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관광청, 2020년 마케팅 테마 발표…종교개혁 500주년에 이어 맥주·와인 등

독일이 매년 새로운 테마로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독일관광청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의 마케팅 테마를 발표했다. 2017년 마틴 루터 종교개혁을 비롯해 맥주와 와인, 스포츠 경기, 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 등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 및 이벤트 활동이 펼쳐진다. 또 국제 가든 전시회가 10월15일까지 베를린에서 처음 펼쳐지며 카셀과 뮌스터에서 모던 아트 전시회도 진행된다. 모젤, 작센 스위스, 바이마르, 브레멘 등 독일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도시들에 대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음식’을 테마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의 맥주를 즐기는 비어 가르텐, 특급 레스토랑 등을 소개하며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13개의 와인 생산지가 소개된다. 또 2019년에는 바우하우스 100주년 및 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2020년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가 개발·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을 방문한 해외여행객 숙박일수는 8,080만박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약 60만박(+5.8%)을 기록했으며 올해 1~2월도 전년 동기대비 3.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관광청 낸시 최 대표는 “올해 독일을 방문하는 한국인 숙박일수는 12%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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