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여행사 서울사무소의 영업과 수배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찬 부장은 서울 여의도의 맨하탄 호텔에서 10여년의 판촉경력을 쌓았다. 객실판촉뿐 아니라 연회나 기획업무까지 책임져야 하는 맨하탄 호텔에서 10년이나 자리를 지킨 것은 기록에 남을만한 일이라고 한다. 여행사 근무는 4년차를 맞은 후미여행사가 처음이지만 자칫 무미건조해지기 쉬운 호텔영업에 비하면 신선하고 역동적이다. 수배를 전담하는 오영선 주임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가 팔을 걷어붙인다. 호텔에서 여행업계로 자리를 옮겨보니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문제점들
,"최근 국내에 가장 고급스런 리조트 체인으로 알려진 ‘반얀 트리(Banyan Tree)’. 고급 수요 계층 사이에서는 반얀 트리를 경험해보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을 정도로 몇 년 사이에 한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최근 방한한 헨리 응(Henry Ng) 국제 세일주&마케팅 이사를 만나 반얀 트리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 한국 시장에서의 반얀 트리 위치는 어떤가? ▲한국에서 이제 반얀 트리는 최고의 고급 리조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급 수요 계층 사이에서 반얀 트리를 경험해보지 않으
,"한주 여행사 수배팀을 이끌고 있는 강민성 부장을 처음 만난 건 사실 사무실도 아니고, 어디 팸투어에서도 아닌 다름아닌 산이다. 지난달 업계 내 산악 모임인 ‘화류회’를 쫓아 도봉산을 함께 등반한 것이 인연이 된 탓일까. 인터뷰를 계기로 다시 사무실에서 만난 강부장은 산에서 보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산에서는 그저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와도 같더니, 사무실에서 보니 또 이번엔 4명의 후배들과 함께 회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든든한 기둥과도 같은 책임자의 모습이다. 여행사에 처음 입사할 때부터 10여 년이 넘도록 수배만을
,"“방 좀 많이 풀어주세요!”그 누가 알겠는가. 수배과 직원들의 방에 얽힌 고달픈 사연들을. 있는 방도 없다 하고 가까스로 방을 잡아 놓으면 하루, 이틀 남겨두고 취소되기 일쑤고. 방에 한해서는 창스 여행사 사현숙 과장도 예외는 아니다. 인터뷰가 거의 끝나갈 즈음, 꼭 실렸으면 하는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체없이 방타령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방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고, 화도 많이 내봤다는 사 과장은 반면에 자신은 약속을 중시 여기는 의리파이다. 한번 방을 잡으면 현지 사정에 의한 부득이한 경우 외에 그 어떤 유리한 조건이
,"최근 서울힐튼 호텔 신임 총지배인으로 영국인 티모씨 소파 씨가 부임했다. 몇 해전 경주 힐튼 총지배인과 서울힐튼 부총지배인을 역임한 소파 총지배인의 한국행은 이번이 세번째. 재부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먼저 총지배인으로 부임한 걸 축하드린다. 이에 대한 소감을 부탁한다.▲이미 서울과 경주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한 경험이 있어 다시 찾은 한국이 전혀 낯설지는 않다. 한국은 아주 특별한 곳이다. IMF 이후 한국의 경제상황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회복돼 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 한일 월
,"서울투어시스템의 지창국 차장에 의하면 여행사 수배 담당자들의 애칭은 ‘오리’다. 유유자적 수면을 누비지만 항상 물밑으로 발을 바둥거려야 하는 수배담당자들을 비유한 것. 그렇다면 지 자창은 유황오리, 아니 대왕 오리쯤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 처절한 몸놀림을 10년 이상 해 왔으니 한 발로도 헤엄을 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알다시피 이 바닥이 또 그렇지가 않다. “지금이야 다른 여행사 수배담당자들도 연배가 비슷하고 주로 만나는 호텔 지배인들도 나이차이가 많지 않지만 호텔쪽 사람들이 자주 바뀌고 점점 더 어려진다”고 토로한다. 경
,"“머리가 복잡할 땐 언제든지 오십시오”제주 퍼시픽 호텔의 원수연 소장이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다. 그가 술술 풀어내는 가벼운 농담에 사고의 흐름을 맡기다 보면 복잡한 세상사를 잊게 된다는 것이 ‘원수연표’ 처방이다. 그래서인지 신문로에 위치한 제주퍼시픽 호텔의 서울 사무소는 이른바 ‘복덕방’이란다. 원소장이 이렇게 문을 열어놓는 마음으로 호텔 세일즈에 뛰어든 지도 10년이 넘었다. 여행사에서 제주 로얄 호텔로 자리를 옮겨 오랫동안 터를 닦아오다가 제주 퍼시픽 호텔을 담당하게 된지는 3개월 밖에 안 됐다. 두 호텔 모두 (주)금자
,"2000년 첫 출항이후 1년6개월간 한일구간을 연결해온 스타크루즈가 운항 중단 8개월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고, 한국지사가 아닌 총판대리점(GSA) 형태의 운영이다. GSA를 맡은 혜성 익스프레스의 김준연 대표를 만나 스타크루즈의 오늘과 내일을 들었다.- 지난 4일부터의 운항재개를 크루즈 산업에 대한 청신호로 이해해도 무방한지. ▲지난해 스타크루즈는 전체승객 중 70% 이상이 일본승객이었던만큼 일본시장이 중심이 됐다. 그러나 이번 운항은 한국과 중국시장을 타킷으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 운항되는 유람선은
,"9개 주요 직판여행사 사장단이 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기획여행협의회(이하 기여회)를 결성했다. (관련기사 본지 8월8일자 1면) 여행업계에는 여러 친목 모임이 있지만 신문 광고 위주의 영업을 펼치는 직판 여행사 대표들로만 이뤄진 정기적인 모임은 기여회가 유일하다. 기여회 회장을 맡은 KRT 김원영 대표이사를 만나 기여회의 향후 활동 계획을 들었다. -기여회에 9개사가 참가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기여회의 1차 목적은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지 특정 업체에 대항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패키지 여행사들이 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이나 전
,"종교재단 산하라는 특성상 세일 여행사는 대규모 행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한번에 적게는 3만, 많게는 5만명에 이르는 그룹을 받는다는 것은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손님들 방을 잡아 주느라 정작 직원들은 사무실 구석에서 새우잠을 자며 철야 근무를 한다. 다행인 것은 그런 행사가 매년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래도 내년이면 입사 10년째를 맞는 심상훈 팀장은 벌써 4번이나 그 난리북새통을 겪었다. 심 팀장은 세방여행사에 입사한 90년부터 93년 세일여행사로의 이적을 거쳐 지금까지 ‘인바운드 수배’의 한길을 걸었다. 수배생활
,"칼호텔 역사의 산증인. 87년도에 입사해 지금까지 약 15년 동안 ‘칼호텔맨’으로 두루 지내온 김재원 과장의 이력은 이를 입증하고도 남음이다. 현재 일터인 서울 판촉팀에서도 순수 호텔맨으로 거의 첫 손에 꼽힌다고. 그만큼 칼호텔에 관해서는 ‘훤하다’. 흔한 말로 김 과장에게는 ‘내 집 안방같은 곳’이다. 물론 손님들로 꽉꽉 채워야 하는 안방이긴 하지만. 칼호텔의 객실판매는 모두 서울 판촉팀에서 이루어진다. 제주와 서귀포 칼 호텔의 모든 객실은 이 곳을 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 부산을 포함한 전국 5곳의 예약 사무소를 I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서는 지난 6월 18일자로 지리산스위스관광호텔 윤상림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신임 윤 회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협회 모습과 앞으로의 구상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새로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어려운 때 큰 자리를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업계의 권익 신장과 호텔업의 사회 기여를 위해 지난 96년도에 창립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약 400여 개의 호텔 회원사를 두고 있는 협회는 그 동안 관광 호텔업 발전에 필요한 각종 조사 연구들을 진행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인 (주)흥인여행사가 그 이름만 남겨놓고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었다. 지난 6월 김규하 사장은 흥인여행사를 인수하고 사무실 이전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내부 정비를 진행 중이다. 인바운드 위기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여행사 경영에 뛰어든 김규하 사장에게서 남다른 각오와 계획, 업계의 전망에 대해 들었다. ""인바운드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인데 여행사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웃음). 인바운드 여행사
,"“온천욕·영양식 겸한 한방체험 투어 기대”일본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인 포커스 투어즈는 8월1일부터 김희언 고문을 본사 사장으로 발령하고 해외영업 강화에 나섰다. 10년 이상의 일본 주재원 경력을 갖고 있는 김영규 전 사장이 비상근 취재역 고문으로 직접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오가며 해외 영업을 총괄하게 됐다. 신임 김희언 사장은 “전체적인 인바운드 상황은 좋지 않지만 포커스는 뉴질랜드,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영업을 강화하는 등 투자를 하고 있다. 본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낼까 하는 것이 가장
,"뉴맨하탄 호텔 김종환 부총지배인의 첫 인상은 ‘따뜻한 미소’이다. 유난히도 남을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 때문일까. 누구를 만나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김 부총지배인의 미소에는 다른 이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전염시키는 특별함이 깃들어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주변에는 사람이 많다. 항상 선, 후배들의 경조사를 먼저 나서서 챙길뿐더러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는데도 그의 역할은 크다.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는 탓에 넓게 퍼져 있는 인간관계 또한 그의 인생의 자산이다.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을 시작으로 관광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 김 부총지배인
,"에어프랑스는 유럽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 내년이면 취항 20주년을 맞는다. 최근 3년간 순이익 300%성장 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유럽 노선의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런 성장의 주 공신으로 3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내달 프랑스로 떠나는 니꼴라 들라뽀르뜨(Nicolas DELAPORTE) 서울지사장을 만났다. 한달여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느라 바쁘게 지낸다고 들었다. 그간 이룬 성과와 떠나는 소감은?▲지난 99년 2월에 부임하면서‘이노벡션 Innov’ Action(미치면 미치리라 )’라는 운영철학을 내걸었고 이에
,"인바운드 수배 경력 8년차인 (주)BIE 항공 서희정 과장은 “중간에 다른 일로 쉬었기 때문에 그리 자랑할 것은 못된다”며 자신의 경력에 대해 겸손해 했다. 현재 중국 인바운드 수배를 담당하고 있는 서 과장은 까다로운 중국비자문제로 인한 약간의 고충을 털어놓긴 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탓에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살짝 귀뜸한다.무슨 일이라고 힘들지 않겠냐만은 두 딸의 엄마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서과장이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일의 부담감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곧바로 돌아온 대답은 “노”. 비록 아이들이 아직 어리긴
,"오랜 친구같은 편안함으로 모십니다오래된 친구같은 편안함, 호텔 그랜드 힐튼 서울의 객실판촉팀 서보균 팀장이 고객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래서인지 서 팀장의 첫 인상 또한 편안하게 느껴졌다.이 곳 그랜드 힐튼에서만 10여년 넘게 호텔리어 경력을 쌓아오고 있는 서 팀장은 말 그대로 ‘그랜드 힐튼 맨’이다. 호텔업계도 이직률이 꽤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서 팀장의 이력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 호텔에 오랫동안 머문 것이 특별한 자랑이 될 순 없겠지만 그랜드 힐튼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 4월18일 첫 운항을 시작한 오리엔트타이항공 본사의 초 팅 장(Cho Ting Tsang) 부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설립연도 7년차의 신생 항공사인 오리엔트타이항공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면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7월 들어 주 5회로 항공편을 증편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오리엔트타이항공의 초 팅 창 부사장을 만나봤다.-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설명해 달라.지난해부터 국제선 노선을 운항한 오리엔트타이항공에서 한국 노선은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은 태국의 주요 인바운드 시장으로써 우리가 거는 기대가 크다. 이
,"술자리 No! 시로 아침을 엽니다내년이면 80주년을 맞는 대한여행사의 사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최초의 여행사답게 고풍스런 붉은 벽돌의 4층 건물이다. 익숙한 이름 KTB를 발견하긴 했지만 건물 내부에는 여행사임을 알 만한 어떤 간판이나 홍보물도 없다. 흔하디 흔한 홈페이지 하나 없기에 관광을 전공한 김도형씨도 입사전에는 정체파악이 힘들었다고. 하지만 일본연수를 마치고 인턴실습을 통해 대한여행사에 입사한 지도 어느덧 2년하고 반년이 지났다. 많지 않은 나이 때문에 아직도 인바운드 수배담당자들의 모임에서는 막내축에 속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