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부당해고 등에 대해 다툴 때 근로자성 문제로 많은 분쟁이 발생한다. 스스로를 근로자로 여기더라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지급 받는 금액도 ‘임금’이 아니며 퇴직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도, 근로자가 아니라 판단되면 구제신청은 각하되기 마련이다.대법원에 따르면 근로자성을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은 ‘사용종속관계’다. 계약의 형식과 무관하게 실질적으로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한다면 근로자인 것이다. 재택근무로 하루
프린스 와이키키(Prince Waikiki)는 ‘알로하(Aloha)’ 한 마디로 정의된다. 하와이 고유의 알로하 정신은 한국의 ‘정’ 문화와도 닮은 점이 많다. 방한한 조슈아 하그로브(Joshua Hargrove) 총지배인을 4월21일 만났다. -프린스 와이키키의 강점은 무엇인가.와이키키에서 유일하게 전 객실(563객실) 오션 프론트이고, 오아후에서 골프 코스(27홀)를 보유한 유일한 호텔이기도 하다. 호텔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골프 코스까지 무료 셔틀을 제공하며, 골프 클럽 대여도 가능하다. 하푸나 비치 프린스 호텔, 마
중국의 관광산업이 노동절 연휴 동안 높은 수요를 보이며, 올해 강력한 반등을 예고했다.중국 철도 당국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4월29일 1,966만명이 이용했다. 중국 교통부는 1억5,900만명 이상의 중국 승객들이 노동절 연휴에 기차와 고속도로, 선박, 항공을 이용해 국내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1.9% 증가한 수치다.전통적인 관광지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가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쯔보시는 BBQ 요리와 화려한 수공예품 등이 알려지며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노동
레일유럽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 프랑스철도청과 스위스연방철도로부터 독립한 이후 적극적인 시도와 변화를 위해 비욘 벤더(Björn Bender) CEO를 새롭게 선임했고 지난 3월에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였다. 더 빠르고 편리한 예약을 위해 기술 투자에 힘을 쏟는 한편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레일유럽 비욘 벤더(Björn Bender)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지난해 말 완전한 독립 기업이 됐다. 새로운 레일유럽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레일유럽은 프랑스철도청(SNCF)과 스위
가이드는 대부분 자유직업으로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이것은 맞는 것일까. 세금 문제는 언제나 관련된 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부가가치세법 제26조를 보면 ‘저술가‧작곡가나 그 밖의 자가 직업상 제공하는 인적용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고 정했다(부가가치세법 제26조 제1항 15호).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법시행령 제42조는 면세대상 인적용역을 독립된 사업으로 공급하는 다음의 용역에 대해 면세한다. 법령에 따르면 ‘개인이 물적 시설 없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아니하고, 독
봄은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다. 비수기라고 하면 여행사 직원들은 한가하게 앉아 피리나 불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여행업계는 성수기를 보내고 나면 또 다른 의미의 성수기를 맞이한다. 해외 각지에서 세일즈콜이 쏟아지고 신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와 트래블 마트, 교육과 세미나 등이 한창 열리는 '업무 성수기'다. 그런데 요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이들이 한둘은 아닌 듯하다. 올해 5월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 IPW에는 20명 이상의 한국 여행사 담당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텍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은 현재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되며, 2024년 1월27일부터는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상시 근로자 수는 도대체 어떻게 산정할까?근로기준법 시행령 제7조의2에 따르면, 상시 사용하는 근로자 수는 일반적으로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법 적용 사유 발생일 전 1개월 동안(사업이 성립한 날부터 1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그 사업이 성립한 날 이후의 기간, 이하 ‘산정 기간’) 사용한
NDC 체제의 도입과 함께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GDS 및 항공 IT 테크 회사들은 어떤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까. NDC 콘텐츠들을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기 위해서 항공사들은 원칙적으로 각 여행사들을 연결해줄 IT 개발이 필요하다. 즉, 한 항공사가 100개의 여행사를 연결하려면 100번의 IT 개발을 진행해야한다는 의미인데 모든 항공사들이 개별 여행사들과 이런 연결을 수없이 반복한다는 것은 시장에 큰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항공사와 여행사들의 연결을 한 번에 모아주는 Aggregator가 필요해
스위스가 하나의 우주라면, 산은 그 광활한 세계에 빛나는 별이다. 여행자는 질문한다. 별들을 여행하는 가장 옳은 방법에 대하여. 우주가 답한다. 별과 별을 이어 성좌를 만드는 건 기차의 역할이라고. 그리고 이토록 반짝이는 우주에서, ‘잘못 타는 기차’란 없다고! 스위스정부관광청 마틴 니데거(Martin Nydegger) CEO를 만나 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Q ‘스위스 그랜드 기차 투어(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를 보고 놀랐다. 2주 만에 5,000만회를 돌파했다. 웬만한 아
중국 정부가 올해 초 국경을 개방하며 자국민의 해외여행 빗장을 풀자 중국 인바운드 업계는 늦어도 노동절 연휴(4.29~5.3) 때 즈음이면 중국 인바운드 부문도 본격적인 회복기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노동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장밋빛 전망은 허무하게만 느껴진다. 중국 정부가 허용한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국 목록에 한국은 여전히 제외돼 있어서다.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과 막막함도 크다.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 인바운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
여행사가 여행 알선 수수료와 여행객이 부담해야 하는 숙박비, 교통비, 식사비, 입장료 등을 구분 계약해 대가를 받는 경우 숙박비 등은 부가가치세과세표준에 포함하지 아니한다. 여행사의 과세표준은 여행 알선용역을 제공하고 받는 수수료다. 따라서 여행객의 숙박‧운송‧식사 등에 따른 매입세액은 세금계산서를 받더라도 매출세액에서 공제하지 아니한다(서면3팀-179, 2005.2.4.).여행사의 매출은 수수료이고 고객이 부담하는 금액은 수탁 금액으로 매출과 관련이 없다는 말이다. 여행사가 객실 판매를 대행하고 발생하는 매출은 객실 판매로 인한
인터파크가 종합쇼핑몰에서 벗어나 여가에 집중한다. 경쟁력 있는 항공권을 바탕으로 이제는 이색적인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염순찬 투어패키지사업 그룹장을 비롯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최근 SIT(Special Interest Tour)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염순찬 투어패키지사업 그룹장을 만나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들었다.*염순찬 투어패키지사업 그룹장은 하나투어에서 약 20년 간 영업,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지난해 4월부터 인터파크
지난 3월16일 인사혁신처는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과 기독탄신일(양력 12월25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는 4월5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공포되면 효력이 발생하므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부처님오신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부처님오신날의 대체공휴일인 5월29일을 유급 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시급제·일급제·주급제 근로자에게는 하루치 소정근로시간만큼을 임금으로 지급하고,
IATA NDC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환경은 무엇일까. 사용자로서 IATA NDC의 지향점에 대한 이해 없이 현시점의 GDS 또는 Direct API 등의 기능 부분만을 놓고 비교한다면 NDC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난번에 간단하게 설명했던 ‘Offer’와 ‘Order management’에 대한 설명을 통해 IATA의 지향점을 설명해 보려 한다.먼저 ‘Offer management’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의 리테일 산업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상품 등록과 판매 촉진을 위한 장치와 같
선도적인 국경 개방으로 여행시장 회복을 모색해 온 태국이 한-태 수교 65주년인 올해 한국인 11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2월1일자로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에 취임한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 소장을 3월31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된 소감은.한-태 수교 65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한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오사카사무소 부소장으로 4년간 일한 경험 덕에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 앞으로 여행사, 항공사 등 한국 여행업계와 긴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회사 통장이 아니라 개인 통장으로 ‘비자금’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고객으로부터 받는 돈을 대표자 개인이나 친인척 또는 차명 계좌로 받는 것이다. 들통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허술하지 않다. 우리나라 국세청 전산망에는 모든 사람과 기업의 금융거래가 수집되고 사람과 기업 이름으로 모든 금융거래가 파악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세청은 전산망에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의심되는 거래를 세무조사 한다. 몰래 개인 계좌로 거래해도 전산망에서 모두 파악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기업을 운영할 때 절대 하지
코레일관광개발 권신일 신임 대표이사가 3월28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이날 권신일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사람중심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 ▲철도여행 전문 공기업 고품격 서비스 혁신 ▲안전제일 문화정착 ▲함께 가는 노사문화 등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의 확실한 성과 창출과 혁신역량 극대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앞장서 달라고도 당부했다.권신일 대표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한양대학교 국제관
로스엔젤레스가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LA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소개하고, 항공공급 증대로 다양해진 고객층에 맞춰 테마별 여행지를 알린다. 지난 17일 한국을 찾은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아담 버크(Adam Burke) 청장을 만났다.-LA관광청 임원단의 팬데믹 이후 첫 한국 방문이다.한국과 LA는 오랜 인연이 있다. 미국 내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은 도시이고 부산과도 55년간 자매결연을 이어왔다. 사람들은 여행에서 투자 대비 더 많은 가치와 경험을 얻기를 원하는데, 코로나 이후 여행업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본다.
3월11일부터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한국과 마카오 간 왕래가 사실상 자유로워졌다. 코로나19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도 2월 활동을 재개했다. 유치영 대표를 만나 향후 계획과 전략을 들었다.-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활동을 2월부터 재개했다. 향후 계획은?먼저 마카오 여행이 재개돼 기쁘고 예전처럼 활성화되길 바란다. 마카오 여행에 3년이라는 큰 공백이 있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우선 여행 재개 사실을 알리는 데 집중한 뒤 단계적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올해 근로시간 정책은 어떻게 변화할까? 최근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삶의 질 제고와 기업의 혁신·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근로시간 제도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4가지 원칙을 살펴보자.첫째, 노사 양측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다. 대표적으로는 주 단위로 산정되는 연장근로 관리 단위가 변경된다. 현행 법령상(근로기준법 제50조 내지 제51조) 1주 단위로 연장근로시간(12시간)이 산정되어 법정 근로시간(40시간)에 더해 한 주 최대 근로시간은 52시간이다. 노사 합의를 통해 ‘월·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