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무료로, 아무런 부작용없이 할 수 있다? 사실이라면 거절할 사람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솔직히 고백컨데, 나는 성형중독자다. 순간 위의 사진을 흘끔 보시겠지만 어쩌겠는가. 대회에 나갈 만큼 대단한 미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성형'한 것은 사실이다. 성형에 대한 나의 갈망은 어릴 적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키가 163cm, 몸무게가 63kg이나 나갔던 장신거구 몸뚱이의 소유자였다. 별명은 '슈퍼레(전)드뚱뗑이(겨울이 되면 볼이 뻘겋다)'. 성적과 무관하게 늘 반장을 했고, 남동생을 위협하던 악의
"변정우 경희대 교수 서비스사이언스학회장‘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s)’란 서양속담이 있다. 문제는 숨어있는 큰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흔히 무시하는 작은 부분에 있다는 뜻이다. 제헌절인 7월17일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관광진흥확대회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아무리 좋은 관광자원이 있어도 바가지나 불친절 등으로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다시 오고 싶지 않고 결국 좋은 관광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광산업 발전을
"기다리던 박근혜정부의 관광정책이 7월17일 드디어 발표됐다. 크게 두 가지 어젠다로 나뉘었는데, 불편해소를 위한 제도개선과 전략관광산업 육성이다. 새 관광정책에 대해 이미 과거에 나온 내용의 중복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예전 정책이 단편적 논의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종합적으로 실현 가능성에 비중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잘 된 점은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면 우리관광은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될 것이다. 우선 잘된 점을 살펴보면, 관광산업은 융·복합이 많이 이뤄져 관련되는 부처와 법·제도가 얽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유민석 비에이치파트너스 대표 HR컨설턴트hotel.alltheway.kr 정장스타일에 보타이(나비 넥타이)를 맨 호텔매니저를 보았거나, 아니면 그런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 로랑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더 익숙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구유회 식음료부 부장을 알거나, 만난 적이 있을 것이다. 1988년 6월15일에 오픈해, 지난 달에는 이틀에 걸쳐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파티를 열리기도 했던 ‘제이제이마호니스’는 유행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안유석 ㈜처음투어 대표이사ysahn@cheom.net여행업계의 벤처 바람은 전세계 숙박 공유를 중계하는 에어비앤비(www.airbnb.com)가 일으켰다. 에어비엔비를 통하면 누구나 자신의 집을 여행자를 위해 내어 놓을 수 있고, 여행자는 전세계 곳곳에 있는 개인의 집을 빌릴 수 있다. 빌려준 사람과 빌린 사람 양쪽에서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전세계의 숙박과 관광지에 대한 리뷰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여행자는 전세계 어디를 가던 트립어드바이저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리뷰를 검색하고, 지도 서비스로 쉽게
"수치만 가지고 따진다면 해외여행 시장은 아직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발표된 4월 출국자만 보더라도 11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인·아웃바운드 수요가 동시에 집계되는 5월 국제선 항공여객 통계는 387만 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석가탄신일 연휴와 항공 좌석 공급 증대 등이 받쳐준 탓이다. 연초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던 6월도 수치는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
"김연경 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휴가의 계절이다. 올 휴가에는 어디로 갈지 누구랑 갈지 그리고 며칠이나 갈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지금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견딜 수 있고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남들의 휴가로 먹고 살아야 하는 여행사 직원들은 성수기에 떠나는 휴가를 상상하기도 어렵다. 업종 특성상 남들이 다 가는 성수기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문제는 휴가에 대한 많은 여행사 대표들의 이중적 태도다. 여행사 직원들과 만날 때마다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하소연의 주제는 바로 휴가다. 더
"신의섭 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물은 셀프입니다’에 담긴 자화상언제부턴가 가벼운 식사를 위해 식당에 가면 이상한 안내문을 만나곤 한다.‘물은 셀프입니다’ 처음엔 조금은 개념이 없는 일부 업주가 했으려니 애써 못 본 체도 해 봤지만 이젠 상당수의 식당들이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손이 부족하니 그 정도는 손님이 알아서 떠 먹으라는 뜻인데 이는 서비스의 기본을 잊고 있는 처사로 보인다. 정 바쁘면 물 채운 주전자를 테이블마다 올려 놓아도 될 일 아닌가? 그뿐이 아니다. 괜찮은 식당마저도 수저통이
"난 흔히 말하는 아침형 인간을 넘어 새벽형 인간이다. 오전2시 쯤 근무를 시작해 오후 5~6시 경 일을 마치고 6살과 2살 난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을 꽤 오랫동안 하고 있다. 일 하는 곳과 시차가 있고 아이들이 어렸을 적 새벽에 자주 깨다보니 아예 안 자버리던 습관이 몸에 밴 탓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이면 기상한지 15시간 이상 지나 피로가 누적된 나의 체력은 젖은 빗자루 마냥 바닥을 보인다. 한시도 몸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신장개업 집 풍선인형 같은 두 아이들의 체력저하
"이재명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알라모렌터카 한국사무소 대표jmlee@tourmktg.co.kr미국은 지난해에만 125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거대 시장이지만 여행업계, 특히 여행사에서는 할인 항공권 판매 등을 제외하고는 타 지역에 비해 극히 낮은 송객 인원과 수익으로 미주 단독팀 유지 및 수익성 제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FIT가 대세이지만 미국의 특성상 광활한 대륙에 산재된 관광지를 연결할 대중 교통이 전무하고, 암트랙 및 그레이하운드조차 제한적 지역과 이용의 불편함으로 다수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개별 여행 상품 개발이 매우 어려운
"김진섭액세스프리페이드 이사Jinseob_Kim@mastercard.com ‘2012 국민여행 실태조사’결과가 지난주 발표되어, 한국인의 여행 형태에 대해 많은 기사들이 나왔다. 국내여행 위주의 자료이긴 하지만, 불황에도 불구하고 여행경비나 여행의 횟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봤을 때, 이제 한국인에게 여행은 생활의 한 부분이 된 것 같다는 분석들이 많았다. 필자는 소비자가 여행을 결정하는 과정에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여행 선택시 주로 참고하는 정보원은 어디인가를 가장 관심 있게 살피곤 한다. 올해도 가족 및 친지의 소개, 방문경험
"나은경 ㈜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nascom@nasc.co.kr 위기에 빠져있던 관광대국 터키가 점차 수렁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도시개발 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관광 산업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큰 손상을 입었던 터키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시위는 지난해 말 터키 정부가 이스탄불 시민들의 휴식처인 ‘게지공원’을 없애고 현대식 쇼핑몰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문제는 ‘게지공원’이 터키공화국을 탄생시킨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이며, 정부의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