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주한FIJI관광청 지사장 TourismFIJIKorea@gmail.com내가‘전형적인 A형’임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실 것이다. 혈액형은 이름, 소속, 경력이상으로 개인을 소개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자기소개 필수 아이템이다. 혈액형에 기반한 성격 구분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고 특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의 경향성을 따라 두루뭉술하게 덩어리 지어 놓은 것 불과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사주도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干支)에 몰려있는 사람들의 삶이 누적된 통계 자료고, 이와 유사한 간지를 가진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가깝고도 먼 나라’ 우린 일본을 늘 이렇게 부른다. 힘없는 대한제국을 강제 합병해 무려 36년 간 우리 민족에게 치욕을 안긴 그들에게 이 표현은 어쩌면 너무 점잖은 것일는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나의 유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해탄 넘어 일본은 늘 분노의 대상이기만 했다.물론 지구촌 어디를 둘러봐도 국경을 마주하거나 인접한 국가끼리 사이 좋다는 나라는 거의 없다. 미국과 멕시코를 봐도 그렇고 독일과 프랑스를 봐도 그렇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면 남에게 불이익을 안겨
"김연경 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호주 내륙 지역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장’이라고 알려진 곳이 있다. 이 얘기를 하면 사람들 대부분이 몇 홀 짜리인지 또는 각 홀마다 얼마나 긴 곳인지를 묻는데, 사실은 이렇다. 그저 다른 골프장들과 똑같이 18홀이지만 각 홀과 홀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한 홀에서 골프를 치고 운전해서 90㎞를 달려가야 하고, 그 다음 홀 치고 다시 120㎞를 가는 식이다. 전체를 모두 끝내려면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왕복해야 하는 정도이니 최소한 4일이 소요된다. 그런데
"주한FIJI관광청 지사장 TourismFIJIKorea@gmail.com자기소개란에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갖고 싶은 것을 쓰라고 하면,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도 ‘신상 전자제품’을 적는다. 특히 디자인이 예쁜 전자제품은 비슷한 용도를 가진 것이 이미 있더라도 어떻게든 손에 넣는 편이다. 특히 ‘한 입 깨문 사과’ 브랜드의 매니아인 나는 그 회사에서 나온 모든 제품을 가지고 있고, 단연 애장품 1위로 꼽는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최첨단 신상 전자제품이지만, 정작 난 대단한 기계치다. 음악도 제대로 옮길 줄 몰라서 일단
"숙박업의 큰 가지 하나를 파생시켰던 레지던스의 최근 동향이 심상치 않다. 각종 고발조치와 계약상의 분쟁 등으로 레지던스 운영회사들은 최근 들어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외래관광객 급감에 수익률이 감소된 정상적인 관광호텔들의 문제제기도 원인이지만,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봐야 한다. 2008년 장기 숙박업 형태의 레지던스는 단기 외래관광객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에 따라 생활형 숙박업이라는 새로운 출구전략이 제안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전략적인 시장 형성과 방향전환에 실패했다. 2012년 중반까지 호황을 이어가던 호텔업의 여유로움
"이재명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알라모렌터카 한국사무소 대표jmlee@tourmktg.co.kr1998년 여행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회사에서 모 경제신문사가 기획한 ‘지식 경영’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이수하도록 한 적이 있다.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용어였지만 업무지식 공유를 통한 효율적, 생산적 경영이라는 뜻으로 업무 전반 스타일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2000년대 초 인터넷 대중화와 IT 발전은 지식경영의 실질적 운용을 더욱 쉽게 가능하게 했다. 물론 이전에도 매뉴얼 방식으로 상급자의 경험을 하급자 및 신참에게 전달하기는 했지만
"여행에 관한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식이자 강박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매년 주어지는 여름휴가와 일생 한, 두(?)번 떠나게 되는 허니문이 그렇다. ‘여름=휴가=여행, 결혼=허니문’이 우리에겐 당연한 인과관계지만 외국인들에게 설명해야 할 상황이 오면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할지 심히 난감해 지곤 한다.개인적으로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기에 여름휴가라는 걸 가 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아이들 유치원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여름 휴가 가서 찍은 사진과 기록’을 숙제로 내준 탓에 부랴부랴 어딘가를 다녀와야 했다. 우리는 여름에 휴가를 쓰고 휴
"나은경 ㈜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nascom@nasc.co.kr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여성과 청년의 시간제 근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최근 각 기업마다 ‘경력단절 여성(일명 경단녀)’ 모시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CJ그룹이 최근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자 150명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한 '리턴십 프로그램'에는 지원자가 1천700명이나 몰려 화제가 됐다. 이 그룹은 향후 5년간 5,000개의 여성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나섰고 SKT는 올해 350명의 경단
"윤용인 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십년도 넘은 이야기다. 그때 꽤 인기를 끄는 산골 캠프로 취재를 간 적이 있었다. 서당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초중학생들에게 예절교육을 중점으로 시키던 그곳은 특히 부모와 학교 양측에 인기가 높아 방학이면 거의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였다. 오후에 도착해 평화로운 서당을 둘러보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들이 너무나 인사를 잘한다는 점이었다. 고작해야 열대여섯 될 법한 학생들이 어른들만 보면 로봇처럼 90도로 허리를 꺾고 있었던 것이다.
"성형을 무료로, 아무런 부작용없이 할 수 있다? 사실이라면 거절할 사람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솔직히 고백컨데, 나는 성형중독자다. 순간 위의 사진을 흘끔 보시겠지만 어쩌겠는가. 대회에 나갈 만큼 대단한 미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성형'한 것은 사실이다. 성형에 대한 나의 갈망은 어릴 적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키가 163cm, 몸무게가 63kg이나 나갔던 장신거구 몸뚱이의 소유자였다. 별명은 '슈퍼레(전)드뚱뗑이(겨울이 되면 볼이 뻘겋다)'. 성적과 무관하게 늘 반장을 했고, 남동생을 위협하던 악의
"변정우 경희대 교수 서비스사이언스학회장‘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s)’란 서양속담이 있다. 문제는 숨어있는 큰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흔히 무시하는 작은 부분에 있다는 뜻이다. 제헌절인 7월17일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관광진흥확대회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아무리 좋은 관광자원이 있어도 바가지나 불친절 등으로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다시 오고 싶지 않고 결국 좋은 관광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광산업 발전을
"기다리던 박근혜정부의 관광정책이 7월17일 드디어 발표됐다. 크게 두 가지 어젠다로 나뉘었는데, 불편해소를 위한 제도개선과 전략관광산업 육성이다. 새 관광정책에 대해 이미 과거에 나온 내용의 중복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예전 정책이 단편적 논의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종합적으로 실현 가능성에 비중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잘 된 점은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면 우리관광은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될 것이다. 우선 잘된 점을 살펴보면, 관광산업은 융·복합이 많이 이뤄져 관련되는 부처와 법·제도가 얽혀있는 경우가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