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출한 키에 푸근한 인상을 주는 세꼬 프라자 여행사 김한권 부장은 15년 경력의 수배 베테랑이다. 둥글 둥글한 인상에 풍채도 좋고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그지만 알고보니 숨겨진 아픔이 있다. 관광학과 재학시절 나갔던 호텔 실습에서 그는 키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호텔리어의 꿈을 접어야 했다. 180Cm 정도니 지금에야 그리 큰 키도 아니지만 당시만해도 손님에게 위압감을 준다는 것이 이유였다. 두 번째 쓰린(?) 이야기는 지방 출신이었기에 부닥친 난관. 진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아웃바운드 여행사에 취직했지만 서울시내 지리를
,"한국관광의 문을 열었던 초창기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대부분 2세 경영체제를 갖추고 자리를 잡았지만 제7호 일반여행업 등록업체인 파나여행사만큼은 유독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왔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전체적인 인바운드 여행사의 침체속에서도 파나여행사는 최근 故 김우현 회장의 아들 김형민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친의 여행사를 물려받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다고 들었다.▲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대림산업에서 특례병으로 의무복무를 마친뒤 83년부터 도료기업인 동주산업에 몸을
,"일명 ‘콧수염 형님’으로 통하는 이영택 부장은 술자리에서 언제나 ‘튀는’ 분위기 메이커다. 분위기가 가라앉을라 치면 그는 어김없이 콧수염을 그리고 나타나 노래를 불러제끼며 솔선수범의 오락부장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스스로 ‘이벤트가 없는 술자리는 재미가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절도미(?)가 넘쳐보이는 본인의 이미지를 깨기 위한 방편인 것도 같다. ‘겉은 양반이지만 속은 영락없는 한량’이라는 핀잔에 이 부장은 그래도 ‘막나가는 한량’은 아니라고 응수한다. 부정할 수도 없는 것이 온화한 미소와 조용조용한 말투는 그야말로 점잖은 카리
,"지난달 19일 일본 홋카이도와 북도후쿠 지역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의 3개 현이 공동으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번 공동사무소 개설은 일본 북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한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기와라 겐이치 초대 소장을 만나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네개 도 및 현의 공동 사무소 개설 배경과 목적은?▲4개 도 및 현은 그동안 한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북도후쿠 지역의 3개현은 공동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4개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북부 지역
,"13년 수배경력으로 창업 눈길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김양국 사장은 직접 차를 몰고 마중을 나온다. 모 유명 산부인과 빌딩 뒤에 숨은 듯 아담한 주택의 1층에 그의 사무실 (주)이-스카이코리아투어스가 있다. 사무실의 책상과 의자 그리고 침대의 배치가 흡사 검찰청 취조실을 연상시키지만 업무 성격상 술을 겸한 야근이 많은 직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라 한다.89년 여행사 입문이후 13년 동안 수배만 했다고 하니 ‘수배’계에서는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수배출신으로는 드물게 자기사업을 꾸려나간다는 것도 심심찮게 회자되는 일이지만
,"에어프랑스 쟝 프랑소와 롤랑(Jean-Francois ROLLAND) 신임 지점장이 이번달로 취임 3개월째를 맞았다. 개별 항공사 차원에서는 물론 얼라이언스 차원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한국지점의 운영방향과 영업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볼 때 한국 시장의 강점과 약점은?▲한국은 주5일 근무제와 젊은 층의 여행 및 레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향후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항공권 분배 과정도 국제적 수준에 이르고 있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핵심 시장임에
,"(주)아주세계여행사는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한쪽 벽면을 내년도 달력으로 도배한다. 그리고 나선 월별로 몇몇 날짜에 빨간색 펜으로 동그라미를 쳐 넣는다. 이날은 가급적이면 물량을 많이 받지 않는 것이 좋다. 1년 중 방 구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일본 연휴’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여행사 김지훈 부장은 “일본 연휴기간에는 방 값이 높아지는데다 방 구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에 중국 인바운드의 경우 행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러 비싼 요금일 때 관광오는 중국인들은 별로 없“기 때문에 미리 연휴 기간을 피해 적절하게 물량을 배치
,"세방여행 이상필 부회장과 세방여행의 인연이 지난 13일로 40년을 채웠다. 고대 영문학과 선배인 고 오세중 회장의 눈에 띄어 입사 후 첫 월급 3,000원을 받은 이래 10년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것이다. 쉽지 않은 기록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을 법도 하지만 이 부회장은 40년 근속에 대해 “건강했다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소문난 애주가이기도 한 이 부회장은 여전히 건강하고 적극적이다. 아침 4시50분에 일어나 운동과 미사로 하루를 열고 19개의 모임에 참가하고 있다. 모임에서 술을 마시게 될 것 같으면 아예 지하철을 타고
,"ANA전일본항공이 새사령탑을 맞았다. 지난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후케 요시미(福家淑三) 신임지점장은 여객영업에서만 2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영업통. 기획관리부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탄력적인 영업정책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AL-JAS 통합 및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등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요시미 지점장을 만났다. ""어떤 영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 궁금하다. ▲하루 2편 이상으로 늘어난 나리타행 공급증가와 맞물려 좀더 적극적인 판매가 관건이다. 판매방식은 지금과 동일하게 하
,"동보여행사의 조항용 부장은 대뜸 만나자마자 사는 동네를 묻는다. 인터뷰는 뒷전이고 노원구, 도봉구 지역에 거주하는 인바운드 업계 관계자들의 모임인 ‘노도회’의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리는 그다. 여행사뿐 아니라 호텔, 면세점, 쇼핑센터 등 관광분야 종사자 30여명으로 구성된 ‘노도회’는 두어달에 한번쯤 모여서 친목을 다진다고.노원구도 아니고 도봉구도 아니지만 근접한 동네라는 이유로 참석을 권유하는 그는 사람만나고 챙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호텔수배도 마찬가지다. 매번 손님이 요구하는 호텔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사람들 만나
,"(주)동아월드넷(대표 안인수)이 출범했다. 지난 10월 7일 서소문에 문을 연 동아월드넷(브랜드명 동아트래블)은 패키지 업체로 출발하지만 관심을 두는 분야는 연수와 허니문, 인센티브 수요. 추후 전문 인력 보강을 거쳐 온라인 컨텐츠가 탄탄한 전문 여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간의 거대 언론사가 참여한 소문에 대해 강하게 손사래를 친 김기봉 부사장은 고가·고품격 상품을 지향하는 업체로 만들겠다는 후발주자다운 포부를 밝혔다. ""여행 사업체로서 동아트래블의 정체성과 지향하는 바 또한 후발주자로서 시장 진입 전략 등이 궁금하다 ▲출
,"‘따르릉~’ 인터뷰 도중에도 어김없이 울리는 전화벨. 이내 유창한 중국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이렇듯 (주)내일관광여행사 여지언 부장의 전화통은 언제나 바쁘기만 하다. 통화내용을 살짝 귀뜸해 주는 여 부장은 “중국인들은 무언가를 원할 때는 집요할 정도로 요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연락조차 변변히 하지 않는다”며 중국인들의 업무 스타일에 따끔한 훈수를 놓는다. 공짜를 좋아하는 반면 이해관계에는 밝은 중국인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고충은 중국 인바운드 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공통된 의견. 여 부장 또한 중국
,"세계적인 항구도시 시드니가 속해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관광청이 한국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드니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즈주는 호주 입국시 관문이 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드니 외에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과 함께 중국 등 북아시아 시장의 관광청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오톤 우(Oton Wu) 국장을 방한시 만나봤다. "" 여행목적지로서 호주의 인기가 올해 들어 더욱 상승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는 어떠한가. ▲호주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
,"지난 6월에 느꼈던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한국 부임 7년이 넘은 사이드 야하 사이드 오스만(Syed Yahya Syed Osman)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준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월드컵 열기가 전 한반도를 뒤덮었던 지난 6월, 그도 어느 한국인 못지 않게 행복했다고 털어놓는다. “외부에서 느끼는 감동 정도가 아니라 ‘일부’였다”고 말한다.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가 문을 연지도 올해로 벌써 10년이 넘었다. ""10주년을 축하한다. 그런데 먼저 안좋은 질문부터 하게 됐다. 발리
,"지난 달 30일 대표이사 변경과 일부 직원 퇴사 등 내부 진통을 겪은 (주)인터파크여행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과 회계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한 노병조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전열 정비와 거듭나기에 나선 인터파크여행을 찾았다."" 인터파크의 최근 영업 상황은▲사실 지난해까지는 적자를 기록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월드컵으로 여행경기가 침체된 6월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8월까지 누계로 계산할 때 5,000만원 가량의 흑자로 돌아섰고 계속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 최근 내부 진통을
,"농협교류센터, 언뜻 듣기에는 농협 내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쯤 될 것 같다. 하지만 미리 재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농협 중앙회의 한 계열사이긴 하지만 엄연히 중국인 단체 여행객 전담여행사 목록에 포함된 인바운드 여행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외 여행업도 겸하고 있는 아웃바운드 여행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일까. 인터뷰를 위해 물어물어 찾아간 농협교류센터의 건물 외벽에는 농협 고유의 마크와 함께 커다랗게 ‘농협 여행사’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중국 인바운드를 담당하고 있는 유유련 주임은 “수배할 때도 통상 농
,"지난 2월 한주여행사에서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주)한주관광이 7일 일간지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패키지 활성화를 위해 이미 인원보강을 마무리했으며, 별도의 도메인으로 사이트(www.hanjootour.com)도 오픈했다. 이번 겨울 성수기를 기점으로 탄탄한 도약을 준비중인 한주관광의 김범진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한주여행사와 한주관광의 관계는?▲‘한주’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아웃바운드 및 국내부, 버스사업부를 인수했다. 별도의 법인인 만큼 운영상에 있어서는 별개의 회사지만 신생
,"털털한 매력이 넘치는 킴스 트래블의 장수령 차장은 인터뷰 약속도 잊을만큼 정신이 없었다. 중국 인바운드 최대의 성수기인 국경절(10월1일) 연휴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약속을 잡은 기자의 눈치없음도 거기에 한 몫을 했다. 일단의 가이드 무리를 끌고 장수령 차장이 등장하자마자 사무실이 꽉 찬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 인바운드 업무까지 혼자 다 해내는 억척스런 면모가 한눈에도 엿보인다. 코스 답사에 가이드 관리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한국관광공사의 세미나나 지자체 설명회 등에도 빠짐없이 참석한다.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인원이 지난해의
,"(주)동보여행사는 지난 1일자로 김종화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동보여행사는 6년 연속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여행업체로 지정받을 만큼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왔지만 전반적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인바운드 시장의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이런 과도기에 중책을 맡은 김종화 신임 사장의 경영이야기를 들었다.""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동보 여행사의 상반기 영업은 어땠나?▲국내상위업체 다수가 금년전반기에 십억대의 엄청난 적자를 감수하면서 지내왔다.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적자 요인 상품을 스스
,"오리엔트 타이항공의 한국 총판대리점(GSA)을 맡고 있는 (주)오리엔트 에이전시가 또 하나의 온라인 항공사 GSA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오프라인 항공사가 아닌 온라인 항공사의 GSA를 두 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 신생업체임에도 괄목할만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오리엔트 에이전시의 표성호 대표이사를 만나 에어파라다이스의 인천 상륙 작전을 들어 봤다.""에어파라다이스항공은 어떤 항공사인가?▲에어 파라다이스 인터내셔널(Air Paradise International)은 발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