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로드쇼 … 동남아 인센티브 시장 50% 이상 고성장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기업들의 방한 인센티브 여행 촉진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9일과 12일 각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한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MICE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지역의 인센티브 시장 성장세를 이끌어온 두 지역에서 집중 홍보 활동을 전개해 해외기업의 방한 인센티브 여행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관광공사는 침체에 빠진 중국 시장을 대체하며 인바운드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지역 컨벤션뷰로와 컨벤션센터, MICE 전문여행사, 호텔 등 34개 기관 및 MICE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현지 글로벌 기업 인센티브 담당자와 미팅플래너,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지역의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10만명 이상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올해도 4월말 현재 5만3,000명이 방한해 전년대비 58%라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박철범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올해 3월 인도에서 최초로 지자체 공동 MICE 로드쇼를 개최하고 자카르타, 마닐라, 하노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대만 가오슝, 터키 이스탄불, 몽골 울란바토르 등 잠재시장을 개척해 인센티브 유치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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