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위기극복 위한 5대 전략 수립
-시장다변화, 중국·일본 조기회복 등 추진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3일 원주 본사에서 32개 해외지사 및 10개 국내지사 합동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바운드 마케팅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인바운드 위기 극복을 위한 5대 전략과 그에 따른 시장별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립한 5대 전략은 ▲시장다변화 지속적 추진 ▲질적 성장으로 마케팅 전환 ▲중국·일본시장 조기 회복 ▲개별관광객(FIT) 전방위 유치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이며, 이에 따른 시장별 대책을 세웠다. 

이번 대책은 방한 외래객 관광객은 급감하고 있는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증가세가 멈추지 않아 올해 인-아웃 격차가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전체 방한외래객 수는 전년대비 468만명(-27%) 감소한 1,256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보다 423만명 증가한 2,66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아웃 격차가 1,400만명에 달하고 관광수지 적자 폭도 15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관광공사는 베트남·극동 러시아 등 성장 시장에 대한 집중마케팅을 통해 시장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양대 시장인 중국·일본 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분위기 조성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동시에 현 시기를 ‘질적 성장을 기할 마케팅 패러다임의 전환’ 기회로 보고 외국인의 1인당 지출금액 확대, 국내 체재기간 연장, 지방관광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11월에는 ‘FIT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해 FIT 편의 서비스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광고캠페인 ‘I am waiting for me in Korea’를 내년까지 전개하는 등 2018 평창올림픽에 대한 해외홍보 또한 확대한다.  

관광공사 안덕수 국제관광전략실장은 “현재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관광공사, 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RTO), 업계 및 학계가 함께 역량을 모아 대응할 필요가 높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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