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스톱오버 여행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스톱오버 상품의 경우 ‘무박’이 대부분으로 이 경우 가능한 일정은 반나절 시티투어뿐이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사막 사파리를 다녀오는 등의 체험은 어려웠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수 없었고 ‘두바이는 할 게 없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불가피했다. 두바이관광청은 두바이를 스톱오버로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스테이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이다. 우선 올해는 스톱오버 상품에 1박을 포함했고, 내년에는 2박까지 늘릴 계획이다.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 동유럽을 포함한 상품에 두바이 2박으로 셋팅하는 것이다. 적어도 1~2박을 머무른 여행객들은 두바이를 모노 여행지로서 높게 평가하며 재방문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요즘은 싱가포르, 홍콩, 방콕 등 동남아시아에서 1~2박 스톱오버 하고 두바이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자유여행 상품도 인기다. 

두바이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중동의 뉴욕’으로 불린다. 화려한 쇼핑몰, 쾌적한 럭셔리 호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버즈 칼리파와 분수쇼 등 두바이는 대도시로서의 매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최상급 수식어를 가진 도시지만 사막 사파리와 같은 신비로운 체험이 가능한 것도 매력 포인트다. 
 
두바이관광청 송주연 이사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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