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력 선사 등 초청해 트래블마트…시장개척 등 다변화 모색

정부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 부문에서도 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해외 유력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언론인 등 35명을 초청해 ‘제4회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Korea Cruise Travel Mart)’를 개최했다. 

일본,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 9개국 관계자가 참여해 부산, 인천 등 우리나라 5대 기항지 항만공사 및 지자체, 지방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여행사, 관광콘텐츠 관련업계 등 100여명과 크루즈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해외 참가자들은 7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속초, 강릉 등 주요 기항지 관광자원을 답사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도 방문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해외와 국내의 크루즈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방한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방한 크루즈 관광 시장 역시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크루즈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한국관광공사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대외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 기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들의 수급 매칭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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