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둔화세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미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월 항공시장동향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에서 우리나라 7개 국적LCC의 분담률은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한 29.9%를 기록했다. LCC는 해마다 공격적으로 국제선 노선 확대를 이어왔다. 특히 2017년 1월과 2018년 1월에는 여객편 공급확대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각각 전년대비 5.9%씩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2019년 1월에도 32.3%로 30%대를 돌파해 국적F
텅 빈 인천공항의 모습이 수치로 드러났다. 2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국적항공사는 많게는 60%까지 여객 수가 감소하며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41.6% 감소한 334만8,194명을 기록했다. 2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1년만으로 2009년 당시 감소율(-13.6%)의 세배 수준이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7,000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1월 전년대비 소폭 상승(+0.9%)한 626만명을 기록하
활짝 열리나 했더니 굳게 닫혔다. 상호 연간 교류 3,000만명 시대를 열었던 한중일이 코로나19여파로 빗장을 걸었다. 사드 이전 수준으로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오던 중국과 한일 갈등 이전으로의 회복을 꿈꾸던 일본 여행 시장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인천공항공사의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한중 여객 수는 전년대비 74.2% 감소한 26만3,65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여파로 중국 노선이 잇따라 중단된 결과다. 일본 노선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51.6% 감소한 55만9,308명을 기록하며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지만 9일부로 일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3월9일부터 일본과 한국·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횟수는 주당 225편(정기편) 정도로 전주대비 80% 감소할 전망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 도착지를 나리타 및 간사이공항으로 한정한 결과, 운항할 수 없게 된 다른 공항들을 중심으로 운휴가 잇따르고 있다. 9일부터 1주일간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운항편은 중국에서 왕복 200편, 한국에서 왕복 25편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절반 정도 감소했으며 한국은
2월 유럽 항공 여객이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의 2월은 2009년 15만4,758명에서 시작해 지난해 41만4,411명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연하게 달랐다.인천국제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월 유럽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38만3,279명(출도착·환승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운항횟수는 2,460회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진이 뼈아팠다. 로마·밀라노·베네치아의 이탈리아 노
2019년 11월 하와이가 여객 수와 탑승률 모두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19년 1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호놀룰루 노선의 여객 수는 전년대비 1만 명 가까이 증가한 4만9,313명을 기록했다. 탑승률은 6.6%p 증가한 89.3%를 보이며 90%에 육박했다. 항공사별 탑승률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대한항공이 8.8%p로 가장 높은 탑승률 증가세를 보이며 하와이 노선 1위를 지켰고, 아시아나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4%p대 성장을 보이며 각각 탑승률 2,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2019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 확장이 두드러졌다. 젯스타항공은 작년 12월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주3회 신규 취항하며 한국과 호주를 잇는 첫 LCC가 됐다. 에어뉴질랜드는 1998년 IMF 여파로 한국 노선을 철수한지 2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11월23일 에어뉴질랜드는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주3회 운항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항공사들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항공 공급을 늘렸다. 베트남 국적항공사 뱀부항공은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와 GSA를 맺고 지난해 인천-다낭, 나트랑 노선에 취항했다. 뱀
2019년 11월 인천발 타이베이 노선이 2달 연속 탑승률 90%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19년 1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타이베이 노선 탑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9%p 증가한 90.2%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공급석도 크게 늘었다. 운항횟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전년동월대비 공급석은 11.6% 증가한 27만6,828석, 여객 수는 15.3% 증가한 25만595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이스타항공이 탑승률 94.3%로 인천발 타이베이 노선 1위, 아시아 단일 노선 2위를 차지했다. 스쿠트항공은 0.1% 차
지난해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 수송 실적이 5%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홍콩 노선의 여객이 감소했지만 중국·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와 함께 전체적으로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세가 반영된 결과다. 국토교통부가 1월29일 발표한 ‘2019년 항공여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2,337만명(+5%)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국제선 여객은 9,038만5,640명, 국내선 여객은 3,298만968명으로 각각 5.2%, 4.4%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노선 여객은 1,886만3,541명으로 -11.6%, 홍콩
2019년 11월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주춤했다. 김해공항 출도착 항공편은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한 4,567회 운항됐고, 여객 수는 14.2% 감소한 80만3,706명을 기록했다. 김해공항 전체 탑승률은 2.2%p 감소한 79%를 보였다. 김해공항의 마이너스 성장에는 일본이 한 몫 했다. 김해공항 일본 노선 여객 수는 2018년 11월과 비교해 57.5% 감소한 12만5,476명을 기록했다. 운항 횟수도 50% 감소하며 탑승률은 3.3%p 감소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운항 횟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한 방콕
겨울 성수기를 맞은 후쿠오카 탑승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2019년 1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후쿠오카 노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5.2%p 감소한 79.8%를 기록했다.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감소폭은 줄었다. 일본 보이콧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후쿠오카 노선 탑승률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다. 8월과 9월에는 20%p대의 감소율을 보이며 각각 66.6%, 62.2%를 기록했다. 10월에는 감소폭을 한 자릿수로 줄이며 70%대로 올라섰고, 11월에는 80%에 육박하는
이탈리아 전 노선이 고른 탑승률 성장을 보였다. 인천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 인천에서 출발하는 이탈리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4.3%p 증가한 89%를 기록했다. 운항 횟수와 공급석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객 수가 약 3,000명 증가한 결과다. 노선별로는 베니스가 7.9%p 증가한 88.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마와 밀라노는 나란히 89.1%의 성장률을 보였고, 알리탈리아항공의 로마 노선이 89.7%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이은지 기자 even@
2019년 국제선 여객이 또 한 번 신기록을 썼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개항 18년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고, 이를 필두로 국내공항 전체 국제선 여객 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일관계 악화와 홍콩 시위 등 지난해 항공시장에 잇따라 악재가 발생했지만, 중국과 동남아 지역 노선을 확대하며 다변화를 이룬 결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2019년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가 전년대비 4.3% 증가한 7,057만8,0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국제 여객 수 세계 5위
2019년 10월 태국이 전년대비 여객 수부터 탑승률까지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19년 10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태국 노선의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96회 증가한 1,456회를 기록했다. 여객도 나란히 증가한 35만776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1%p 증가한 88.8%의 탑승률을 보였다. 노선별로는 탑승률 명암이 엇갈렸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전년대비 9%p 성장하며 태국 노선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방콕과 푸켓 노선은 각각 전년대비 4.3%p, 2.7%p 증가한 90%대의 탑승률을 기록
2019년 10월 무안공항의 항공공급이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2019년 10월 무안공항의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383회를 기록했다. 공급석도 3만석에서 7만석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항공공급 확대에 따라 여객 수도 2만명대에서 4만명대로 올라섰다. 급격한 항공공급 증가로 탑승률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65.8%를 기록했다. 다낭, 타이베이 노선의 운항횟수는 각각 전년대비 44회, 22회 증가하며 하늘길 확대를 이끌었다. 세부 노선은 10월 43회 운항으로 무안공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운항횟수를 기
인천-장자제 하늘길이 열렸다. 배분 받은 운수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과 에어서울이 2019년 10월 신규 취항했다. 항공사들은 풍경구 시즌을 앞두고 장자제 노선 취항을 일찍이 확정지었으나, 중국 민항국이 갑작스레 신규 운항 신청을 중단하며 취항이 10월로 늦어졌다. 타격은 탑승률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공항공사의 10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장자제 노선 평균 탑승률은 51.3%를 기록했다. 10월 14회 운항한 에어서울은 50%, 4회 운항한 대한항공은 56.4%의 탑승률을 보였다. 같은 달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의 하얼빈 노선도 67
부산 출발 베트남 노선이 9월 다소 하락했다. 하노이, 호치민 노선 모두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7월 신규취항한 나트랑 노선도 취항 이후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의 2019년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8년 9월 80%대를 기록했던 다낭과 호치민 노선은 각각 -6.9%p, -6.2%p의 감소율을 보이며 74.1%, 82.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하노이 노선은 8.7%p 감소하며 60%대로 감소했다. 나트랑 노선은 올해 7월과 8월 70%대의 탑승률을 유지하다 9월 55.1%로 내려앉았다. 베트남
11월 전체 국내공항의 국제선 여객(출도착 합계) 성장률이 올해 들어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8~10월 전년대비 3개월 내리 감소한 가운데 11월도 반등의 여지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자사 웹사이트에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국내공항의 국제선 총 여객은 700만25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본다면 인천공항의 총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에 그친 552만1,018명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지난달보다 0.7%p 줄었다. 인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 탑승률이 10.2%p 증가한 88.7%를 기록하며 9월 괌 노선 전체 탑승률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괌 노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4.7%p 성장한 83.3%를 보이며 80%대로 올라섰다. 2018년 9월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던 에어서울은 4.2%p 하락한 82.2%에 그치며 탑승률 3위를 기록했고, 제주항공은 올해 9월 공급석과 탑승객 수 모두 3만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 탑승률 1위에 올랐다. 진에어는 탑승률이 5.3%p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년동월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