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네살 꼬맹이를 키우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이 서로 다르니 늘 여러가지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야채를 먹지 않는 둘째. 인내를 가지고 다른 재료와 섞고, 모양을 변형하고, 열을 가해서 전혀 새로운 음식으로 만나게 되면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조금 먹어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재료에 대한 편견에서 오는 거부감을 조금씩 덜어내고 나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는 점점 늘어나게 된다. 물론 반찬을 많이 준비한다고 다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음식 이야기를
여행사를 경영하다 보면 종종 고의·실수 또는 우연히 등록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 등록이 취소되면 심각한 경영상의 타격을 받아 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등록취소사유를 규정한 「관광 진흥법」의 규정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법 제35조에 관련규정이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2013년에는 중국전담여행사의 퇴출이 강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불합리한 저가 덤핑 관광·쇼핑 강요 등과 같은 중국 단체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전담여행사에 대한 갱신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12월4일 자로 기준 미달 여행사 등에
일본 도쿄의 야마노우에호텔(Hill Top Hotel)은 객실 74개의 작은 호텔이다. 객실에 들어가면 그 낡고 협소함에 깜작 놀란다. 1954년 지어진 이 호텔은 대를 이은 경영으로 60년을 이어오고 있다. 화려한 도심에 마치 쇼와 시대를 옮겨온 것 같은 분위기는 그들의 전통이다. 호텔 창립 초기부터 애용하던 많은 문인들의 숨결이 배어 있고, 단골 고객의 자손들이 고객으로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이 고객들의 소중함을 알기에 객실은 오래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텔 레스토랑에는 온 정성을 다한다. 창업 시부터 이 호텔의
여행? 냉장고나 바꿉시다 몇 년 전, 가족과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아이들과 함께 크루즈 여행 의향을 물었다. 그 때 아내는 “그 돈으로 오래된 냉장고와 옷장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했다.생각해 보니 4인 가족의 여행비용으로 새로운 냉장고, 옷장은 물론 추가로 다른 가전제품까지 바꿀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익숙해서 잊고 지냈던 여행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 순간이었다.가전제품 등을 구입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고 때로는 되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금전적 가치가 있다. 하지만 여행은 즐거운 추억이나 사진 등으로만
지금, 멀리 떠나와 있다. 와인 한잔을 걸치고 잔 모기들에게 다리를 뜯기는 것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 줄 수 있는, 살랑살랑 바람 좋은 여름 나라에 와 있다. 한국에서 10시간이나 떨어진 머나먼 곳. 그런데 참 이상하다. 한국을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고 자유롭고 싶다는 엄청난 욕구가 있었건만, 막상 도착하니 불편한 것 투성이다.와이파이는 도대체 어디서 잡을 수 있는 것이며, 리조트 객실은 왜 이리 어두침침한 것이고 테이블은 일하기 불편하게시리 너무 낮다. 스마트 폰을 들고 와이파이를 찾아 좀비처럼 방황하다 무지개 사인이 '걸리기
공정거래위원회가 2012년 6월 내놓은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고시 설명자료 집」이 있다. 기존 법규는 특정 상거래방식에만 적용되거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 사업자의 특정 행위에만 적용돼(「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사업자의 일반적인 부당행위를 규율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하여 현행 「소비자기본법」에 규정된 사업자의 부당행위를 지정·고시하게 된 것이다. 이 고시에는 여행사와 관련한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를 단 한
유럽 내 인접한 2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유레일 리저널패스로 프랑스 남부 아비뇽을 출발해 파리로 가는 고속열차 안이었다. 나는 이미 자리도 예약했기에 시간 맞춰 기차에 올랐고, 티켓에 표시된 좌석 번호를 찾아 앉았다. 마르세이유에서 출발한 기차는 아비뇽과 리용, 그리고 파리 근교에 정차한 후 종착지인 벨기에 브뤼셀까지 가기로 돼 있었다. 아비뇽에서 한 시간 여쯤 달렸을까, 기차가 리용 역에 정차했다. 우리의 KTX도 그렇지만 대개 고속열차는 중간에 서는 역에 오래 멈춰 있지 않는다. 손님이 내리고 타기에 가장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
최근 영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받았다는 선물이 있다,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대형 초상화’와 은쟁반, 여왕 내외의 사진이 들어 있는 은제 사진틀 2개, '바스 대십자 훈장(Grand Cross of the Order of the Bath)' 등 4종이다. 이 가운데 단연 엘리자베스 1세 초상화가 박대통령은 물론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박대통령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정치지도자가 바로 엘리자베스 1세라는 점을 미리 알고 이를 특별히 배려해 선물했다는 후문이
다음으로는 국외여행의 경우 여행참가자 수의 미달로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이다. 이 부분은 개정되지 않았다.국외여행의 경우 여행사의 계약조건 위반으로 인한 여행 후의 피해에 대하여는 신체손상이 없을 때에는 최대 여행대금 범위 내에서 배상하고, 신체손상 시에는 위자료, 치료비, 휴업손해 등을 배상하여야 한다. 또한 여행계약의 이행에 있어 여행종사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여행자에게 손해를 끼쳤을 경우에는 여행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여야 한다.여행취소로 인한 피해에 대한 해결기준은 다음과 같이 대폭 개정안에 포함되었다. 02-539-2831
우리는 1등을 참 좋아한다. 아마도 한국인의 1위 병은 DNA로 유전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이 습관처럼 배어 있다. 덕분에 세계 1등 기록도 여럿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자랑스러운 1위는 아니다. 인구대비 성형수술, 다이어트 비율, 화장품 소비량, 여자 하루 흡연량, 교육열, 대학진학률, 노동생산성, 제왕절개 분만률, 자살률 등은 여성들의 삶의 단면을 반영하는 흥미로운 1위들이다. 이혼율은 2위다. 이중 여성 자살률의 경우, 여성 10만명 당 21명으로 OECD 30개 국가 중 단연 1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소비자가 변했다. 이제 소비자는 아무리 사소한 제품을 구매할 때라도 검색을 한다. 최근 출간된 제이 베어의 에서는 스마트폰과 SNS의 보급으로 인한 소비자의 변화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소비자는 이전보다도 검색을 많이 하지만 검색에 덜 의존한다. 무슨 말일까? 불과 몇 년 전에는 주로 PC를 통해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정보가 필요할 때는 마음을 먹고 PC 앞에 앉아 검색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이어 그보다 더 빠른 모바일인터넷의 보급으로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옛말에 ‘화살 3개 가진 사람이 1개 가진 사람을 못 이긴다’는 말이 있다. 화살 3개를 가진 사람은 1개를 가진 사람보다 여유가 있기 때문에 화살 1개를 가진 상대와 싸울 경우에 3개를 가진 사람은 마음속으로“혹시 과녁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다음 화살도 있으니까”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첫 발을 쏘게 된다. 하지만 막상 첫 번째 화살이 실패했을 때에는 두 발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의외로 마음이 조급해지다가 두 번째 화살도 실패한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한 발은 이전보다 더 자신감이 없어지고 불안해져서 긴장하다가 실패할 확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