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응답자 56% 인스타로 여행정보 검색…“20~30대 겨냥 맛집·명소 등 홍보에 활용”

20~50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여행자들은 여행정보 검색에도 ‘인스타그램’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정보 추천 스타트업 데얼과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어트랙트가 3주 간 인스타그램 사용자 343명(남자 211명, 여자 132명)을 대상으로 ‘여행정보 검색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조사에 응대한 전체 중 56%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행정보를 검색하거나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는 주요 이유는 ‘태그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는 응답이 50.8%로 가장 높았다.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모아볼 수 있어서(20.3%), 신뢰도 높은 정보(15.2%), 기타(7.6%), 정기적인 정보 수집 가능(6.1%)이 뒤를 이었다. 여행 정보 획득을 위해서는 ‘특정 해시태그 검색’이 81.7%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지인이 올린 게시물을 보고(12.2%), 여행 계정 팔로우(4.1%), 기타(2%)의 응답을 보였다.

가장 많이 찾아보는 정보는 59.5%가 응답한 맛집이었다. 이어 지역 명소(26%), 숙박시설(6%), 축제 및 공연(5%) 등에 대한 정보 검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 정보 검색 결과에 대해 신뢰하는 서비스는 포털 사이트가 66.2%로 인스타그램보다 높았다.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세한 정보(65%)’가 가장 많았다. 인스타그램을 신뢰하는 사용자는 33.8%로, 선호하는 이유는 ‘태그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50.8%)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데얼의 이동윤 팀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행정보를 활용하는 사용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맛 집이나 축제, 지역의 명소들이 해시태그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지방자체단체의 관광부서나 지역별 관광공사에서도 인스타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20~30대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는 72%(248명)에 달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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