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 트래블마트’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가 주관하는 ‘2023 PATA 트래블마트(PATA Travel Mart)’가 10월4일부터 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세계 60여 PATA 회원국에서 1,000여명의 대표가 바이어와 셀러로 참석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트래블마트를 빛낼 예정이다. 1951년 창립(1963년 한국 가입)된 PATA는 1991년부터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면서 PATA 트래블마트를 개최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3년
●분수의 도시 엑상프로방스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는 프로방스의 관문이다. 인천에서 파리까지 14시간 비행, 파리에서 마르세유공항까지 다시 1시간 30분의 비행, 공항에서 엑상프로방스까지 버스 또는 자동차로 30~40분이 걸리는 긴 여정이다. 그럼에도 프로방스를 만나러 간다는 자체로 설레는 감정은 이어진다.마침내 도착한 엑상프로방스는 프로방스의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뽐내고 있었다. 눈에 띄게 노란 건물들은 도시에 활력과 화사함을 불어넣는다. 채도가 높은 노란색이라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겁고, 인증숏을 찍기에도 좋
통영시에는 570개의 섬이 있다. 이토록 많은 섬 중에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하나를 꼽으라면 두말없이 비진도다. 남해 특유의 맑고 파란 바다는 기본, 통영에서는 드물게 해수욕장을 품은, 비진(比珍)한 섬이다. ●비진도 여행의 시작점 내항마을비진도는 견줄 비(比)에 보배 진(珍)을 쓴다. 보배에 견줄 만한 섬이란 뜻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붙여진 이름이란다. 섬은 풍경이 출중하고 해산물도 많이 난다. 워낙 가진 것이 많으니 당연히 보배로울 수밖에. 눈으로 본 비진도는 마냥 비진(比珍)한 섬이다
사이판은 익숙한데 티니안은 낯설었다. 고작 3일을 여행했을 뿐인데 이제는 ‘나의 티니안’이 됐다. 이유는, 말하자면 좀 길다.사이판은 왜 그날 사이판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비행기 티켓은 예전보다 비쌌지만 기내는 예전보다 꽉 차 있었다(코로나19로 한참 어려웠던 항공사들이 요즘은 재미가 쏠쏠하다던데 사실이었나 보다). 셀프 체크인을 미리 하지 않은 탓에 미아(포토그래퍼이자 이번 여행을 함께 한 동갑내기 친구. 미아는 미화의 애칭)와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자동으로 배정된 자리를 기웃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미리 좌석을
저가·쇼핑·선택관광으로 대표되는 패키지상품의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까. 여행사들은 고객 만족과 수익성 창출을 위해 분주히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패키지 상품의 변신을 살폈다. 기존에 알던 패키지가 아냐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일반 패키지 상품의 변화를 꾀했다.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대표 패키지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는데, 하나투어의 ‘하나팩 2.0’과 모두투어의 ‘모두 시그니처’가 그 주인공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비유하자면 옷가게에서 만날 수 있는 기성제품이지만 고객 취향에 맞춰 스타일에 다양한 변화를
칠월의 바다, 어디 맛 좀 보라지. 7월은 휴가철이니 지인들에게서 벌써 문의가 쇄도한다. 어디 가서 뭐 먹냐고. 여러 이야기를 해줘도 결국 대부분 바다를 간단다. 이런저런 이유로. 좋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바다 결핍증이 있으니까. ●국내에서 가장 클래식한 해변아무튼 ‘바다’라 하면 그저 해수욕장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나는 당장 당신이 부럽다.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바다의 매력을 경험할 것이 많으니까. 스타워즈 시리즈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를 아직 1화도 보지 못한 사람이 부러운 것처럼.바다는 피서를 위해 가는 곳이 아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가며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 걱정할 필요 없는 실내 박람회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흥미롭고 설레는 다양한 박람회가 이번 주말에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호기심 많은 타입이라면 발명의 세계로 떠나보자.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기발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세계 여성 발명가들이 발명한 각종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전시회가 22일 토요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7월20일 막을 올린 ‘2023 여성발명왕 박람회다.이번 박람회에는 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거나 등록
올해 하반기는 한국 항공산업 구도재편의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추진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여부가 이르면 3분기에는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다. 성사될 경우 통합FSC와 통합LCC가 모두 탄생하는 만큼 엔데믹 시대 선두주자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메가 캐리어 탄생, 기회일까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한지 3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합병을 위해서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국 기업결합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7월12일 현재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승인이 남은 상
여행기자들의 기사 밖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취재 중 생긴 일과 취재 후 에피소드, 여행 TMI까지 여행과 맞닿아 있는 여행신문 기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기사를 취재하다보면 다양한 일들이 생긴다. 고소를 당하기도 하고, 현장감 있는 취재를 위해 홈쇼핑 상품을 직접 예약해보기도 한다. 업무에서 벗어난 여행에 대한 생각도 가볍게 담아냈다. 시시콜콜한 여행기자들의 이야기. 기사 속 숨겨진 이야기Q. 썼던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손 : 입사 후 처음으로 여행신문 1면 메인에 실린 기사. 한 달 만에 1면 톱기사 쓴 기자는 처음이
여행기자들의 기사 밖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취재 중 생긴 일과 취재 후 에피소드, 여행 TMI까지 여행과 맞닿아 있는 여행신문 기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여행기자가 바라본 여행Q. 관광설명회를 취재한 후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는?손 : 슬로베니아(Slovenia). 이름에 ‘Love’가 포함된 나라라고 했다.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궁금했다.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관심이 많고 실천하는 국가라는 인상을 받았다. 참고로 슬로베니아의 발의로 ‘세계 벌의 날’이 제정됐다.이 : 사우디아라비아. 완전 희귀하지 않나. 여행이든 게임이든
익숙한 게 익숙하다. 익숙해서 편하고, 익숙해서 자꾸 찾는다. 어쩌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난다면 그건 호기심 때문일 확률이 높다. 익숙하지 않아 두렵고, 익숙하지 않아 불편해보이지만 그걸 감수할 수 있는 원동력. 오사카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에는 인천 말고, 김포 말고, 청주로 향했다. 이게 다 에어로케이(Aero K)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청주=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에어로케이 ■ 의지의 상징, 에어로케이에어로케이는 시작부터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항공사다.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지 약 1년 만에
여행산업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을 달리는 중이다. 여행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와 비례해 신규 채용도 활발해졌다. 하지만 녹록치만은 않다. 일감은 밀려드는데 일손은 부족한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서다. 여행업계에서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렵고 채용을 하더라도 금세 이탈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인력난을 호소한다. 이유가 뭘까. 여행산업을 바라보는 신입 사원들의 속마음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여행산업에서 앞으로 일하고 싶은 A, 현재 일하고 있는 B, 지금은 일하지 않는 C를 만났다. 보다 솔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