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그 시리도록 파란 물빛의 아련함에 젖어 떠다니는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몸을 싣는다. 바람에 묻어오는 유럽의 로맨스 향기를 맡으며 객실 발코니에 서 있자니 승선을 축하하는 선장의 환영 파티가 시작된다. 볼룸을 가득 메운 채 음악에 어우러져 쌍쌍이 움직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유로운 행복의 표정이 가득하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경쾌한 샴페인 잔 토스 소리와 함께 지중해 선상에서의 첫날밤은 그렇게 깊어간다. 바다를 가르며 찾아든 상쾌한 아침 공기와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뜨니 바르셀로나가 눈 앞에 펼쳐져 있다. 미로가 디자인한 모자이
"세계 최대의 유람선인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약 11만톤 규모에 4억5천만불이라는 엄청난 조선비를 들여 제조된 선박이다. 그 폭이 767보잉 항공기의 날개보다 넓어 파나마 운하를 항해할 수 없을 정도. 선상 최대의 카지노, 15층 옥상 간판에 출렁이는 물결을 즐길 수 있는 디스코테크, 하늘색 스크린의 대형 TV 스튜디오, 실내외 수영장, 24시간 서비스 가능한 식당, 도서관, 미술품 전시관, 체육시설, 골프장 등 18층 높이의 유람선에 모든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다. 크루즈 홀리데이 인터내셔날(주)은 그랜드 프린세스호 등 9개
"겨울 유럽 패키지 시장은 지중해 상품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로 인한 기후적인 요건으로 인해 중북부의 유럽 여행을 기피하고 새로운 지역을 찾는 여행자의 욕구를 지중해 상품이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 지중해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터키, 그리스, 이집트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은 중부 유럽에 비해 겨울 기후가 비교적 온화하고 국내에 최근 서서히 패키지 상품이 개발되고 있는 지역으로 겨울 수요를 창출하기엔 제격이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과 터키항공의 터키 이스탄불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항공사와
"10일부터 KOEX에서 개최되고 있는 '97한국문화관광상품전에는 한국적 이미지를 상품화한 우수한 문화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상품 시범개발전, 해외문화상품 소개전, 대학제안전, 서울CI문화상품전, 한국문화CI상품전 등 다양한 기획전과 함께 전통무예극과 민속놀이, 마당극 등 행사기간 내내 끊이지 않는 문화공연들이 마련돼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고 있는 것. 일반 시민들과 기업의 다양한 문화관광상품을 공모해 전시하는 이 행사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올해 5회를 맞이하고 있다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라는 말은 최근에 들어 가장 자주 듣는 용어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WTO에 가입하고 OECD의 회원국이 되면서 국제화에 대한 압력의 강도가 더해 가고 있지만, 국제화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 뉴앙스를 조금씩 달리하는 것은 아직까지 완전히 토착화가 되지 않은데 있지않나 한다. 여행관광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산업이다. 총매출액에서 전세계의 농업총생산보다도 크고 자동차나 철강산업보다 더 크다. 고용인구도 1억3천만명이나 되어 매 15명의 근로자중 한사람은 이 분야에 종사하는 셈이된다. 여기에
"『이렇게 펜을 들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제가 한국을 방문, 참전용사유치위원회에서 달아준 기념 메달을 분실하였기 때문입니다. 참전기념메달을 분실하였다는 것은 저의 모든 것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하고 북진 중 총상을 입고 기억상실증에 걸려 고생하다가 이번에 한국을 다시 방문, 기념메달을 받았습니다. 기념 메달은 저의 전부(全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이 메달을 소중히 간직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미군이 도와준 대부분의 나라들이 「양키 고 홈(Yankee Go Home)」이라고 외쳐대던 것을 상
"주로 강이나 바다를 가까이 접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해양 스포츠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여유로운 스포츠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요트가 아닌가 싶다. 요트(Yaght)라는 말은 독일어 야트쉬프(Jachtschiff)에서 유래된 추적선이란 뜻으로 작고 가벼운 슬루프(Sloop)식 쾌속범선을 말한다. 14세기경에 바다를 넘나들던 해적들이 해적선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요트의 빠른 속도와 다루기 쉬운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네덜란드에서는 해적선을 나포하기 위해 요트를 사용하기도. 아쉽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팁(봉사료)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해외에서 팁 때문에 당황하기 쉽다. 서양 사람들은 팁이란 종업원이 노력한 댓가로 당연히 받아야 될 봉사료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 줘도 될 돈을 선심 쓰듯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아까운 생각이 앞서곤 한다. 이렇게 아까운 생각이 들어도 두눈 질끈 감고 팁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액수나 방법을 모른다면 주고도 욕 먹기 십상인 것이 팁이다. 우리나라의 나이트 라이프에서 통용되는 팁과 같은 의미로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칠 수도.
"『사이판에 자리한 호텔 GM들이 추천서를 보냅니다』 새로운 상품으로 몰디브를 개발하는 사이판 전문 JJ 투어의 진유창 대표는 『사이판에서 쌓은 호텔경험과 현지 랜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몰디브상품 개발을 추진중이다』고 말한다. 진 대표는 『과거 한국의 대형 여행사들이 몰디브시장을 개척하려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물러났지만 사이판 PIC, 그랜드, 니꼬호텔 GM들의 추천서가 몰디브 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밝힌다.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몰디브는 높은 보증금과 실적이 없으면 리조트 룸을 얻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 진 대표는
,"개별여행의 한 형태인 선주문(preorder)여행은 여행자 스스로 여행 전반에 관한 계획·일정을 잡고 여행사에 의뢰, 적합한 항공편·호텔과 여정에 따른 비용을 산출해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여행자의 취향을 최대한 살려 관심분야만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여행자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선주문여행은 일반 패키지 여행과 달리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목적지에서 개최되는 각종 이벤트와 축제·현지 음식에 대한 정보 등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특히 자유롭게 현지의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에서 일정을
"내국인 해외 송출업체들이 여행목적으로 출국하는 관광객들부과하는 관광출국세를 일부 유용한 사례가 들어나 말썽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계속되는 일반 및 국외여행업체 대상 정기점검에서 일부 여행사가 관광출국세를 변칙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공금유용 혐의로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시도의 이번 정기점검 대상은 서울의 일반여행업체를 비롯해 지방의 국외여행업체 등 60개사로 등록사항 준수여부를 비롯해 기획여행광고 준수여부, 여행계약서 교부실태, 해외여행인솔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