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이 미-중 노선을 오가는 중국 항공사들의 증편을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미교통부와 국무부에 최근 전달했다고 11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앞서 지난 2월 미 교통부(DOT)는 3월31일부터 중국 항공사의 미국행 항공편수를 기존 주35회에서 주50회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 항공시장의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차원의 조치였지만 이에 대해 미국 항공사들이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항공사들은 현재 러시아 영공 폐쇄로 중국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
미국 항공사 젯블루(JetBlue Airways)와 스피릿항공(Spirit Airlines)의 38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이 결국 취소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이 지난 4일 보도했다.젯블루는 미국의 대형항공사(FSC)이며, 스피릿항공은 미국의 저비용항공사(LCC)다. 미국 항공업계는 젯블루는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타 항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스피릿항공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재정난을 덜어내기 위해 합병이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내년 여행산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온전한 ‘정상화’를 위해 달릴 전망이다. 고물가, 경기 침체,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걱정거리도 많지만 다행히 여러 기회도 열려 있다. 2024년은 윤년이라 여행할 수 있는 날도 하루 더 벌었다. 2024년 전력질주에 나선 여행업계가 알아두면 좋을 ‘새해 달라지는 것들’과 굵직한 국제 이벤트 등을 정리했다. ●교통전 세계 곳곳으로, 더 자주 ‘훨훨’내년 하늘길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인천국제공항 하계 항공기 운항횟수는 4시~23시 사이 시간당 70회에서 75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두 번째 라운지를 공개했다.지난 13일 문을 연 라운지는 샤를 드 골 공항 1터미널 10번에서 38번 게이트를 이용하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승객 가운데,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또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 클럽과 에어캐나다 메이플 리프 클럽의 우수 회원도 입장이 가능하다.신규 라운지는 1터미널 내 가장 최근에 준공된 부분의 면세 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하며, 300명 이상의 입장객을 수용할
칸쿤 허니문 시장이 내년에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에로멕시코가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멕시코시티에서 칸쿤을 연결하는 노선을 준비 중인 데다 칸쿤 내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호텔들의 지원 사격도 펼쳐지고 있어서다.칸쿤 전문 랜드사 익사이팅투어는 지난달 30일 주요 허니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칸쿤 여행 상품 판매 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크릿 더 바인 칸쿤(Secrets The Vine Cancun) Hayde Bacelis 세일즈 이사와 팔라디움 호텔 그룹(Palladium Hotel
필리핀관광부는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을 포함해 총 8개 국제공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발표했다.필리핀 교통부가 발표한 20223년 6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대표 국제공항인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의 6월 항공기 운항 횟수는 전년동월대비 75%, 좌석 공급은 120% 늘었다.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관문인 칼리보국제공항은 각각 640%, 409% 증가했다. 세부 막탄국제공항도 운항 횟수와 공급 좌석이 300%, 297% 성장했으며, 보홀 팡라오국제공항은 각각 200%, 128% 상승했다.올해 6~7월에만 총 58편의 항공편
미국방문위원회(Visit USA Committee)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공동으로 회원사 150여 명을 초청해 네트워킹 리셉션을 13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와인과 골프의 성지로서 미국을 홍보하기 위해 와인과 골프를 테마로 기획됐다. 캘리포니아 와인협회 등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회, 안홍기 프로의 원 포인트 골프 레슨, 미국 스타일의 음식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또한 추첨을 통해 델타항공의 시애틀 왕복 항공권, 유나이티드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권 및 웬티 와이너리 방문권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 2023’이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헨리 B. 곤잘레스 컨벤션 센터(Henry B. Gonzalez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2027년까지 관광객 9,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 아래 미국만의 다양성을 강조한 전략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4일 동안 경제 가치 55억달러 창출 IPW는 미국여행업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관광업계 관계자
유나이티드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2월 미국 내 7개 허브 공항을 중심으로 미국 항공사 역사상 최초로 가장 많은 유럽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태평양 노선 확대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호주‧뉴질랜드는 물론 한국 노선에 공급석을 늘리는 전략을 4월27일 발표했다.유나이티드항공은 4월24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7회에서 주12회로 증편했다. 또 오는 6월2일부터는 주14회, 즉 매일 2회로 운항을 더 확대한다. 이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취항한 1986년 이래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이 ‘2023 샌프란시스코관광청 세일즈 미션’을 열었다. 코로나19 이후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 달레산드로(Joe D’Alessandro) 청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내비쳤다.2022년 샌프란시스코 방문객 수는 2,19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수준으로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2024년-2025년이 되어서야 2019년(2,620만명)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인 방문객 수는 6만5,400명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한
아메리칸항공(AA)의 글로벌 영업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본사 내 고위 임원진을 포함한 영업 조직을 축소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해외 영업 조직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미국 여행 전문지 스키프트(Skift)의 3월6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2월부터 북미 내 영업 조직을 크게 정리한 데 이어 순차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지사까지 영업 조직을 축소하겠다고 예고했다. 판매 전략에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메리칸항공은 그동안 아마데우스, 트래블포트, 세이버 등 GDS들
에어버스와 보잉의 항공기 생산 지연이 항공사들의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여행전문지 스키프트(Skift)는 에어버스 A220과 A320, 보잉의 B737 맥스의 배송 지연 문제로 항공사들의 회복이 적어도 1년 동안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역시 항공기 생산 지연에 따른 인도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인 목표를 내놨다. 에어버스는 2023년 상업용 항공기 720대를 인도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는 2022년 인도한 항공기수 661대보다는 많지만 당초 2022년 목표치였던 약
미국방문위원회 한국 지부(Visit USA Committee-Korea, 이하 미방위)가 2023년 활동을 재개한다. 미방위는 지난 16일 미국방문위원회 활동 재개를 알리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미방위는 미주 지역 여행업계 파트너들의 공동 협력 하에 미국 여행 시장 개발 및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비영리 단체로 2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팬데믹 이후 첫 공식 출범 자리인 이번 정기회의에는 주한 미국 대사관 상무부의 마이클 김 상무관이 참석해 미국 여행 시장의 현황을 공유하고, 2023년 미국방문위원회 이사진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지난해 장거리 여행시장은 항공 공급난으로 잠재수요를 충분이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 항공 공급이 늘어나고 신규 노선도 일부 개설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여행사들은 기존의 패키지여행 일정에 없었던 새로운 목적지를 더하거나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테마여행 상품 개발에 속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유럽 유럽 여행 경험치 상승…신규 목적지로 공략 지난해 유럽 여행시장은 항공 공급 부족으로 몸살을 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은 뜨거웠고 세대와 지역 구분 없이
내년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에서 2023년 하계시즌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하계 예상 슬롯 배정 횟수는 26만3,004회로 2022년 하계 실적 9만9,077회 대비 +265%,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하계 23만3,650회에 비해서도 12.5%나 상승한 규모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하계 시즌에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여행신문이 우직하게 걸어온 2,000걸음에는 한국 여행산업의 역사가 그대로 녹아 있다. 지령 2,000호를 맞아 지난 30년간 여행신문에서 조명한 시대별 주요 이슈와 변천사를 살폈다. ●Part 1 여행업 도약의 첫 걸음▷1호 1992년 7월10일~ 390호 2000년 2월28일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직후인 1990년대 여행업은 법·제도 마련, 국경 개방 등으로 본격적인 발전 궤도에 올랐다. 누구나 어디든 해외여행 이제는 명실상부 아웃바운드 대표 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여행이 자유로워진 건 30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한국 정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2022년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최우수 항공사 동맹체로 선정됐다.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 LOT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싱가포르항공, 터키항공,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26개 항공사로 구성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다. ‘항공업계의 오스카’라고도 불리는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의 수상 항공사는 전세계 고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설문조사(2021~2022년)에는 총 100개국
브랜드 USA(이하 미국관광청)가 미주 지역 항공사 및 관광청 7곳과 함께 를 개최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GC에서 지난 23일 진행했다.이번 친선 골프 행사는 미국관광청 및 미주 파트너사가 진행한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여행시장을 함께 준비하고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공동 주최로 참여한 미주 항공사 및 관광청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하와이안항공 ▲괌정부관광청 ▲하
에미레이트항공이 유나이티드항공과 코드쉐어(공동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승객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약으로 양사 고객들은 다양한 취항지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11월부터 에미레이트항공의 미국 노선 중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휴스턴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제공하는 미국 내 200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코드쉐어 티켓을 구매한 승객은 환승 구간에서의 체크인과 수하물 이동이 간편해지고, 공동으로 운영되는 라운지에서 두 항공사의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에미레이트항공 스카이워즈 회원들
미국 여행이 새로워지고 있다. 브랜드 USA 크리스 톰슨 CEO는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은 더 크고 더 좋아졌다(the bigger, the better)”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톰슨 CEO 말대로 미국에는 새로운 호텔이 오픈하고 액티비티가 늘어나고 수많은 볼거리가 추가됐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올랜도에서 열린 IPW에서 소개된 미국 여행 관련, 새로운 소식을 모았다. ●뉴욕과 LA의 새로운 명물, 엣지와 영화 아카데미 박물관 뉴욕관광청의 새 슬로건은 ‘뉴요커처럼(like a newyorker)’이다. ‘뉴요커처럼’ 캠페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