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협회중앙회 상근부회장 임명 놓고 ‘잡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상근부회장 임명 놓고 ‘잡음’
  • 김선주
  • 승인 2017.05.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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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처장 승진임명 서면동의 요청해 빈축  
-문관부 출신…“필요성에 의문, 독단적”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서영길 제2처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최근 이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현 서영길 제2처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방안에 대해 서면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근부회장 자리는 3월초 전 최노석 상근부회장이 자신의 임기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 자리에서 연장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자진사퇴를 선언한 뒤로 비어 있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관협중앙회의 재정적 어려움과 상근부회장의 역할 미미 등을 들어 최노석 부회장의 임기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었다.

상황은 크게 변한 게 없는데 불과 2달 만에 다시 상근부회장 임명을 추진한 셈이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의견 수렴이 없었던 것은 물론 서면으로 동의를 요구해 이사들의 빈축을 샀다. 한 이사는 지난 16일 “상근부회장이 꼭 필요하다면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동의를 구하는 게 맞는데, 느닷없이 공문을 보내 동의하라고 하니 어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독단적인 의사결정에 화가 났다”고 꼬집었다. 한 협회 관계자는 “현 처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 당연히 연봉 등에서 비용이 더 소요되는데 중앙회 재정상황을 고려했을 때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통상 상근부회장은 회장과 임기를 함께 하는데, 이미 1년 동안 처장으로 근무한 인물을 다시 상근부회장으로 3년의 임기를 더 부여하려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서영길 2처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출신 관료라는 점을 들어 “실질적인 필요성보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부 위탁 사업 등을 더 따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시선도 보냈다. 19일까지 동의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18일 현재로서는 최종 결과를 가늠할 수 없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상당하기 때문에 부결될 가능성도 높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공문 발송 및 서면동의 요청 사실에 대해서 인정했지만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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