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성수기는 성수기편- 6월 모객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7월 이후 여름 성수기 실적이 작년을 넘어서는 분위기다. 연차 사용으로 휴가가 분산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이- 참좋은여행의 경우 7월을 중심으로 몰리던 수요가 8월과 9월로 분산됐다고 한다. 모두투어는 10~12%, 하나투어는 7~8월 모두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의외로 일본 얘기가 없다. 성장률을 보면 동남아 못지않을 텐데 당연한 거라서 그런가.차- 이번에 보니 유럽 패키지의 홈쇼핑 판매가 여행사마다 수십차례 진행되는 등 전략적으로 판매하는
조용히 왔다 간 PATA 총회김- PATA 총회가 강릉에서 열렸다. 전- 총회에서는 다양한 이야기 나왔다. 총회인만큼 실무적인 이야기 보다는 4차 산업, 성차별 등 굵직한 주제의 원론적인 얘기들이 주로 오갔다. 공항과의 접근성에 관한 발표가 인상 깊었다. 단순히 항공 직항편 연결만으로 거리가 가까워지는 게 아니고 공항에서 도시로 가는 버스, 기차, 렌터카 등의 교통수단까지 확충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왔었다. 전- 관광이 환경, 경제, 사회갈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북한과
일찍 시동 거는 선거의 계절 편- 올해 말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관광협회중앙회가 선거공탁금 3,000만원 규정을 만들었다. 김- 최근에 신설됐다. 지역 협회장과 업종별 협회장으로 국한돼 있는 후보의 자격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편- 그럼 정관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현재 입후보 자격이 없는 현 회장의 적용 여부 등도 논란이 될 수 있다.김- 중앙회의 회장 후보 자격을 두고는 수시로 변동이 있었다. 과거에는 일정 기준의 외부 인사도 입후보가 가능했으나 관광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니까 관광인 출신으로 해야 한다는 논리
시장 확대의 첫단추는 하늘길 확보 편- 핀에어가 GSA 체제에서 지사로 바뀌는 반면 호주관광청은 대행사 체제로 전환된다.손- 핀에어의 적극적인 행보는 핀란드는 물론 유럽 시장에도 긍정적이다. 내부적으로 핀에어는 GSA에 있는 직원들을 대부분 데리고 오는 경우라서 GSA에서도 부담을 덜었다. 직원들도 좋은 조건으로 이동이 된 만큼 글로벌비전에이즈만 핀에어를 대체할 마땅한 항공사를 찾으면 좋은데 핀에어 정도 규모의 항공사가 얼마 남지 않아 미지수다. 편- 핀에어는 지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서울파이낸스센터로 이전을 한다. 손- 호주관광청의
물컵의 엄청난 나비효과 편- 5월4일 진행된 대한항공 시위 현장은 어땠나. 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대한항공에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뿐만이 아니라 퇴직자, 시민 등도 많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온라인에서처럼 시위자들이 가면 쓴 것에 대해 가면을 벗고 떳떳하게 시위하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내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면을 쓰고 시위하는 게 이해가 된다는 입장도 많았다.이- 인사팀장이 왔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니 당연히 부담스러울 거다.전- 본인들이 의견을 모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위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편- 얼마
미국을 여행하는 특별한 방법 편- 미국에서 버스와 트럭에 대한 전자 기록 장치(Electronic Logging Device, 이하 ELD)가 시행됐다. 이- 휴식시간 2시간을 포함해 하루 최대 12시간 이상 운전할 수 없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5월에 의무화 이야기가 나왔고 12월18일부터 시행했다. 올해 3월까지 유예기간이라 벌금을 부과하지 않았지만 4월부터는 완전 의무화가 적용됐다. 규정을 어기면 벌금도 내야한다. 여행사들은 지난해부터 미주 여행 일정을 조정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었다. 편- 일정이 늘거나 기사가 2명 탑승하
근로자를 위한 국내 휴가 인센티브 편-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의 최종 신청자가 10만명이 넘었다. 전- 발표일이 다소 미뤄져 5월9일에 최종 2만명이 선정된다.편- 2만명이 국내 여행상품을 구매하게 될 온라인 쇼핑몰의 입점 업체는 정리가 됐나.전- 1차 선정이 됐고 사업 중간에도 추가적으로 모집을 하고 있어 업체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김- 신청자가 지원 대상자인 2만명을 넘어섰지만 흥행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전체 근로자 규모로 보면 10만명 모집이 흥행한 것인지 의문이다. 예산 규모도 연간 25억원 정도
줄었지만 여전한 남녀 임금 격차 편- 상장 여행사 5곳의 2017년 평균 연봉이 3,780만원으로 집계됐다.이- 이들이 국내에서 규모가 큰 여행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여행사의 평균 연봉은 아직 부족하다고 보인다. 참좋은여행을 빼고는 근속연수에 비해서도 부족한 것 같다. 참좋은여행은 남녀 모두 근속연수에 비해 급여가 높았다. 남성은 4.4년에 4,500만원, 여성은 3.2년 3,600만원이다.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여행사들의 근속연수는 남성은 7년 이상, 여성은 5년 이상이다. 손- 상장 여행사가 이 정도니 작은 여행사들은 더 열악할
라운드+여행, 골프상품의 변신 편- 일정 내내 골프 라운드만 즐기던 해외 골프여행 상품이 변화하고 있다. 김- 아직 전체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일본부터 시작되고 있다. 김- 일본은 워낙 단거리라서 LCC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 대신 걸리는 건 수하물 무게다. 어떤 항공사는 골프 여행객의 경우 5kg까지 봐주기도 하는데 엄격하게 하는 곳도 있다. 이 경우 작은 가방을 기내에 들고 타거나 추가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한다.편- 관광까지 하면 피곤하지 않나.김- 관광을 패키지여행처럼 빡빡하는 게 아니고 드럭 스토어를 방문하는 등 느
호텔조인 폐업 해석법 편- 호텔조인은 어떻게 되고 있나.이- 전화는 안 되고, 홈페이지도 피해 접수 안내문만 보인다.편- 영업 부진이 폐업의 이유가 됐다. 최근 공격적 마케팅을 보이고 있는 야놀자나 여기어때와 같은 곳은 상황이 어떤가. 이- 다루는 지역에서 차이가 크다. 호텔조인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호텔 위주로 영업을 했다. 야놀자나 여기어때는 국내 모텔 예약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국내의 모텔, 호텔, 펜션,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야놀자의 경우 최근 라쿠텐이랑 제휴를 맺으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PCI DSS 카운트다운 편- PCI DSS를 한글로 풀면 뭐라고 할 수 있나.김- 굳이 말하자면 ‘신용카드 국제 보안 표준’ 정도로 할 수 있는데 PCI DSS로 용어를 통일해서 쓰고 있다.편- 설명회 분위기는 어땠나.김- 자리는 꽉 찼다. 실제 영업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대부분의 BSP여행사가 참석했다. 물론, 아직은 답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 아니라 설명회에서 모든 점이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았다.편- 예를 든다면.김-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SAQ라는 셀프 평가를 해야 하고 그 평가로 합격이냐 불합격이냐가 갈리는데 합
잊을만 하면 터지는 지상비 사기 편- 계속 되풀이 되는 레퍼토리인데 또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왜 당했나 싶다. 나는 괜찮겠지 하다가 터지는 보이스 피싱 사기를 보는 것 같다.김- 결국 1, 2만원에 혹해서다. 한 업체는 예약금으로 1인당 20만원씩을 걸었는데 항공권 예약도 안 돼 있고, 임박해서 물어보니 잔금을 다 보내야 한다고 해서 이건 사기다 싶었는데도 잔금을 보냈다고 한다. 이- 도대체 왜 보낸 것인가.김- 여행사 입장에서 항공권을 1, 2만원 싸게 구해준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 아니다. 여행사가 1인당 1, 2만원 수익도
장애인 여행의 시작은 인식 변화 편- 패럴림픽에 맞춰 국내 장애인 여행의 현황을 돌아봤다.손- 아직 부족한 점이 아직 많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속도도 붙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인프라나 제도보다 시급한 건 인식이다.김- 예전만 해도 베리어 프리(barrier free)라고 하면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겼다. 베리어 프리 관련 예산도 배정한다. 물론 아직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시작한다는 의미도 크다.편- 인터뷰에도 나왔지만 우리나라만 해도 인구의 5% 정도가 장애인이니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
15년 된 내나라여행박람회 편- 내나라여행박람회는 3월1일에 시작하고 개막식은 3월2일이었다. 어땠나.이- 첫날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나름 잘 꾸며져 있었다. 김- 잘 꾸며져 있는 기준이 뭔가.이- 사전에 밝혔던 기획 의도가 부스를 여행지처럼 꾸미자, 사람들이 SNS에 많이 올릴 수 있게 포토존을 잘 조성해놓자는 거였는데 젊은 관람객 대다수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부스 배치도 여유를 뒀다. 모두투어 박람회와 똑같은 공간인데, 답답한 느낌이 없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관람객이 적어서 아쉬웠다. 편- 주말에 대박
1월 287만명 출국, 거침없는 증가 김- 1월에 287만명의 내국인이 해외로 나갔다는 통계가 발표됐다.편- 1월부터 287만명이 나갈 정도면 굉장한 수치다. 1월에 BSP 실적도 1조원을 처음 넘겼는데 시장이 커지는 만큼 올해도 항공권은 경쟁이 치열하겠다. 손- 현지 여행과 단품 등을 판매해 온 마이리얼트립도 시장에 뛰어든다고 한다. 항공권 검색, 조회, 발권까지 두루 취급할 예정이다.편- 마이리얼트립도 직원수가 꽤 늘었겠다.손- 54명 정도다.편- 시스템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손- 토파스랑 진행하고 있는데 4월말에 오픈할
여행사 카운터 불공정 논란 편- 여행사 카운터 배정은 T1에서도 말이 있었다.김- 이번에 T2가 오픈하면서 별도의 과정 없이 T1에 있던 여행사에게만 카운터 권한을 줬다. 여행사가 2만개나 되는데 모두 기회를 줄 순 없다는 게 공항이 내세우는 논리다. 내부적인 기준을 두고 정했다고는 하지만 T2에 카운터를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던 여행사는 언질도 없이 진행됐으니 괘씸하다는 입장이다. T1과 T2 모두 2월 말로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먼저 입주해 있던 여행사들에게 우선권이 있어서 굳이 해지하지 않겠다고 하면 유지가 된다. 임대가 아직
갑툭튀 PCIDSS 손- 어렵다김- 2008년에 5개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가 우리랑 안전하게 거래하려면 이 기준을 충족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보안인증 기준이고, 그걸 충족하라는 이야기인데 보안 관련 생소한 개념이다 보니까 많이들 모른다. 유통거래과정, 결제과정, 개인정보 보호 등 10여 개 항목의 기준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을 통과하도록 각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언뜻 언급이 됐지만 다들 모르는 분위기였다. 올해 들어서 갑자기 안내하기 시작했고, 3월부터 관련 규정이 발효된다고 강조했다. 인증하라고
아는 사람은 아는 온누리 편- 온누리라는 브랜드가 아직도 유효하나.이- 온누리 여행사는 처음 들어본다. 김- 온누리는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이 들어 봤을 것이다. 온누리 브랜드는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현재는 e를 앞에 붙여서 e온누리투어로 활동하고 있다. 가보니까 생각보다 북적인다. 옛날 온누리랑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는 고객들도 있다고 한다. 예상 넘는 뜨거운 1월 편- 2월이 고비라고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 홀세일 여행사의 1월 실적이 역대 최고에 가까운 것 같다. 손- 모두투어가 송출객 월 20만명을 넘긴 것은 최초다.편- 이렇게
이런 추세면 출국자 3,000만명 편- 승무원을 제외한 2017년 순 출국자 수가 2,484만명으로 2,500만명에서 조금 모자랐다. 여성이 여행을 주도하는 경향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출국자 수도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김- 최근 3~4년 동안 여성 출국자 수 증가율이 남성 출국자 증가율을 앞서더니 2017년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이- 출국자 수는 해외출장까지 다 포함하는가?김- 모두 포함한다. 출장이든 여행이든 유학이든.이- 여행객만 두고 따지면 성별 차이가 더 많이 날 수도 있겠다.김- 일본의 경우 기본적
여행패키지 늘리는 온라인 쇼핑몰 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패키지 여행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차- 여행사 입장에서야 판매를 늘리고 싶고 적극적이지만 홀세일러는 주저하고 있는 모양새다. 편- 어떤 회사가 적극적으로 하는가.차- 하나투어나 모두투어는 쇼핑몰 수요를 대리점에 넘겨준다고 하지만 이런 식의 거래가 늘어나면 대리점들한테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니까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표현은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쇼핑몰에서 ‘이벤트 주간’과 같은 식의 배너도 걸고 판매하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늘어날 것 같다. 반면에 직판 여행사들은 적극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