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완전 자유화이후 해외여행의 새로운 상품으로 젊은이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는 배낭여행.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배낭여행은 해외여행문화의 부재탓으로 그 부작용도 적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에게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지구촌에서 모험심과 용기를 기르고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의식구조의 선진화 등을 기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앞으로도 널리 장려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지는 미래 한국의 주역들인 젊은이들이 올바른 배낭여행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기개를 펼 수 있는 기회를 맞는데 조그만 보탬을 주고자 배낭여행의 준비과정과 배낭여행 방법, 배낭여행 루트 짜기 주요행선지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여행은 여행자가 일상생활을 떠나 돌아올 목적으로 경제적인 지출을 하면서 내일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행위라고 할 때 그 의미는 자못 크다 하겠다.
여행 중에서도 일정과 코스 등이 이에 짜여져 있는 패키지관광과 여행자들이 희망하는 일정, 코스 등으로 여행사가 일정을 짜서 단체관광을 하는 인센트브 관광으로 크게 대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단체관광과 는 달리 개별적으로 행하는 개별관광이 선진관광국일수록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개별관광 중에서도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역시 배낭여행이다. 배낭여행은 무전취식이란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있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행동에 제약을 받지 않고 여행자가 원하는 지역을 원하는 시간에 자기가 목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여행의 한 형태이다.
이 같은 매력 때문에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배낭여행 자유화이후 배낭여행 참가자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여행패턴도 세련되고 있다.
사전조사-배낭여행은 언제 갈 것인가. 지역적인 특성과 기후들을 사전에 파악해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재 배낭여행 목적지로서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유럽의 경우 우리나라 배낭여행객들은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기만 여름과 겨울은 모든 시절이 문을 열어 좋은 점도 있다.
그러나 여름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여행자들이 한꺼번에 유럽에 몰리기 때문에 기차이동이 불편하고 관광의 질이 저하돼 관광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겨울의 경우 일부 지역은 추위가 만만치 않아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유럽은 봄·가을, 호주는 겨울 등이 좋은데 직장인의 경우는 9월이 최적기로 개인적인 시간과 본인의 여행 목적에 따라 시기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배낭여행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낭 하나만을 매고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배낭여행도 상품이 마련돼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항공권과 유레일패스를 묶은 상품과 핵심여행지 버스여행과 배낭여행으로 구성된 상품 등이 나와있다.
따라서 본인이 언어구사 능력과 여행 경험 등을 토대로 해당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배낭여행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항공권의 경우 개별여행이지만 출발과 도착이 일치하는 여행자들에 맞춰 단체항공권 요금으로 구입하는 알뜰 지혜도 요구된다.
유레일패스는 개인, 단체 관계없이 유럽여행에 있어 필수라 할 수 있는데 특히 기간이 긴 배낭여행객에게는 상당히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간과해서 안될 것이다.
배낭여행이라고 해서 반드시 혼자 떠나는 것은 아니다. 혼자일 경우 몹시 자유롭고 편안하지만 대로는 이국땅에서 외롭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대처하기 곤란한 단점이 수반된다.
그러나 둘이나 그 이상의 경우 혼자일 때보다는 다소 불편함 면도 없지 않지만 다정한 친구 등과 호흡을 맞출 경우 안전문제와 경비 절감, 일을 부담할 수 있고 서로의 여행경험 등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개성에 맞게 선택하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집 떠나기 전 준비-배낭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은 여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여행정보의 수집이 중요하다 하겠다. 여행정보는 시간과 상당한 경비가 소요될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역사, 산업화된 현대 시설 등이 산재해있어 정보를 입수하기가 쉽지 않다. 먼저 해당지역의 기초정보는 도서관에 돈 안들이고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또한 대사관이나 해당 국가 정부관광기구(NTO)서울사무소를 찾아 관련 자료를 요구하면 필요한 정보를 대부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배낭여행 전문여행사가 준비하고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여행사를 통한 배낭여행 경험자들의 살아있는 정보는 실제 여행에서 유익하게 활용된다는 점에서 커피 값을 아낄 필요가 없다 하겠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여권과 사증을 요구하는 국가가 있을 경우 사증을 발급 받는 일이다. 가장 필수적인 것인데 여행사에 의뢰할 경우 별 어려움 없이 해결될 수 있다.
유럽여행의 경우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제학생증을 발급 받아 박물관 등 각종 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를 할인 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행 중 유스호스텔에서 묵을 계획이면 유스호스텔증이 필요하다. 유스호스텔증은 사단법인 한국유스호스텔연맹에서 발급해주고 있는데 투숙할 때 카드를 내밀면 알아서 숙박카드를 만들어준다. 미처 유스호스텔에 투숙하기 전에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아(관할 운전면허시험장) 놓으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보험의 경우는 단체관광과는 달리 위험부담이 높다는 점에서 반드시 가입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외여행보험은 3천만 원, 5천만 원, 1억 원 등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일정이 길어 보험료 부담이 다소 크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사례가 있는데 만약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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