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북인도를 빼놓지 않는다. 그만큼 북인도는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기 때문. 무굴제국에 맞서 기마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잃지 않았던 라자스탄 지방, 무굴제국의 화려했던 문화를 대표하는 델리와 아그라, 종교적 경건함으로 상징되는 바라나시 그리고 우리의 모습과 친숙한 네팔인들의 소박함과 히말라야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라자스탄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우다이푸르는 도시전체가 호수로 이뤄졌다. 곳곳에 화려하고 정교한 모자이크 궁전이 있으며 시티팔라스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호수위에 떠있는 레이크 팰리스 호텔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아그라의 타지마할 앞에 서면 시간이 멈춰진다. 시간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색채는 순간순간 변하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샤자한과 뭄타즈마할의 사랑으로 더욱 유명한 이곳에서 이슬람, 힌두, 서양 건축술의 조화를 배운다.
 카주라호의 사원군은 여전히 세기의 호기심과 놀라움을 불러일으킨다. 사원벽면에 새겨진 에로틱한 조각들로 더욱 유명한 이 사원들을 바라보면 육체적 갈망과 기쁨이 궁극적인 자유를 보장한다고 믿었던 찬델라 왕조의 영감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라나시에서는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인도의 영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배를 타고 갠지스강을 유람해보면 모든 것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일출과 일몰 때 붉게 변하는 갠지스강의 아름다움은 잠시 말을 멈추게 한다.
 우리 고향같은 네팔 카투만두에서는 인도의 혼잡함에 지친 여독을 풀수 있다. 히말라야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은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키며 새벽녁에 찾아보는 일출지점인 나갈코트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오버랜드 여행-북인도 네팔 일주 23일일」은 봄베이를 시작으로 엘로라/아잔타, 만두, 우다이푸르, 푸슈카르, 자이푸르, 델리, 아그라/파테프시크리. 오차, 카주라호, 바라나시, 카투만두로 구성됐다. 출발일은 내년 1월3일과 18일, 가격은 1백28만2천원이다. 바다여행사 ☎02-3452-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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