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 개인사업자 또는 상시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사업 또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2024년 1월27일부터 적용된다. 시행 6개월을 맞아 사업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한다.중대재해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뉜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시행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이는 상시 근로자가 5
2019년 국세청은 한 여행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이 여행사가 실제 용역을 제공받거나 제공하지 않고, 면세점 이용객(중국 보따리상, 일명 ‘따이공’) 모집 및 송객용역에 대한 수수료 명목으로 ‘하위’ 여행사로부터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상위’ 여행사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것으로 판단해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이에 여행사는 심판청구를 진행했는데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여행사는 법률상 유효한 계약에 따라 자신의 계산과 책임하에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받거나 제공했으므로 ‘가공’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것이 아니다
근로기준법 제93조에 따르면,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취업규칙을 작성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야 한다. 취업규칙의 개념과 기재사항, 취업규칙을 작성하고 변경할 때 준수할 절차는 무엇일까.취업규칙이란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적용될 근로조건과 복무규율에 관한 통일적인 준칙이다. 실무적으로 사규, 인사규정, 복무규정 등 다양한 명칭이 존재하는데, 근로조건에 관한 준칙을 담고 있으면 명칭을 불문하고 모두 취업규칙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취업규칙 기재사항은 근로기준법 제93조 각 호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업무의
모든 게 순간이었다. 어느 날 감염병이 돌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로 퍼졌다. 화성에 탐사 로봇을 보내는 21세기 첨단 과학도 속수무책이었다. 숫자로 보면 훨씬 잔인하다. 2020년 1월 251만명이었던 출국자 수는 2월 104만명으로 줄더니 3월에는 14만명, 4월에는 3만1,425여명으로 꼬꾸라졌다. 2019년 2,871만명을 기록한 연간 출국자 수도 2021년 122만명으로 추락했다. 해외여행 자유화 다음 해인 1990년의 156만명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여행은 실종됐고 데이터는 20세기 시절로 돌아갔다.국경이 막히고
여행신문 창간 30주년을 참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2년 7월 창간한 이래 30년 동안 항공·관광·여행 전문신문으로서 당당하게 한길을 걸어온 데 대해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열악함 속에서도 한 호도 거르지 않고 꿋꿋하게 신문을 발행한 것은 물론 온라인 신문은 오히려 데일리(매일 발행)로 확대해 고통받고 있는 업계를 앞뒤에서 힘껏 응원해 줘 감사드립니다. 우리 업계도 여행신문의 그 사명감과 노고를 잘 알기에 진심으로 성원하고 격려합니다.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여 동안 심한 고통을 겪은 우리
여행사의 여행상품 판매와 관련해 상품기획, 모집알선 등의 행위는 모두 국내에서 진행되고, 상품 이용객들은 국내에서 해외여행이용약관을 통해 여행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은행에서 원화로 대금을 결제한다. 국내외 여행사가 현지 사업자를 통해 해외에서의 관광 및 숙박, 음식, 교통수단, 선택 관광, 쇼핑 등의 용역을 제공하므로 여행사가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용역은 국외제공 용역에 해당하지 아니한다는 입장이다.여행사는 항공사에서 블록으로 비행기 좌석을 구매한 후 해당 좌석을 해외패키지 상품에 포함해 여행객에게 판매한다. 여행사가 해외패키지 여행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다. 근로기준법 제76조의3은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할 경우 사업주가 해야 하는 조치를 정하고 있고, 만약 사업주가 이를 위반하고 조치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혹은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사업장에서 괴롭힘이 발생한 경우 사업주는 어떤 조치를 해야 할까.사용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거나 본 사실을 인지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당사
여행사는 알선·중개는 타인간의 법률행위를 매개하는 것으로서 이 여행상품계약의 경우 당사자의 지위와 의무 위반 시 여행사의 책임사항 등을 명시했으니 알선·중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부가가치세법」에서 용역의 공급 장소로 ‘역무가 제공되거나 시설물, 권리 등 재화가 사용되는 장소’라고 규정하고 있고, ‘국외에서 공급하는 용역에 대하여는 영세율을 적용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행사가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용역은 영세율 적용대상인 국외에서 제공하는 용역이며 영세율 적용대상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국세청의 입장은 정반대다.
여행사가 제공하는 해외여행은 영세율 대상일까? 이와 관련해 2019년에 국세심판원에서 결정한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한다.한 여행사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해외여행 알선수수료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납부했다. 2018년 동 수입이 해외에서 여행용역을 제공하고 지급받은 대가의 일부이므로 영세율 적용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의를 신청했다. 여행사가 여행객에게 여행의 목적지와 여행기간을 제시해 용역을 제공하는 경우 여행비용과 알선수수료를 구분해 대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는 단순 여행을 알선·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용역 그 자체를 공급
연차휴가제도는 근로자의 재충전과 사회·문화적 생활 영위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근로자가 금전보상을 선호하는 경우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임금보전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에 근로기준법 제61조에서 연차유급휴가사용촉진제도를 규정하고 있다.연차휴가사용촉진제도는 사용자가 연차휴가의 사용을 촉진하였음에도 근로자가 이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사용자의 금전보상책임을 면제하는 제도이다. 근로기준법은 연차유급휴가 사용촉진방법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연차유급휴가사용촉진방법은 1년
탈세를 처벌하는 절차를 규정한 ‘조세범 처벌절차법’에는 조세범죄를 한 증거가 확인되면 국세청이 벌금을 통고하고, 통고를 받은 자가 이행했을 때 동일한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받거나 처벌받지 아니한다고 정하고 있다.‘조세범 처벌절차법’ 등 법령상 통고를 받은 자가 이행하지 않으면 국세청의 고발을 거쳐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불복 절차가 마련됐다. 벌금의 적정성 여부에 관해 재판에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해 다툴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절차를 이용하지 않고, 일단 벌금을 납부해 고발이 이루어지지 않게 한 후 별도의 민사소송을
근로기준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이라면 취업규칙을 작성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야 하고, 상시 3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이라면 노사협의회를 설치해야 한다. 노동관계법령 적용 시 중요한 기준인 상시 근로자 수는 어떻게 산정할까.근로기준법 시행령 제7조의2에 따르면, 상시 사용하는 근로자 수는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법 적용 사유 발생일 전 1개월 동안(사업이 성립한 날부터 1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그 사업이 성립한 날 이후의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