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복신발끈여행사 대표youngbokjang@gmail.com“간밤에 북극점이 노르웨이로 움직여서 러시아 비행기로 갈 수가 없대.” 아내가 의아해 하면서 나를 깨웠다.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시베리아의 카탕가에서 4일 밤을 기다렸는데, 우리가 착륙해야 할 북위 89도 바르네오 아이스에어포트가 러시아령에서 노르웨이령으로 움직인 것이다. 20년 넘게 수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움직이는 목적지라니.북극은 육지인 남극과 다르게 바다에 떠 있는 엄청난 크기의 유빙이고, 크기는 대륙이지만 바다 위를 떠다니며 매일 이동하는 것이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해외여행출국자 수가 역대 최고(약1373만명)를 기록했고 지난 1월도 역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 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완연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여행인들이 이 소식에 고무되며 자극 받을 수 있을까? 이젠 해외여행출국자란 물리적인 숫자와 대다수 여행사들의 실제 영업과는 거의 무관한 일이 되어버린 듯 하다. 항공사의 항공권 커미션 폐지, 대형 홀세일여행사의 시장과점과 온라인호
"김연경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가 지난해 마침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자신감을 얻은 우리나라는 이제 목표를 2020년 2,000만명으로 잡고 관광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000만명을 달성한 우리는 이제 관광객 개개인을 재방문자로 만들기 위해 여행객의 만족도를 제고해야할 시점이다. 실제로 많은 관광 대국들도 어떻게 재방문객을 창출할 것인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관광객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
"이재명투어마케팅코리아 대표이사 jmlee@tourmktg.co.kr개별여행이 대세다. 여행사의 개별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와 물론 항공권·호텔 등만을 따로 구매해 떠나는 수요를 합치면 전체 출국자의 8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지, 식사, 이동 교통수단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여행자 스스로 찾는 것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되지만, 낯선 것들과 조우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개별여행이 증가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로 여행을 검색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게 쉬워진 것도 개별여행 증가에 촉매 역할을 하고
"정명진코스모진관광아카데미 대표dosa3141@cosmojin.com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60대 연령층의 경제활동 인구가 20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역대 처음 있는 결과라고 하니 눈길을 끈다. 고령화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재정위기 등 악재가 겹쳐 청년실업난이 심해지면서 나타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 청년실업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역설적이다. 고학력의 평준화로 구직자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치솟아 있다. 결국 그들은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온갖 자격증 공부를 하며 취업 재수·삼수까지
"김진섭액세스프리페이드 이사Jinseob_Kim@mastercard.com급속한 인터넷의 발전은 여행업계에도 여러 가지 변화를 촉발했다. 여행상품의 특징들(무형 상품, 높은 상품 가격, 유통비용의 저렴함)이 온라인 비즈니스에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한 많은 기업들은 온라인 사업에 봇물을 터뜨렸다. 인터넷은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으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여행서비스를 유통하는 OTA와 여행 관련 서비스 업체들을 급속도로 증가시켰다. 세계적인 OTA에는 ▲익스피디아(Expedia)와 그 계열사인 호텔스닷컴(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고양시 킨텍스가 드디어 기지개를 켤 모양이다. 지난 2002년 개관 이후 변변한 특급호텔 하나 없이 꿋꿋하게 대형 전시를 치러왔던 킨텍스 주변에 드디어 오는 3월, 377개 객실을 보유한 대명 엠브이엘호텔이 문을 연다. 또한 4월부터는 대형복합문화 공간 '원마운트'가 쇼핑몰과 스포츠클럽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개관할 예정이고 8월에는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가 들어서며 또 9월엔 EBS디지털통합사옥이 착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또 인근 한류월드에서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김상태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stkim@kcti.re.kr2013 계사년 새해를 맞았다. 새로운 한해이자 앞으로 5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정부의 첫해이다. 지난해 우리는 수개월 이상 대선의 열풍 속에서 지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떠들썩한 선거를 치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2012년 대선은 여러모로 중요했던 선거로 평가된다. 이미 2012년 선거의 중요성은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4대 강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지도자가 모두 바뀌는 대변동의 시기라는 점에서 수년전부터 예정되어 있기도 했지만,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
"오용수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ysoh54@hanmail.net명동, 인사동과 동대문에 일본인들이 줄었다. 2008년 9월 이래 약 4년 동안 편하게 들러 먹고, 놀고, 쇼핑도 하던 일본인 관광객들이 작년 9월 들어 감소하더니 10월부터 급기야 20% 이상 줄었다. 갑자기 냉랭하게 된 한일관계와 ‘원고엔저’가 원인이다. 한국인들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인 독도 문제와 일본인들이 금기사항으로 여기는 일왕에 대한 언급으로 양국 국민 모두의 감정이 상하게 됐다. 그 결과, 작년 11월 일본정부의 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지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지난해 세밑 분위기로 어수선하던 중에 영화 을 감상하게 된 건 행운이었다. 원래 대사를 노래로 하는 뮤지컬에는 큰 흥미가 없어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시작 후 단 십분 만에 영화에 몰입되고 말았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6년여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장발장’이란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다. 이렇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스토리임에도 배우들의 명연기와 애절한 노래,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애와 민중의 분노가 잘 어우러져 큰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더구나 이 영화는 모든
"김연경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틴 르윈. 그는 양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어엿한 회사 대표로, 그의 회사는 미얀마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체와 미얀마 정부를 이어주는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미얀마에서 있었던 한국 관광 교육 프로그램에서 인사를 나누었을 때 푸근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르윈은 유창한 우리말로 한국 드라마를 비롯하여 유행어까지 능숙하게 하고 있어서 미얀마 사람이라기보다 마치 교포를 만난 것 같은 느낌마저 주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과거에 이주 노동자로서 우리나라에서
"정명진코스모진관광학원 원장dosa3141@cosmojin.com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장미족(장기간 미취업자), 캥거루족(취직하지 않고 부모에게 기대 사는 젊은이)…. 모두 실업난과 관련한 신조어다. 올해 실업자 수는 이미 390만 명을 훌쩍 넘어섰고, 대졸 청년 실업률 또한 6.7%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속 성장하고 하고 있는 여행업계의 구인난은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 지난해 방한 외국인 수가 드디어 1,000만 명을 넘어 2,0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싸이의 ‘강남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