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오스트레일리아에 갑작스레 불거진 골드러시. 금을 찾아 사람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수도 멜버른에서 북서쪽으로 12km떨어진 발라렛(Ballalart)과 그보다 북서쪽으로 더 치우쳐 있는 벤디고(Bendigo)가 바로 골드필드(Gold Fild)로 불리며 사람들의 골드 드림을 실현시켜 준 곳이다. 1백50여년이 지난 오늘도 이곳을 찾으면 금을 찾아 몰려 들었던 과거의 모습을 생생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발라렛의 황금 박물관은 골드 드림이 한창 형성됐던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다. 박물관 전시
"인간의 두뇌와 힘이 훌륭하다해도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흉내내거나 따라가기는 어렵다. 살아있으나 죽은 듯 고요한 대지, 손과 발은 없지만 시시때때로 지구를 휘감고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는 구름과 바람. 이러한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나라가 뉴질랜드다. 특히 뉴질랜드의 북섬은 4계절 변화무쌍하기로 유명하다. 뉴질랜드는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지구의 남반구 동쪽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북섬의 동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안에서 태양을 가장 먼저
"일본 규슈 서쪽,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가사키현. 국내의 해안을 낀 어느 지방도시와 다름없는 이곳이 96년도엔 5백50만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한국을 찾는 총 외래 방문객수가 4백만명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일본의 한 지방 현이 끌어들이는 관광객수는 대단하다. 특별히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지는 못하지만 나가사키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하우스 텐 보스(HUIS TEN BOSCH) 때문. 수용소로 이름높은 오무라만 일대 50만여평 해안 매립지에 운하를 파고 나무
"「만일 시간이 없다면 뉴질랜드의 남섬으로 여행을 떠나라 그 후에 시간이 남는다면 북섬을 돌아봐라」라고 충고하는 뉴질랜드인이 있다. 현지인조차 남섬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한달도 부족하다고 말하는 섬. 가보는 사람마다 세상에 살고 있다는 기쁨을 안겨주는 뉴질랜드 남섬을 만나자. 남섬은 섬전체에 걸쳐 뻗어있는 장엄한 서던 알프스(Southern Alps)산맥으로 이뤄져 있다. 2천5백m가 넘는 산들을 2백개나 가지고 있는 이 산맥은 유럽의 알프스산맥을 다 합친 것보다도 크다. 이 거대함이 남섬의 다양한 매력을 담뿍 담고 있다. 북섬 오클
"찬란하게 빛나는 섬이란 뜻을 가진 스리랑카는 한 방울의 눈물모양을 한 채 인도양에 떠있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는 많은 불교유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넓은 열대지역의 관광지와는 달리 다양한 풍경을 지닌 작은 섬이기에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모든 여자는 생후 3개월이 지나면 귀고리를 하는 나라 스리랑카. 이국적인 풍물속에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는 세계인들과 빛나는 섬으로 떠나자. 스리랑카의 장점은 인도네시아처럼 아름다운 장소를 찾기 위해 며칠씩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불러일
"호주의 대보초(Great Barrier Reef)는 위성에서 목격되는 지구상 유일의 자연물이다. 케언즈 인근에서 브리갠으로 이어지는 산호섬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린더만섬. 린더만섬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자연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곳 중의 하나로 헤밀턴섬에서 배로 약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호주사람들이 자랑하는 휘트선데이 제도에 위치한 린더만섬은 길이가 2천km가 넘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사이에 있는 74개의 섬중에 가장 빼어난 곳이다. 눈부신 태양과 찬란한 산호바다, 일년내내 계속되는 맑고 푸르른 하늘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낙원으
"지중해의 숨겨진 비밀. 그것은 우리의 문화와는 너무도 다르다. 동서양의 교착지점인 터키, 사막의 도시 시리아, 과거의 부를 간직한 요르단 등 지중해 동부지역의 숨겨진 비밀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터키의 이스탄불,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며 세계 3대 사원으로 손꼽히는 아야 소피아와 블루모스크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톱카피궁, 터키 대통령궁으로 대표되는 돌마바체궁전과 함께 브스포로스 해협을 따라 흑해까지 보트유람도 즐긴다. 바자르에서 터키차와 커피를 마시며 흥정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 에페수스. 아직까지 발굴작업이 진행중인 도시로 고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톤. 북섬의 남부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도 뉴질랜드 중심에 있는 이 곳 웰링톤은 문화, 역사, 정치의 중심지로 뉴질랜드 문화의 관문이라 불리기도 한다. 웰링톤 지역은 지금까지 뉴질랜드 관광코스에서 빠져 있었지만 내년 2월 뉴질랜드의 보물을 소장하는 국립박물관이 개장해 이를 계기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링톤 관광코스로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뉴질랜드 국회 의사당. 이 곳은 웰링톤의 필수 관광코스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고 자랑하는 옛 정부 빌딩과 화려한 건축
"신비의 열대낙원하면 떠오르는 「발리 하이」. 이 발리하이는 발리섬도 아니고 인도네시아 부근에 자리한 어느 섬이름이 아니라 타히티섬에서 육안에 보이는 모레아섬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타히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말이면 피크닉하러 오는 이 섬을 함께 가보자. 배꼽을 들어내놓은 채 정신없이 하체를 흔든다. 리듬은 점점 빨라지고 미끈한 허리사이로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타히티의 어느 섬이나 마찬가지로 모레아섬의 여행도 타히티식의 환영행사로부터 출발한다. 격렬한 타악기소리에 휩싸여 가슴은 파란 하늘을 향해 뛰어가고 환영한다는 의미로 걸어진
"만년설로 유명한 킬리만자로, 빅토리아폭포,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부족 등으로 대표되는 아프리카 동남부는 아프리카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여행의 시작은 케냐의 나이로비. 아티 강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사이족을 만날 수 있다. 마사이 족은 아프리카 부족 중 아직까지 옛 전통을 잃지 않은 아프리카의 전통부족. 기린과 얼룩말 등과 함께 어울리면서 아프리카의 마음을 읽게 된다. 탄자니아 여행은 동아프리카의 상업중심지인 아루사에서 출발한다. 아루사에서는 만야라호수에서 화산의 칼데라로 유명한 모롱고로까지 트래킹이 진행된다. 트래
"제주도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가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타히티를 물어보면 별 반응이 없다. 타히티 사진조차 본 적이 없는 한국인들은 타히티가 좋다 싫다 말할거리가 없기 때문. 그러나 한국인의 상상 저편에 자리한 타히티섬들은 사랑의 섬이란 애칭을 간직한 채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한국인의 삶너머에 자리한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진주섬 타히티를 찾았다. 일본의 젊은 청춘들은 타히티에 대한 기대감을 안은 손을 꼭잡고 타이티행 에어프랑스 탑승출구에서 긴 줄을 만든다. 비행기안은 신혼부부들로 가득차 있고 신랑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백조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눈부신 백사장을 자랑하는 모리셔스. 우아한 백조처럼 인도양의 서쪽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지형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드는 모리셔스는 실제로는 비행기로 약 13시간 정도의 거리. 마음의 거리보다 현실적으로 더 가까워진 인도양의 보석을 만나본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해 있어 아직 한국인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 거리가 먼만큼 아직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유럽인이 고급휴양을 목적으로 찾는 우아한 인도양의 보석이다. 모리셔스의 아름다운 해변과 산호초는 사랑스럽기로 세계에
"인도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북인도를 빼놓지 않는다. 그만큼 북인도는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기 때문. 무굴제국에 맞서 기마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잃지 않았던 라자스탄 지방, 무굴제국의 화려했던 문화를 대표하는 델리와 아그라, 종교적 경건함으로 상징되는 바라나시 그리고 우리의 모습과 친숙한 네팔인들의 소박함과 히말라야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라자스탄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우다이푸르는 도시전체가 호수로 이뤄졌다. 곳곳에 화려하고 정교한 모자이크 궁전이 있으며 시티팔라스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호수위에 떠있는 레이크 팰리스 호텔은
"사모아는 날짜 변경선 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섬나라로 알려져 있다. 기내에서 내려다본 섬 풍경은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수면 위에 떠 있고 구름이 산허리에 머물러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착륙을 하기 위해 비행기가 낮게 수면을 비행하니 짙은 코발트색과 투명한 옥빛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바다를 가르고 있다. 아침 햇살에 빛을 바라며 산호에 부서지는 파도가 흰 띠를 그리며 섬을 감싸고 있다. 사모아는 19세기말 독일이 차지한 서사모아와 미국이 차지한 동사모아로 나누어지는데 서사모아는
"세계적인 규모의 온천관광지 일본 오이타현의 벳푸가 천연자원인 온천과 대규모 레저 리조트 시설로 가족 휴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 같지 않게 조용한 시골도시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는 벳푸는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온천장과 함께 현대적인 레저 리조트 시설, 주변에 각종 볼거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번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휴양도시다. 특히 벳푸의 대규모 리조트들은 숙박과 휴식, 오락, 온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 최고의 체재형 휴양지로
"로타섬으로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북마리아나 바다를 나르고 있다. 저 멀리 수평선에는 검은 구름이 비를 뿌리고 있고 반대편 하늘은 새파란 빛을 자랑하고 있다. 바다와 하늘을 잇는 무지개는 검은 구름과 에메랄드 바다 사이 공중에 떠있다. 30분간의 비행후 보이는 로타섬은 한적한 열대 무인도 그 자체. 에메랄드 빛을 띤 섬주변 바다 때문에 푸른 바다가 마치 보석 같다. 섬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 바다와 야자수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고 비취색 바다만이 자신의 빛깔을 뽐낸다. 로타의 수도인 송송 빌리지는 모든 행정기관과 교육기관들이
"국제적인 온천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벳푸시는 시내 초입에서부터 최고의 휴양도시임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 한없이 펼쳐진 벳푸만의 바다와 쓰루미산(鶴見岳), 시내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온천의 증기와 유황냄새는 연간 1천2백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러나 벳푸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벳푸시를 감싸안고 있는 쓰루미산, 유후산(由布岳), 기지마(城島)고원에서 펼쳐지는 웅대한 자연과 각종 현대적인 레저시설들은 또다른 흥분을 안겨주기 충분하다. 도시의 먼지에서 벗어나 광활한 자연을 벗삼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적당한 유후인(由布
"남반구에 위치해 있는 뉴질랜드는 다른 대륙과 오래전에 떨어져 나와 독특한 천연식물군과 동물군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나라다. 약 6백20만ha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산림이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북반구에 놓인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위치해 지금은 계절상으로 봄이다. 세계최대의 인공산림을 조성해 놓은 뉴질랜드는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로 집집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놓고 있는데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뉴질랜드 가든(Garden)이 절정을 이루게 된다. 이 때는 각 가정마다 가꾸어 놓은 화려한 정원
"괌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팔라우를 비행기에서 바라보면 온통 푸르름으로 덮인 섬들이 보석을 깔아놓은 듯한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팔라우섬은 북쪽의 카얀겔 아톨에서 남쪽의 토비섬까지 4백마일에 걸쳐 3백50여개의 섬으로 구성됐다. 주민이 거주하는 8개의 섬은 2백여개로 이루어진 팔라우섬집단에 포함되어 있다. 가장 큰 섬인 바벨다옵섬은 마이크로네시아에서 괌다음으로 큰 섬으로 강화도의 절반크기. 수도인 코롤섬은 바벨다옵 섬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팔라우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해마다 괴롭히는 태풍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아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