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파리 지역 파트너사 참가 … 경험·체험 중심 마케팅 펼쳐

파리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았다. 지난 2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파리 워크숍에는 17명의 파리 관광위원회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을 주최한 파리 관광 안내사무소 및 파리 일 드 프랑스관광청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디즈니랜드, 향수박물관 등 관광지부터 쇼핑몰, 호텔, 교통 등 파리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한국 미디어들에게 파리 여행의 소식 및 동향을 전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혁신’이다. 문화 공간, 쇼핑몰 등 현재 파리에는 다양한 리노베이션 작업 및 새로운 시설 확충이 한창이다. 에펠탑 주위의 유리벽이 올해 말 개시를 앞두고 있고, 트로카데로 테라스는 오는 2018 년까지 리노베이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로 개장 25주년을 맞은 디즈니랜드 파리는 자연친화적 콘셉트의 복합문화공간인 피에르 & 바캉스(Pierre & Vacances)를 7월 오픈하며 쁘렝땅(Printemps), 베아슈베(LE BHV MARAIS) 등 파리 주요 백화점이 일주일 7일 내내 오픈한다는 것도 새로운 소식이다. 스포츠 부문에 있어 파리는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후보로써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리 관광 안내사무소 니콜라 르페브르(Nicolas LEFEBVRE) 소장은 “개최지는 9월에 발표될 예정으로, 개최지로 선정되면 파리의 관광 및 문화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파리 여행의 두 번째 키워드는 ‘경험’이다. 파리는 2017년 슬로건을 ‘Feel the energy’로 내세우며 예술, 미식, 쇼핑, 문화 행사 등 경험 중심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프랑스관광청 프레드릭 땅봉 한국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들은 특히나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데 있어 파리는 제격인 여행지”라고 말했다. 올해 마케팅 방향에 대해서는 “매달 SNS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영화와 웹툰을 주제로 각본가와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투어를 기획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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