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에 헌신, 향년 87세…외래객 유치 공로 은탑산업훈장 수훈

관광업계 원로인 서울동방관광(주) 조용장 회장<사진>이 4월29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87세. 
고인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중퇴하고 경찰에 투신해 서울시경 기동대장,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1972년 동방여운주식회사에 입사해 1985년 서울동방관광(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일본의 거래 여행사 임직원에게 1년에 1,500통에 이르는 편지를 보냈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관광업에 임했다. 특히 한-일 청소년 교류 활성화에 심혈을 쏟았다. 일본의 주요 학교에서 직접 강연을 하며 연간 4만명 이상의 수학여행단 및 청소년 교류단체를 유치했다. 1999년에는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2,000만 달러의 외화를 획득한 공로를 인정  받아 여행업계에서 처음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은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관광진흥에 헌신한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배웅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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