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2% 감소한 658만명 … 국토교통부, 맞춤형 지원 대책 발표

7월 항공 여객 수가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중국노선 여객 감소세 지속과 홍콩·타이완 등 대체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한 결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체 항공여객은 936만명을 기록했다. 그중 국제여객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658만명, 국내여객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79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노선이 5개월 연속 크게 감소했으며,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지방 공항의 7월 실적도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청주(-82.2%), 제주(-66.5%), 무안(-61.5%), 양양(-93.0%)공항은 국제여객 수뿐만 아니라 면세점 매출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4월에 이어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등에 추가 맞춤형 지원 대책을 펼친다. 지방공항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노선 다변화 지원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면세점·상업시설 피해 최소화 등을 모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노선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 동남아 등지로 노선 다변화, 여름철 성수기 본격화 등 성장요인도 있어 총 항공여객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CC(저비용항공사)의 국제 여객 운송량 및 점유율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여객편 공급 확대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여객 운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35.6% 증가한 180만9,729명을 기록했다. 국적사 분담률에서도 LCC의 분담률은 전년 동월대비 7.7%p 증가한 27.5%를 기록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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