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IATA 본부와 인하키로 합의
-건당 100원으로, 300만건 돌파할 전망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TASF 시스템 이용료(TASF Proce ssing Fee)가 2018년부터 상당 폭 인하된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7월14일 IATA 몬트리올 본부와 2018년도 TASF 시스템 이용료를 현재의 건당 140원에서 100원으로 40원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하율로 보면 29%에 달한다. 이에 따라 BSP여행사들이 항공권 발권에 대한 대가로 소비자에게 ‘여행업무 취급수수료(TASF, Travel Agent Service Fee)’를 부과하면서 IATA에 지불해야 했던 시스템 이용료 부담도 완화된다. KATA는 “2018년 TASF 처리 건수가 300만 건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이용료 인하 조치로 BSP여행사들은 IATA에 지불하던 이용료 1억2,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또 “TASF 처리 방법 등을 개선해 더욱 편리한 절차와 저렴한 비용으로 TASF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SF는 올해 들어 주요 여행사들이 적극적으로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부과 건수와 액수가 급증했다. 올해 1~6월 상반기 TASF 부과건수는 120만6,64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5.2% 증가했으며, 부과액수는 490억9,89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상반기의 부과건수 증가율(55%)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적으로 240만건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300만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