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크루즈…현대아산의 재도전
 
편- 현대아산도 다시 크루즈를 시작한다.
손- 13년 만에 크루즈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루즈가 중장년층, 혹은 가족 중심의 올드한 이미지가 컸는데 좀더 젊은 분위기로 가져가겠다는 취지다. 이번 크루즈를 파티 크루즈로 기획해 젊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어하고 포르테디콰트로라는 가수도 섭외했다. 
편- 효과는 있는 것 같다. 이들이 가수로 나온다니까 예약하고 싶다는 팬도 만난 적 있다.
손- 배는 총 2항차인데 1항차는 일반적인 일정이고 2항차가 콘서트와 파티가 있는 크루즈다. 5월 말 경에 세팅이 돼서 실질적인 판매는 6월 들어 시작했다. 지난주에 여행사 대상 설명회도 했다. 6월 중순 기준으로 60% 정도 모객된 상태고 목표는 100%라고 하더라.
 
주목해야 할 변화 NDC 
 
편- NDC 기사가 나가고 관련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 문의 전화도 많은데 가능성이 있는 단계지 아직 새 채널이라고 할 수는 없는 단계다.
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용하는 경우가 없다.
편- 해외는 27개 항공사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안 되는 건가, 못 하는 건가.
김- 기반이 되지 않아 그렇다. 국가별로 기술 수준도 다르고. 우리나라는 GDS의 영향력이 막강해서 NDC를 시범으로라도 적용하기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손- NDC 공급하는 IT 프로바이더가 국내에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양- 중국에서는 최근 알리트립에서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해 처음으로 시도를 했다고 한다. 스카이스캐너나 카약도 일부 항공사와만 계약을 진행한 상태다.
김- 항공사와 여행사가 일대일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 
편- 호텔과 달리 항공사는 수가 정해져 있어서 개별 계약이라고 해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삼성전자의 파워
 
편- 삼성은 삼성이다. 호텔신라의 BSP 실적이 삼성전자를 등에 업고 크게 올라갔다. 
손- 세중이 8위를 지키기는 했으나 43%나 줄었다. 4월까지만 해도 5위권이었는데 8위로 밀렸다. 호텔신라가 다른 삼성의 물량도 가져가면 더 타격이 있을 듯하다.
편- 세중도 돌파구 모색에 분주하다. 항간에선 세중이 신규 상용 거래처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면서 다른 여행사들의 경계도 커지고 있다. 
손- 세중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 하다. 얼마 전에는 퇴직희망자를 모집하는가 하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른 회사에서의 이직 제안도 많다고 한다. 
편- 탑항공도 작년 5월 대비 32% 하락하며 16위까지 밀렸다.  
손- 반면에 자유투어는 많이 올랐다.
김- 세중은 2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조짐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보고 여러가지로 준비했으니 지켜봐야 한다.
 
하나투어 박람회, 서울 찍고 부산
 
변- 하나투어가 부산에서도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양- 갑작스런 느낌이 있다.
변- 내부에서도 미리 계획은 하고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줄은 몰랐다는 분위기다.
손- 서울보다는 규모가 작을 테고 영남쪽은 장거리가 많이 없으니 선박이나 단거리 중심으로 운영이 될 수 있겠다. 
양- 부산에서도 박람회한다고 하면 관광청이나 이런 곳들은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겠다. 
편- 부산에서도 박람회를 하는 것 자체는 나쁠 것이 없지만 협력 업체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조심을 해야한다. 한편에서는 일본처럼 통합된 박람회의 필요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별도로 국가의 대표성을 지닌 국제관광 박람회가 필요하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변윤석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예=김예지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