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추위를 피해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나섰다. 두 항공사는 겨울철 가족여행지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괌과 사이판 노선에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티웨이항공은 괌정부관광청과 함께 괌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12월1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인천-괌 노선 항공권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2월4일부터 2023년 3월30일까지다. 성수기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또 인천-괌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티웨
고랭지 언덕은 바람으로 가득하다. 희미하게 바다 내음도 실려 온다.수직의 산과 수평의 바다는 그렇게 이어진다. 하늘 다음 태백은 높고 그 아래 삼척 바다는 너르다. ●가장 높은 곳에서 깊은태백은 높다. 태백산이 우뚝하고 여러 고봉이 격랑처럼 솟구치며 그 뒤를 따르니 어딜 가도 높다. 가마득한 옛날부터 사람들은 태백산 꼭대기(1,567m)에 천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를 올렸다. 사람의 바람이 닿을 만큼 하늘과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랬다. ‘하늘 다음 태백’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러니 태백 여행도 높을 수밖에 없다.태백에서는 동굴도 높은
“아니, 그렇게 시위를 벌이고 하소연 했는데 고작 이거 뿐이에요?”오랜만에 만난 중소여행사 대표는 정부가 여행업계 지원책이랍시고 내놓은 결과에 어이가 없다는 투로 물었다. 반 년 넘도록 시위를 벌이고 건의하고 하소연하더니 겨우 이것 밖에 얻어내지 못했느냐는 질타의 뉘앙스도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손실보상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여행업은 결국 반영되지 않았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역시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집합금지·영업제한 같은 정부의 행정명령을 받지 않은 여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여행업계에서도 친환경 정책과 캠페인이 활발하다. 항공사들은 중장기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제로,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여행법 공모전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비닐백 사용 제로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 달부터 면세품 인도시 사용되던 비닐백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종이봉투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18년 면세품 물류 이동시 사
잘 먹고, 잘 쉬고. 몸을 챙길 때다.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날 가장 먼저 달리고 싶은 오키나와 건강 로드.맑고 투명한 물빛,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 자연이 이리도 맑으니 오키나와를 터전 삼은 먹거리도 깨끗할 수밖에. 오키나와는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 채소 등이 풍부하다. 특히 흑당, 소금, 모즈쿠, 시콰사, 아와모리 다섯 가지 특산품은 음식에 녹아들며 감칠맛을 더한다. 몸도 마음도 오롯이 치유하기 위해 오키나와 특산품과 산지를 함께 들여다봤다. ●salt 바다가 선물한 생명소금오키나와 소금은 산지에 따라
전 세계 수많은 여행 기업들이 2020년 위기의 한해를 넘겼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서도 상장을 계획하는 여행 기업들이 여럿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에어비앤비가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도 기업 가치를 크게 인정받는 여행 대장주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야놀자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한 호텔 자산관리 시스템으로 지난해 B2B 거래액만 1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
●지금이 어느 땐데…‘그릇된 애사심’에 아시아나 곤혹이- 아시아나항공이 ‘팸투어 갑질' 논란으로 여행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김- 이메일을 통해 대한항공의 난징 팸투어에 참여하지 말라는 투로 압박했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종종 전화로 서운한 마음을 표현한다고들 하는데 이번에는 아마추어 같았다.손- 표현이 상당히 강압적이었다. 김- 아무리 노선 담당이라고 해도 직책이 대리인데 여행사 팀장들에게 ‘현명하게 판단하라’고 한 것은 지나친 것 같다. 손- 아시아나항공은 개인의 일탈 행위로 선을 그었다. 해당 대리는 보직도 변경된 것으
3분기보단 덜하지만 여전히 패키지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NHN여행박사 등에 따르면 11월28일 기준 12월~2020년 1월의 예약률은 작년 동기에 못 미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행사별로 수치는 상이한데, 온라인투어와 노랑풍선을 비롯한 몇몇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12월~2020년 1월 예약률을 보면 전년보다 4~5% 감소한 추세를 보인다”며 “최종 수치를 봐야겠지만 3분기보단 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노랑풍선
멕시코 RCD호텔그룹 아르투로 크루즈(Arturo Cruz Lopez) 유럽·아시아 세일즈 디렉터(Director of Sales Europe-Asia)가 지난 4일 한국을 찾아 자사의 최신 소식을 전하고 한국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RCD호텔그룹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멕시코, 카리브해에 다수의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RCD그룹을 소개하면?25년 역사를 지닌 호텔 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와 멕시코 등지에 ‘우니코(UNICO)’, ‘노부(NOBU)’, ‘하드락(Hard Rock)' 등의 호
남태평양에서 요즘 가장 핫한 섬은 바누아투다. 자연친화적인 여행지를 좋아하는 호주사람들 사이에선 바누아투가 발리보다 더 떠오를 거라는 소문이 있다. 멜라네시아(Melanesia)는 검은 섬들이라는 뜻으로 솔로몬,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피지, 뉴칼레도니아가 이 지역에 속한다.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라는 지역 명칭은 1832년 뒤몽뒤르빌이라는 학자가 태평양을 지리적으로 구별하기 위해 고안한 애매한(?) 분류법이다. 멜라네시아는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피부색이 검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멜라닌이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우슈 마스터즈 챌린지(Wushu Masters Challenge)’가 8월1일부터 4일까지 마카오 주요 명소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중국 전통 무술의 오랜 역사를 보존하고 세계 무술인의 화합 축제로 자리매김한 축제다. 대회 기간 중 탑섹 광장과 이아오혼 시장 공원에서는 매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우슈 썸머 카니발(Wushu Summer Carnival)’이 열린다. 관람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우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무대 공연과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월4일에는 우슈를 비롯해 용춤과 사자춤을 감상할
가는 곳마다 피오르(Fjord)가 파고들었고 산은 피오르를 품어 더 높았다. 노르웨이의 피오르와 산은 극명한 대조로서 조화를 이뤘다. 노르웨이 피오르와 산 여행 이야기다. ●피오르의 땅 노르웨이노르웨이는 피오르(Fjord)의 땅이다. 빙하가 쓸려 내려가면서 대지를 깎아 생긴 협곡에 바닷물이 들어차 만들어진 좁고 기다란 만. 200만 년 전부터 빙하로 뒤덮이고 침식과 침수의 과정을 밟아 탄생했으니 인간의 시계로는 감히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 녹아 있다. 세계 최장 피오르도 노르웨이에 있다. 길이 204km의 송네 피오르(Sognefj
지난달 28일 태풍 위투(Yutu)가 마리아나제도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사이판 여행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태풍으로 인해 공항은 물론 호텔 및 도로 등 제반시설이 크게 파손되면서 당분간 사이판 여행 수요는 직격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특히 사이판 국제공항을 비롯한 남부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정전과 통신 장비 등의 손상으로 인터넷마저 불안정한 상황이다. PIC 리조트, 월드 리조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1월30일까지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 이 기간 내 예약 건에 대해 수수료 없이 취소 처리하겠다’고 공지한 상
‘스타트업(Start-up)’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됐다. 이러한 신생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 기업의 사업 재편과 혁신을 촉진하는 창조와 융합의 조력자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바탕이 된 스타트업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을 한다. 정부에서도 스타트업을 사회의 혁신과 발전의 핵심으로 보고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스타트업 창업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필자의 사무실이
히토요시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작은 도시다. ‘사람 좋은’이라는 뜻처럼 소도시만의 정감과 한갓진 여유가 큰 곳이다. 일본의 3대 급류 중 하나인 구마강이 도시를 가르고, 주변은 산들이 에워싸고 있다. 분지여서 그런지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하다. 그곳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일본 골프투어를 맛봤다. 27홀 규모의 구마 CC ●작은 온천도시의 정감 물씬 일본 소도시 여행에서 대도시의 속도는 필요 없다. 느긋하게 시내를 산책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면 그만이다. 성벽만 남은 히토요시 성터의 여백이 주는 감흥이 그렇고,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지난 18일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개최한 ‘항공권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전한 기사가 나간 뒤 한 패키지여행사 간부급 직원은 “제로컴(Zero Commission)이 얼마나 부당한 것이었는지 새삼 알게 됐고, 그런 만큼 (정책 당국에 부당성을 제기하고 개선책을 도출하는 일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느꼈다”고 다소 들뜬 투로 말했다. 공청회 당일 “우리들도 미처 몰랐던 부분을 법리적 측면에서 일깨워줬다”며 발표자들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미 끝난 게임인데 이제 와서 연구하고 공청회를 한들 달라지
-마카오에서 8월10일부터 나흘간 개최 … 투로·산다, 사자춤·용춤 등 20개팀 참가마카오 체육부와 마카오정부관광청, 문화부가 공동주관하는 ‘우슈 마스터스 챌린지(Wushu Masters Challenge)’가 8월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중국 전통 무술을 일컫는 우슈(Wushu)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우슈 마스터스 챌린지 대회는 대회 기간에 마카오 주요 명소에서 만날 수 있다.올해 우슈 마스터스 챌린지는 첫 대회에 이어 한층 발전된 규모로 선보인다. 우슈는 한국의 태권도, 일본의 유도와 같은 중국 대표 전통무술에 기
-레노베이션 및 부대시설 확대-화카파파·알파인·마운트헛 등 뉴질랜드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뉴질랜드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시기다. 특히 9월까지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파우더 타입의 눈이 깊이 쌓여 세계적인 스키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올해 대규모 금액을 투자해 확충 및 레노베이션을 마친 주요 스키장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뉴질랜드관광청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 스키 여행지를 소개했다. 우선 영화 의 촬영지인 루아페후의 화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이다.
그때도 봄이었다. 기찻길 위 엄마와의 마지막 기억은 3년 전 이맘때쯤, 매화가 한껏 만발했던 양산 원동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칙칙폭폭 철로를 따라 기억의 꼬리를 다시 잇기 시작했다. 당분간 엄마와 나의 기억은 백두대간, 그 어디쯤 머무를 테다. 삼성여행사[백두대간에 가다(협곡열차) 당일] V-트레인 안에서 바라본 분천역의 철로 진한 핑크빛 외관의 V-트레인. 봄처럼 상큼하다 알록달록한 분천역 터널 안을 지날 때 열차의 천장은 눈모양 야광빛으로 변한다 분천역 여기저기에서 산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협곡열차 내 작은 기둥에 승객들의
팬퍼시픽항공의 취항연기 및 기체결함 사건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욕만 앞세운 항공사는 물론, 섣부른 여행사의 판매, 허술한 국토부의 허가 규정 등이 모두 도마에 올랐다. 예고된 사고라는 점은 여러 정황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가장 기본적인 운항허가부터 취항 예고일인 4월27일 당일까지 나지 않았다. 피해를 키운 것은 운항허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항공사와 여행사가 사전 판매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팬퍼시픽항공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직접 모객을 진행했다. 소비자 중에는 “포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