2%p라는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노선별로 탑승률 1위에 오른 항
1월 인천발 상하이 노선 탑승률이 6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매월 70~80%대의 탑승률을 유지하던 모습과 대비된다. 1월 말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여파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상하이(푸동) 노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11%p 감소한 69.7%를 기록했다.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66회 증가했으며, 공급석은 3만6,161석 늘어난 24만4,746석을 기록했다. 반면 탑승객은 2,468명 증가에 그쳤다. 항공사별로는 중국남방항공(-17.5%p)이 전년대비 가장 높은 탑승률
코로나19 첫 확진자(1월20일) 발생 후 2개월간 국내 전체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전년동기대비 5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53.3% 줄어든 741만4,330명(출도착 및 환승 포함), 국내선 여객은 662만9,059명(-36.3%)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보다 단거리 국제선 위주인 지방공항의 감소폭이 훨씬 컸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국제선은 각각 -49.7%, -56.4%를 기록한 반면 청주공항 -78%, 대구공항 -76.6%, 제주공항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