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8월 직제 개편… 1국1정책관7과, 융합관광산업과 등 변화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게 관광 주무부처의 조직기틀도 재편된다. 전 정부 작품이었던 ‘관광정책실’을 전격 폐지하고 기존의 ‘국-과’ 체제로 돌아가되, 관광산업 여건 변화를 반영한 변화를 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정책실’을 ‘관광정책국’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체육관광부 직제 개편안’을 7월25일 입법예고했다. 관광정책실을 관광정책국으로 개편하고, 그 밑에 관광정책과·국내관광진흥과·국제관광과·관광기반과·관광산업정책과·융합관광산업과·관광개발과 7개 과를 둔다. 관광정책국장과 같은 급의 고위공무원단 소속 일반직공무원인 ‘관광산업정책관’도 별도로 둔다. 

7개 과 중 ‘관광기반과’와 ‘융합관광산업과’는 기존에 없던 생소한 명칭이다. 관광기반과는 외래객 면세제도 및 쇼핑관광 개선, 관광통역안내사 육성, 한국방문위원회 지원, 안내체계 확충 등 주로 외래관광객 유치 기반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융합관광산업과는 국제회의 외래객 유치 및 지원, MICE 기반 조성, 의료·웰니스 관광 육성, 음식관광 활성화, 한류관광 등 융복합 분야를 다룬다.  

이번 직제 개편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현행 ‘1실-2정책관-7과’ 체제에서 ‘1국-1정책관-7과’ 체제로 재편된다.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2016년 4월 신설된 ‘관광정책실’도 1년여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 개편안은 8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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