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편집국장5년간 한국을 이끌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다. 관광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대선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워낙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고 지지율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정책논의는 뒷전으로 밀렸고 관광정책은 더더욱 찬밥신세가 됐다. 그나마 나온 공약도 ‘복지관광’이나 ‘한국관광의 선진화’같은 뻔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상한 색안경을 끼고 ‘관광’을 본다. ‘외국관광객 10명을 유치하면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는 식으로 관광을 외화벌이의 수단으
"김진섭액세스프리페이드 이사Jinseob_Kim@mastercard.com2013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대내외적인 환경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2013년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여행사들의 경영계획과 최근 사업활동을 살펴봤을 때, 향후 가장 집중될 영역이 ‘신사업 진출’인 듯 하다. 대형 여행사들은 단순히 여행시장의 점유율을 늘리기 보다는, 기업의 수익성과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사업영역
"나은경㈜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nascom@nasc.co.kr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1,130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여세를 몰아 이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견인할 ‘한국형 산업관광’을 실현할 때가 되었다며 벌써부터 그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산업관광 기반조성 ▲산업관광 수요창출 및 확산 ▲산업관광 진흥체계 고도화 ▲민간참여 산업관광 육성 등 4대 부문 핵심과제를 선정, 오는 2017년까지 향후 5년간 100대 산업관광 자원 개발 등 지역문화와 관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올 2월에 책 한 권을 출간했다. 심리 관련 책만 내다가 오랜만에 여행에세이를 쓰게 된 것이다. 그것도 여행지에 적합한 시(詩) 하나를 선정해서 그 시에 대해 감상을 쓰고 여행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는 형식이었다. 작업의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처음 함께 일을 해본 출판사와의 관계가 자꾸 불편했다. 그쪽은 작가가 가진 정치적인 색깔에 민감해했고, 나는 그것을 검열이라 받아들여 책 작업을 소극적으로 하려했다. 우여곡절 끝에 책이 나왔을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지난 11월을 기점으로 외래 관광객이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금년 말까지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은 1,1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외래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2020년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다양한 방안과 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그러나 언론을 통해 수차례 지적된 바와 같이 한국관광산업이 GDP에 기여하는 비중은 2011년 5.2%로 세계평균 9.1%에 못 미치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2012년 1월1일 한 해외언론은 새해를 절망으로 맞는다고 개탄했었다. 하지만 우린 또다시 2013년 새해를 우울하게 시작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한 해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까지도 큰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내년에도 국면전환이 좀 채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책합의를 용이하게 끌어낼 수 있는 미국과 달리 위기해법에 대한 각국의 견해가 제 각각인 유럽은 세계경제의 뇌관이 되어버린데다 내년은 재정긴축까지
"나은경㈜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nascom@nasc.co.kr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여행시장은 올해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두 번이나 치르는 동안 제대로 어깨 한 번 펴보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듯하다. 올 해는 지난해에 이어 SNS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는 관광청들이 많았다. 2009년부터 시작된 캐나다 관광청의 ‘끗발 원정대’는 올해 5기를 배출, 블로그와 SNS를 통해 여행기를 전파하고 있고, 피지관광청은 지난 4월, SNS 예비서포터즈로 6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미션을 거쳐 최종
"김형렬(주)러블리투어 이사제18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우리가 민주 국가, 현대 국가에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대통령은 우리를 위해 서비스를 하는 자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가 우리를 위해 서비스를 잘 할 사람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그런데 그 자리의 서비스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확인할 수 있었다. 대통령의 단 한 가지 공약을 위해 임기동안 꾸준히(?) 쓴 돈이 22조원 이라고 하는데, 그 돈은 우리 정부 1
"유동수롯데관광 사장dsyulotte@yahoo.co.kr2012년 11월21일은 우리나라 관광사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그은 날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그 날 오전 11시41분, 인천국제공항 C게이트를 통해 입국한 28세의 중국여성 ‘리팅팅’씨가 올해 1,000만 명 째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으로 선정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환영행사가 매스컴을 통해 크게 보도됐다. 이 뉴스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하나같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놀라운 성장에 대견하고 흐뭇함을 느꼈을 것이라 짐작된다. 하물며 여행업계를 비롯한 관광분야 종사자들의
"안설영에이투어스 사장asy@atours.co.kr2004년 대한민국 신혼여행 해외출국자 조사를 한적이 있다. 그때 내 기억으로는 1년에 35만 쌍이 결혼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그 중 80%가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고 했으니 1년에 28만 쌍의 커플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수치로 따져보면 한 달에 2만3,300쌍의 커플이 해외로 출국을 했는데 그 중 매달 평균 500쌍 정도가 클럽메드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니 그 당시 허니문 마켓의 비즈니스 기여도는 대단 했었다. 요즈음은 출입국 카드를 작성하지 않아서인지
"박광일(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ts@travelstory.co.kr불황이 세계 곳곳에 그림자를 드리운 것이 한참인데 아직도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영향으로 여행업계 역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요즘, 조금은 뜻밖이라고 생각할만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대형 여행사 몇 곳에서 공동투자로 서울 한 가운데 호텔을 짓고 있는 것이다. 단독으로 호텔을 짓는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자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얼마 전만 하더라도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된 배경, 더 나아가 한국 여행업계의 현황을 일러주는 대표적인 사건은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여행을 계획할 때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이다. 여행 가이드 책자나 여행분야의 인기 블로그를 검색할 때도 식당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흔치 않다. 개인의 식성이 다양한 탓에, 섣부르게 추천할 수 없는 것이 음식이기는 하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깨끗하고 친절한 식당환경을 만들고자 대대적으로 식당환대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고 이 캠페인에 참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